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보다 20% 늘어… 전국 111개교 참가, 도외 학교 큰 폭으로 증가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이 실시한 ‘전국청소년4·3문예공모’ 접수가 마감되었다. ‘전국청소년4·3문예공모’는 올해로 19회를 맞는 전통 깊은 문예공모로서 전국 청소년들에게 4‧3사건의 진실을 알리고, 평화‧인권의 소중함을 인식시키기 위하여 마련되었으며 시, 산문, 만화 등 3개 부문에 걸쳐 전국의 청소년들이 참여하였다. 

4월 30일 마감한 올해 공모는 111개교의 369명이 참가, 작년보다 12% 참가자수가 늘었으며 응모편수 증가는 20%가 넘었다. 특히 참가 학교 수는 작년 40개교에서 111개교로, 277%에 달하는 큰 증가폭을 보여서 전국적으로 많은 학교에서 참가하였다는 특징을 드러냈다.  

2017년 대비 도외학교는 중학교 시 부문에서만도 41편에서 101편이, 산문은 7편에서 26편으로 늘어났다. 고등 부문에서도 마찬가지. 시 응모가 19편에서 129편으로 크게 증가하였으며, 산문 또한 2편에서 24편 접수되었다.

제주4·3평화재단 측에서는 “올해 70주년을 맞아 도외 학생들이 4·3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들이 4·3을 바르게 인식하고 4·3의 정신과 가치를 되새기는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제 19회 전국청소년4·3문예공모는 엄정한 심사를 거쳐 6월 중순 이후 수상작을 결정하고 수상작 작품집을 발간할 예정이다.
대상에는 도지사상과 부상 50만원(중등부 3명)과 100만원(고등부 3명)이 주어지며, 교육감상이 주어지는 최우수상에는 부상으로 중등부 3명에게 30만원, 고등부 3명에게 50만원이 지급된다. 우수상 및 장려상에도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상과 상금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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