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2공항계획..."제주도지사 후보들의 입장은? "
제주제2공항계획..."제주도지사 후보들의 입장은? "
  • 현달환 기자
  • 승인 2018.05.15 15: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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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 질의 답변 모음
"원점재검토 및 도민합의 방식 구체적 논의예정"
▲ 좌로부터 문대림, 김방훈,장성철,고은영,원희룡 후보 ⓒ제주인뉴스

제2공항에 대한 제주도의 고민이 깊다. 6.13 지방선거에 즈음하여 제주도지사 후보들의 입장을 제주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에서 각 도지사후보에게 보낸 후보자 답변을 살펴봤다.

지난 14일 제주벤처마루에서 도지사 폭행 사건이 발생과 관련 제주제2공항계획 관련 질의에 대한 제주도지사 후보들의 입장을 답변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제2공항계획 관련 질의에 대한 도지사 후보 답변 발표

△‘문대림 후보’..."제2공항계획 원점 재검토 하겠다..정부에 제2공항 절차 일시 중지 요청..항공 수요에 대해 제주의 미래 가치인 환경 수용성 고려한 심도 있는 재검토 실시”

△‘고은영 후보’... "제2공항계획 원점 재검토 하겠다..제2공항계획 백지화 강력히 중앙정부에 요구하고 일체 행정 행위 중단”

△‘원희룡 후보’..."제2공항 사전타당성 재검토 용역 결과에 따르겠다..사전타당성 재검토 용역을 재발주한 것은 큰 의미”

도내 21개 단체로 이뤄진 제주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은(이하 제2공항범도민행동)은 최근, 각 정당 및 무소속 도지사 후보 5명에게 제2공항계획과 관련한 질의서를 보냈다. 그 결과 문대림,고은영,원희룡 후보는 답변을 했고 김방훈,장성철 후보는 답변이 오지 않았다. 이 중 3명 도지사 후보의 답변 내용을 소개한다.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도지사 후보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도지사 후보는 제2공항계획을 원점 재검토 하겠다고 밝혔다. 그 이유로 “주민 동의 없는 제2공항 건설로 4·3, 강정해군기지 건설 때와 같은 주민 갈등이 다시 한 번 일어나게 할 수는 없으며 또한 국가가 일방적으로 국책사업을 결정하고 시행하는 시대는 이제 막을 내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부터는 조금 느리고, 불편해도, 제주 도민의 전체적인 합의와 제주도의 환경 수용력을 고려하여 사업을 진행하여야 합니다.”라고 밝혔다.

당선된다면, 당선 이후의 제2공항 관련 계획도 소상하게 밝혔다.

“우선 문재인 대통령과 국토교통부에 지금까지 진행된 제2공항 관련 계획을 일시 정지해 줄 것을 요청하겠습니다. 또한 제주공항 확충의 근간이 되는 항공 수요에 대해 제주의 미래 가치인 환경 수용성을 고려한 심도 있는 재검토를 실시하겠습니다. 재검토 과정에서 이해관계자를 배제한 객관적이고 공정한 인사들로 ‘공론화 조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제주 항공 수요 재검토 결과에 따른 항공 수용력 확충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또한 “마련된 확충 방안으로 인한 피해 지역과 피해 부분을 명확히 하고, 분야별 해결위원회를 구성하여 주민협의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한 다음, 도의회 동의 절차 또는 주민투표를 통한 의결 절차를 진행하겠습니다. 그리고 의결을 거친, 제주 도민의 일치된 의견을 중앙 정부에 강력히 전달하여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라며 답변을 마무리했다.

이처럼 문대림 도지사 후보는 제2공항계획을 원점 재검토하겠다는 입장과 함께 제2공항이 과연 필요한 것인지에 대해서도 제주도의 환경수용성을 고려한 심도 있는 재검토를 실시할 것이고 이를 위해 도민들의 공론화과정을 거치겠다는 입장인 것이다.

■고은영 제주녹색당 도지사 후보

제주녹색당 고은영 도지사 후보도 원점 재검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난개발의 상징으로 현재 쓰레기, 오폐수, 문제, 지가 상승 문제를 증폭시킬 제주제2공항 계획 백지화를 강력히 중앙정부에 요구하고 일체 행정 행위 중단”을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주의 생태-자원 용량에 대해 자연, 생활, 인문, 사회 환경 전반에 걸쳐 전면적인 진단”과 함께 “제주도민과 함께 쓰레기, 교통 등의 현안과 제주 미래에 대한대한 공론화 설계”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서 “각 세대와 지역과 직업 등이 균형 있게 참여하는 (가)‘제주의 현재와 미래 공론화 위원회’ 구성”하고 “국제자유도시법 폐기, 생태환경 중심 특별자치법 대체 입법”을 하겠다고 밝혔다.

■무소속 원희룡 도지사 후보

무소속 원희룡 도지사 후보는 1번 질의에 대한 두 개의 보기 중, 「1. 원점 재검토해야 한다. 2. 제주제2공항 계획을 대로 추진해야 한다.」에 대한 답은 하지 않고 바로 자신의 주장을 펼쳤다. 주장한 내용의 요지는 제2공항 사전타당성 재검토 용역 결과에 따르겠다는 입장이다. 즉, 조사결과에 문제가 있다면 제2공항계획을 전면적으로 재검토 할 것이며 문제가 없다면 그대로 추진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먼저 원희룡 도지사 후보는 제2공항의 추진 배경과 필요성을 설명했다.

“제주도민의 25년 숙원사업이 확정되었다는 도민들의 평이 많았습니다. 또한 제2공항은 문재인 대통령의 제주도 지역공약이기도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 후보시절인 2017년 4월 18일, 제주도를 방문해 “제2공항은 사업 추진의 절차적 투명성을 확보하고 공항이 들어설 지역 주민과의 상생 방안 마련을 전제로 조기에 문을 열 수 있도록 뒷받침 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의 제2공항 사전타당성 재검토 용역 재발주에 큰 의미를 두었다.

“현재 국토교통부가 제2공항에 대한 입지타당성 재검토 용역을 재발주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국 최초로 국책사업의 사전타당성 재조사가 들어간 제2공항은 반대 주민들의 요구를 수용 결정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선, 이 결과를 차분히 지켜보겠습니다.”

그리고 사전타당성 재검토 용역의 결과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조사 결과, 심각한 오류가 있다면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하고, 반대로 큰 문제가 드러나지 않고 의혹이 해소된다면 도민의 숙원사업인 만큼 정상 추진되어야 할 것입니다.”

원희룡 후보는 사전타당성 재검토 용역 결과에 따르겠다면서도 말미에는 도민들과 충분한 논의를 거쳐 추진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도민의 의견입니다. 도민과 충분한 논의를 거쳐 추진 여부를 결정하겠습니다.”

이상, 3명 도지사 후보의 답변이었다. 제2공항범도민행동은 향후 정책 간담회를 통해서 각 후보들의 원점재검토 방안 및 도민합의 방식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 나갈지 확인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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