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동남 아바이순대식당서, "성산중 동문들 환우가족 돕기에 발 벗고 나서"

강○○ 가구는 배우자, 1남 2녀와 함께 성산읍에 거주하는 가족으로 한○○ 배우자는 2016년 2월 복수가 차는 증상으로 병원을 내원했다가 암진단을 받고 수술 및 항암치료(6회)를 받고 지속적으로 통원치료를 하는 중이다.

대학생인 자녀(큰 딸)은 출생 6개월쯤부터 희귀난치성질환 진단을 받고, 백혈구의 면역기능이 없어, 최근까지 수시로 병원입원 및 통원치료를 받던 중, 골수공여자가 나타나서, 지난해 12월에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골수이식수술을 받았으며, 병원 근처에 임시로 거주하면서 주 3회 통원치료를 받고 있다.

중학생인 막내(아들)도 출생 1개월쯤 백혈구의 면역기능이 낮은 큰누나와 같은 진단을 받고 수시로 병원입원 및 통원치료를 받고 있으며, 골수이식 수술이 필요한 상태이며, 2013년 7월에는 급성중이염 수술로 한쪽 청력이 급격히 떨어져 있다.

이 가구의 유일한 소득원인 아빠의 소득으로 배우자 병원비 및 자녀들의 골수이식 수술비용, 통원치료에 따른 병원비, 숙박료, 항공료 등을 모두 부담하고 있어, 이러한 어려운 형편을 듣고, 아빠의 중학교 동창들이 앞장서서 도움의 손길을 뻗고 있다.

특히, 강○○와 배우자 한○○은 평소 지역내에서 청년단체 및 부녀회 임원, 청소년지도사로 적극적인 활동 및 어려운 이웃에 대해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활동해 왔던 터라, 지역주민들로부터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러한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들은 친구 성산중학교 제35회 동창회(회장 오창윤)는 환우가족을 돕기 위하여 오는 17일(토) “친구여 힘내라~!, 일일음식점”을 성산읍 고성리소재 아바이순대식당에서 지역주민, 향우회, 중학교 총동문회 후원 및 동창 회원들이 봉사로 일일음식점을 운영하여 수익금 전액을 전달할 계획이다.

오창윤 회장은 “친구의 가족들이 하루라도 빨리 건강을 되찾아 희망을 갖고 살아갈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 따뜻한 도움의 손길과 격려를 부탁드리며, 도움 및 후원을 주시고자 하시는 분들이 계시면 성산중학교 제35회동창회(회장 오창윤 010-2625-2314, 총무 오두일 010-3696-0104), 성산읍사무소(맞춤형복지팀 760-4201~03)로 연락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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