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길 남원읍사무소

▲ 이종길 남원읍사무소 ⓒ제주인뉴스

평창 올림픽이 한창이다. 개회식부터 경기까지 매번 우리들이 추위를 잊을만큼의 열기를 하루하루 전해주고 있다. 문득 우리를 일상생활에서 벗어나게 해준 평창 올림픽이 끝나면 우리는 무엇으로 그 아쉬움을 채울까 생각을 해보았다.

아마 그 아쉬움을 채울 수 있는건 배움이 아닌가 싶다. 현대에 들어서도 세계의 성인으로 칭송받는 공자는 인생 삼락(三樂)의 하나로 배움의 재미를 말하였다. 이렇게 재밌는 배움에 있어서 우리들이 부담을 갖는 부분 중의 하나는 바로 돈과 시간이 아닐까 싶다. 그렇다면 이런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동네 문화의 집을 이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 문화의집은 보통 우리 주변에 있으며 무료로 배울 수 있다.

문화의집 프로그램 운영은 보통 수요 조사를 거치고난후 강사를 위촉하여 시작한다.

요가, 필라테스 등 동네 주민들이 원하는 프로그램 위주로 운영하기 때문에 평소 배움에 목말라 있던 분에게는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혹시 자신이 원하는 프로그램이 열리지 않는다면 다음번 수요 조사에 적극 참여하여 다음을 기대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 중의 하나일것이다. 프로그램 운영은 보통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결정 된다. 아무리 유익하고 좋은 프로그램도 배우고 또 이용하고자 하는 사람이 없으면 사장(死藏) 되어 폐강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문화의 집 프로그램 운영에 있어서 주민들의 의견 하나하나가 중요하다 할 수 있겠다.

2018년 새해를 맞이하면서 이런저런 목표를 많이 세웠을 것이다. 아마 그 중의 하나가 배움이었다면, 그리고 시간적ㆍ경제적으로 조금이라도 부담이 된다면, 동네 문화의 집에 노크해보는 것은 어떨까. 혹시나 공자가 말한 배움의 재미가 동네 문화의 집 문 앞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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