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선거사무소 개소식 개최
"제주농업에 선키스트 모델 도입"

"두 기득권 패거리 구태정치 후보를 극복하고 문제해결중심의 실용과 개혁의 도정을 세우겠다"

장성철 바른미래당 도지사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26일 오후 3시부터 4시 30분까지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사무소 강당에서 열렸다.

이는 메시지 전달이 길거리보다 훨씬 낫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이 행사는 페이스북 소셜라이브 방송으로 중계되기도 했다. 이날 행사의 사회는 김은애 전 안철수 제주선대위 유세팀장이 맡았다.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대표와 김수민 의원의 영상 축하 메시지도 있었다.

현덕규 제주시갑위원장은 축사에서 “구호나 이념에 매몰되지 않고, 구체적인 정책 대안을 준비한 유일한 후보가 장성철이다. 비록 학교 후배이지만 그 철학과 공직자세에 대해 존경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 제주의 미래를 준비한 유일한 후보, 장성철 후보”라고 말했다.

또 축사에 나선 한영진 비례대표 후보는 “민간·가정어린이집 차액보육료 전액 지원, 보육돌보미 채용을 통한 보육교사 1시간 휴식 보장, 유아교육·보육통합 시범사업 추진 등을 추진하겠다. 실용적이고 개혁적인 정책을 바른미래당 장성철 후보는 준비했다”고 말했다. 인동장씨 남산파제주종친회 장흥도 회장의 축사도 있었다.

장성철 후보는 “지금 제주도민은 기득권 패거리 구태정치의 싸움을 보며 혐오감과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두 거대 후보의 싸움은 뒤돌아서면 씁쓸한 마음이 드는 게 사실이다. 두 거대 기득권 패거리 구태정치세력을 타파해야 하는 이유”라며 인사말을 시작했다.

장성철 후보는 우선 문 후보에 대해 “문 후보는 문재인대통령 마케팅을 중심으로 선거를 하고 있다. 전직 도지사를 선거에 끌어들이는 패거리 구태정치를 하고 있다. 도덕성 검증과 관련하여 매번 문제가 터지고 있다. 개혁과 변화와는 거리가 멀다”라고 포문을 열었다.

장성철 후보는 원 후보에 대해서도 “원희룡 후보는 이회창, 이명박, 박근혜 등을 거치며 혜택을 받고 정치를 해왔다. 그러나 힘이 떨어지면 외면했다. 제주4·3위원회 폐지 법안에 찬성했다가 도민에게 사과한 이유도 지사 선거에서는 도민 다수의 힘이 세기 때문이다.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것도 무소속이 더 힘이 세서 유리하다는 이유 말고는 없다고 생각한다. 전형적인 대세 순응형 기회주의 정치를 해왔다. 제주도가 필요하지 않으면 제주를 떠날 것 아닌가? 더불어민주당 입당 가능성을 흘리는 것도 충분히 예상했던 것이다”라고 말했다.

특히, 장 후보는 “원 후보는 패거리 구태정치에서 결코 자유롭지 않다. 많은 보좌관을 채용했다가 선거 때 공직에서 사표를 쓴 후 캠프에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핵심 보좌관은 여러 가지 비리 의혹에 휘말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장 후보는 이어서 “양 기득권 패거리 구태정치세력을 극복하고 문제해결중심의 실용과 개혁의 도정 리더십을 세우겠다”고 약속했다.

장후보는 원후보가 난개발과 싸웠다는 주장을 하는 것에 대해서 “원 후보가 이야기하는 난개발은 행정용어가 아니다. 무엇이 난개발이고 아닌지 기준이 보이지 않는다. 구체적인 개발 기준을 새롭게 세울 때 난개발을 막을 수 있다. 제가 도지사가 되면 사업자가 땅을 사서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사업허가를 신청하는 개별허가 방식의 개발은 지양하겠다. 지구지정 혹은 단지개발 방식의 개발계획제도를 도입하겠다. 난개발을 막는 방안이다.”라고 말했다.

장성철 후보는 “제가 공약한 공공영구임대주택은 청년세대, 부모세대 모두를 위한 것이다. 청년이 많아지면 기업도 오게 되어 있다.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이다”라며 공공임대주택을 공약한 자신을 믿어달라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장성철 후보는 “제주농업에 선키스트 모델을 도입하여, 협력생산·공동출하·공동정산 방식에 근거하여 생산자조직의 규모화를 강력하게 추진하겠다. 제주농업에 새로운 개혁의 역사를 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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