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세 거래는 36% 증가...주택시장 '썰렁'
1월 매매량 전국 20% 상승 불구, 제주 19.7% 감소

올들어 전국적으로 주택매매 거래량이 크게 증가했지만 제주지역의 경우는 오히려 큰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올해 1월 주택 매매거래량 집계자료에 따르면, 1월 매매 거래량은 전국적으로 총 7만354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20.2% 늘었다.

이는 지난 5년 평균과 비교해서도 22.8%의 증가율을 보였다.

제주도 주택매매는 2016년까지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가격도 덩달아 지속적인 오름세를 보여왔는데, 지난해를 기점으로 거래량은 크게 줄고 가격은 보합세로 전환됐다.

이러한 가운데 일명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후 미분양 주택'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

특히 제주지역의 경우는 5년 평균 1월 거래량에 비해서는 28.4%나 줄어드는 등 부동산 경기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국적으로 지난달 주택매매 거래량을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 거래량은 4만7525건으로 지난해 같은달 대비 24.8%, 연립·다세대는 1만3185건으로 18.6%, 단독·다가구는 9644건으로 3.3% 각각 증가했으며 5년 평균 1월 거래량 대비로는 아파트는 22.4%, 연립·다세대는 29.2%, 단독·다가구는 16.7%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 전월세 거래량은 14만9763건으로 지난해 같은달 12만3559건 및 3년 평균 12만1827건 대비 각각 21.2%, 22.9% 증가했다.

한편 1월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14만9763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21.2% 증가했다. 수도권 전월세 거래량은 22.0%, 지방은 19.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도의 1월 전월세 거래량은 1411건으로 지난해 대비 36.1%의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최근 5년 평균과 비교해서는 무려 6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매매거래량 및 전월세 실거래가 등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www.r-one.co.kr, 부동산정보 앱) 또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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