개표중 승리의 면류관 쓴 '원희룡'..."당선 확정"
오후 내내 지지자 등 500여 명 모여 "승리 자축"

▲ 승리를 확실 예감한 원희룡 후보가 꽃다발을 목에걸고 환하게 웃고 있다. ⓒ제주인뉴스

13일 오후 6시 출구조사에서 원후보가 문호를 8.5%로 앞선 결과로 발표돼 이미 당선 예감을 느낀 원 후보 캠프는 흥분의 도가니로 휩싸였다.

당초 사전투표가 아직 미개봉된 상태라 아직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던 문 캠프에서는 개표를 하는 내내 계속 간격은 좁혀지지 않고 6.13 지방선거의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선거는 결국 무소속 원희룡 후보가 이날 저녁 10시30분경 52.8% 득표율로 당선을 확실로 꽃다발을 목에 걸었다.

선거기간에 사상 유례없는 대변인 고소 등의 혼탁선거로 원희룡 후보와 문대림 후보간의 접전은 투표가 종료된 후 개표가 시작되면서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승부가 펼쳐졌다. 투표 종료 후 13일 오후 6시 발표된 방송 3사의 출구조사에서는 원희룡 후보 캠프가 먼저 환호성을 울렸다.

이날 오후 10시경 3만표의 차이로 벌어진 가운데 원 후보는 당선소감문을 발표하는 등 빠른 소식을 전했다.

원 후보는 재임에 성공해 앞으로 제주도지사는 물론 정국의 보수진영에도 귀하신 몸이 됐다.

원희룡 당선자는 '자유한국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선거를 해보니, 정치를 하면서 몰랐던 것을 알았다“며 ”그것은 ‘겸손’이다. 이제 저는 제주도민당이 제 소속“이라고 선언했다.

그러나 선거 이후 향후 원 당선자의 거취에 대한 향방이 주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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