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봉기자재 납품업체로부터 자금을 돌려받아 지부 운영비로 사용

제주시는 양봉사업(종봉생산 개량, 전면소초광)을 추진하면서 사업대상자인 (사)한국양봉협회 제주시지부는 양봉기자재 납품업체로부터 기자재 구입비 차액을 받아 지부 운영비로 사용하려 한 정황이 확인되어 제주동부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

※ 소초광(꿀벌집), 종봉(여왕벌) 육성에 필요한 화분(꽂가루) 등

(사)한국양봉협회 제주시지부는 양봉기자재(제품) 업체와 단가계약 체결 및 납품후 업체로부터 자금을 되돌려 받아 지부운영자금(기금운영 명목)으로 활용할 의심할만한 사례가 발견됨에 따라 최근 5년간 사업추진(2014~2018년) 경위를 수사기관에 수사의뢰하여 철저한 사실관계를 조사후 보조금 집행 등 위법성이 적발되면 형사처벌을 할 계획이다.

위법성을 인지한 시기는 지난18일 양봉협회 제주시지부임시총회시 2018년 보조사업과 연계한 지부운영기금 조성예정의 건을 안건으로 회의가 진행하는 과정에서 발견하여, 19일 제주동부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2018년도 양봉지원사업(종봉생산개량, 전면소초광) 중단 및 보조금 교부결정 취소 등 수사기관으로부터 수사자료 요청시 관련서류 제출 등 수사에 적극 협조해 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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