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불참했던 중국 참가…해외 200여명 참가
한국 대표 관광지서 세계적 행복관광 도시로 발돋음

유채꽃길과 함께 넓게 펼쳐진 푸른바다를 보며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서귀포유채꽃 국제걷기대회가 사흘 앞으로 바짝 다가왔다.

서귀포시와 한국체육진흥회가 공동 주최하고 (사)서귀포시관광협의회가 주관하는 ‘2018 제20회 서귀포유채꽃 국제걷기대회’가 오는 24일과 25일 양일간 서귀포시 일원에서 열린다.

대회 1일차인 24일에는 주 무대인 제주월드컵경기장 광장에서 출발해 올레길 7코스 구간이기도 한 외돌개, 자구리공원, 비석거리를 돌아 솔동산에 도착하며 10km와 20km 코스 중 하나를 선택해 걸을 수 있다.

2일차인 25일에는 서귀포시 혁신도시와 고근산, 엉또폭포, 법환을 거쳐 월드컵경기장으로 돌아오는 5·10·20km 코스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걸을 수 있으며 양일간 각 체크포인트마다 거리공연, 특별체험행사 등이 준비돼 있어 걷는 즐거움 외에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된다.

특별히 이번 서귀포유채꽃 국제걷기대회는 사드사태로 지난해 불참했던 중국 다롄시에서 참석하는 등 동아시아 플라워 워킹리그 3개국인 한국, 중국, 일본을 비롯해 이탈리아, 룩셈부르크, 루마니아, 러시아, 싱가폴, 대만 등 해외 200여명의 걷기 마니아들이 참여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김태형 한국체육진흥회 사무총장은 “2020년 아시안피아드 걷기대회를 국내에서 가장 경치 좋고 걷기 좋은 제주도 서귀포에서 유치하고자 국제시민스포츠연맹 회장(이탈리아)과 국제시민스포츠연맹 사무총장(룩셈부르크)을 처음으로 이 대회에 초청하게 되었다”며 “모쪼록 이번 대회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 관광 1번지 서귀포시가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행복관광 도시로 발돋음 했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서귀포유채꽃 국제걷기대회는 한국의 서귀포시, 일본 구루메시와 중국 다롄시 3개국 3도시의 민과 관이 ‘East Asia Flower Walking League’를 결성해 평화와 화합을 이야기하며 봄 꽃길을 걷는 축제로 올해도 변함없이 국내외 걷기 마니아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지난해 제19회 대회에서는 국내외에서 총8000여 명이 참가해 국제대회의 위용을 드러낸 바 있다.

저작권자 © 제주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