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생존희생자후유장애인 정책토론회 개최

제주4‧3생존희생자후유장애인협회(회장 고태명)는 제주4·3 70주년을 맞아 제주4‧3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와 공동으로 3월 18일 오전 10시30분 제주4‧3평화기념관 1층 대강당에서 ‘제주4‧3 생존희생자 삶의 질 실태와 개선 과제’를 주제로 한 학술포럼을 개최했다.

김동만 4·3실무위원을 좌장으로 ‘제주4‧3 생존희생자 삶의 질 실태와 개선 과제’에 대해 제주한라대학교 간호학과 부윤정 교수의 주제발표가 있었다.

<제주 4·3 생존희생자 삶의 질 실태 조사> 결과, 생존희생자들의 평균나이는 87세의 고령자들로 80%가 심각한 통증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으며, 낙상위험, 치매치료, 요양치료를 받아야 하는 고위험군이 6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제발표 후에는 정수만(전 5.18유족회장), 허영선(제주4‧3연구소장), 김창범(제주4‧3희생자유족청년회장), 현인숙(제주지역사회간호센터소장), 현혜경(제주학센터 연구원)씨의 지정토론이 있으며 자유토론의 장도 마련됐다.

고태명 제주4‧3생존희생자후유장애인협회장은 “이번 정책토론회는 제주4·3 생존희생자들의 삶의 질에 대해 지역 간호전문가들의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생존 희생자들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정책을 제안하고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정책 토론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4·3생존희생자 지원에 대한 ‘문재인대통령에게 드리는 건의문’ 채택과 제주4‧3생존희생자 후유장애인 지원센터 설립과 관련하여 제주4‧3희생자유족청년회와의 업무협약 체결도 함께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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