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부족과 공개된 장소서 채혈, 개인정보 기입...세심하지 않는 절차 개선돼야"

녹색당 김기홍 비례 후보는 왜 보건소와 병무청을 방문하였나?

녹색당 김기홍 비례대표 후보자는 성소수자에 대한 사회의 차별적 시선과 생활에서의 고충을 알리기 위해 최근 제주보건소와 병무청을 방문하였다.

우선 제주보건소를 방문한 김기홍 비례대표는 성소수자가 주요원인이자 매개체라고 잘못 알려진 HIV(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AIDS(후천성 면역결핍증)검사를 받고자 신속검사에 대해 문의하고 검사를 받았다.

김기홍 후보는 검사를 마친 후 “제주보건소에 신속검사, 정밀검사 등 필요한 검사와 절차 등이 모두 있었으나 홍보부족과 공개된 장소에서 채혈하고 개인정보를 기입하는 등의 세심하지 않은 절차는 개선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병무청을 방문한 김기홍 후보자는 예비군 훈련과 관련, 트랜스젠더 병역판정 신체검사에 대해 문의하였는데, 병역 자원이 부족하여 상시 검사를 유지하지 않는다며 병역검사를 받으려면 자비 부담으로 창원에 가야한다는 답변을 받아 도내 성소수자의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는 현실에 답답함을 감추지 못하였다.

또한 “아직도 성소수자를 국방부 분류 상 공식 명칭인 성별불쾌감(gender dysphoria)이 아닌 성주체성장애 및 성선호장애 등 ‘장애’로 분류하고 있어 인식의 개선이 시급해 보인다”고 개탄해 마지않았다.

김 후보자는 마지막으로 전 직장인 아라중학교를 방문하여 동료들과 제자들에게서 응원과 지지의 인사를 받았다.

2018년 6월 5일

제주 녹색당 선거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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