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22일 제주 한화리조트에서 진행되는 제주대학교 로스쿨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행사에서 오후 3시부터 “내가 생각하는 법조인의 길”이라는 주제로 제주대학교 로스쿨 교수들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한다.

원 지사는 1992년도 제34회 사법시험에 수석합격한 바 있는 선배법조인으로 검사, 변호사, 국회의원, 제주특별자치도지사에 이르기까지 이른바 입법, 행정, 사법에 이르는 법의 길을 모두 밟아 온 대표적인 법조인 출신 행정가이다.

이 자리에서 원 지사는 학생운동, 노동운동 등을 거쳐 우여곡절 끝에 법조인이 되기까지의 과정, 경제사범과 마약사범등을 상대하던 검사로서의 길, 소프트웨어와 저작권 문제를 다루던 변호사로서의 길 등 자신이 걸어온 길을 담담하게 회고한다.

그리고 법은 사회 전체를 관통하는 시스템이고 법의 길은 결국 인간의 길이라는 평소 소신을 전달하며, 기존의 전통적인 법조영역이 아닌 사회 각 영역에서 다양한 법조인의 역할을 강조하며 특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편, 이 자리에는 제주대학교 신임총장으로 선출된 송석언 제주대학교 교수, 김현수 제주대학교 로스쿨 원장을 비롯한 제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진과 2018년도 제주대학교 로스쿨 신입생 및 재학생 등 8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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