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대림 후보 ⓒ제주인뉴스

“골프장 명예회원과 관련한 사실을 왜곡하고 향토자본으로 건설된 골프장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원희룡 후보는 도민들에게 즉각 공개사과하고 후보직에서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

문대림 후보는 24일 골프장 명예회원에 대한 논평을 내고 “원 후보가 방송토론회에서 골프장 명예회원과 관련한 내용을 왜곡했다는 사실이 타미우스 골프앤빌리지 회장이 발표한 입장문에서 백일하에 드러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대림 후보는 “타미우스 김양옥 회장은 23일 발표한 입장문을 보면, 골프장마다 운영하고 있는 명예회원에 관해 원 후보가 당연히 알고 있음에도 사실관계 확인도 하지 않고 자신을 도민사회에 부도덕한 뇌물 공여자로 만들고 기업 이미지를 흐리게 했다고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며 “특히 명예회원은 도내는 물론, 전국 모든 골프장에서 시행하는 제도로 원 후보 측에서 주장하는 사고 팔거나 상속이 되는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주목할 점은 타미우스 골프장의 법정관리 시기는 문대림 후보가 도의장을 지낸 이후에 이뤄지는데 타미우스가 문 후보에게 무슨 도움을 받았고 또한 법정관리에 어떤 영향력을 줬는지를 밝히라고 촉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사실관계가 왜곡됐음을 알 수 있다”며 “또 공직 신분이 아닌 시기에도 명예회원이 유지된 것을 문제 삼으려 하고 있지만, 이는 오히려 직무관련성이 전혀 없음을 명백히 말해주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더구나 원 후보 측에서 공개한 녹음파일에 등장한 인물은 배임과 횡령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사람으로 이런 사람의 말만을 믿고 사실관계 확인도 없이 방송에서 자신과 회사를 언급함으로써 명예실추는 물론, 회사경영에 악영향을 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사실을 토대로 김 회장은 원 후보에게 사실관계를 바로잡고 진심어린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며 “원 후보는 즉각 이에 응해야 할 것이며, 도민들께도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고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공영방송을 통해 문대림 후보를 공개적으로 음해한 데 대해 즉각 사죄하고 도지사 후보를 사퇴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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