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 경주마 경매에서 민간 씨수말 ‘엑톤파크’의 자마가 1억 1200만 원에 낙찰됐다.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 주관으로 2세 국내산마 경매가 지난 15일 제주 조천읍 렛츠런팜 제주에 위치한 경주마 경매장에서 열렸다.

이날 경매에는 제주지역 생산농가에서 생산된 163두의 2세 경주마가 상장돼 총 61두가 낙찰됐다. 평균 낙찰가는 3,736만 원을 기록하였으며 최고가는 1억 1,200만 원을 기록했다.

특히, ‘엑톤파크’와 모마 ‘선셋키’ 사이에서 태어난 2세 경주마가 이번 경마에서 최고가를 기록하며 민간 씨수말 자마 중 올해 첫 1억 원 돌파의 주인공이 됐다.

리딩사이어 2위를 달리고 있는 민간 씨수말 ‘엑톤파크’는 국내 최다연승 기록을 세운 ‘미스터파크’의 부마로 제주 이시돌목장에서 도입했다. ‘엑톤파크’(1996년생, 부마 ‘포티나이너’, 2009년 한국 도입, 미국, 이시돌협회 소유)의 자마들이 뛰어난 성적을 보여주면서 부동의 리딩사이어 ‘메니피’(1996년생, 2007년 도입, 한국마사회 소유) 자마들을 경마대회와 경매에서 위협하고 있다.

한편, 올해 가장 높은 몸값을 기록한 경주마는 ‘메니피’의 자마로, 낙찰가 1억 3천400만 원을 기록했다. 역대 최고 경매 낙찰가는 2013년 3월에 기록한 2억 9천만 원으로 모마 ‘미스엔텍사스’와 부마 ‘엑톤파크’의 자마다.

저작권자 © 제주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