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을 맞아 다문화가정, 체류 외국인 등과 함께 하는 어울림 축제 한마당 행사가 개최됐다.

17일 오후 1시 제주시 남광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제주다문화가정센터(센터장 오명찬) 주관으로 ‘2018년 설맞이 다문화가족 및 외국인 전통문화체험 페스티벌’ 행사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원희룡 도지사, 김우남(전 국회의원), 김태석·김명만 도의원을 비롯해 다문화가족, 외국인 근로자, 유학생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원희룡 지사는 축사와 동시에 다문화 가족이 함께 하는 ‘따가오’(베트남식 제기차기) 경기에 참여해 자리를 더욱 빛냈다.

다문화 가정과 각 나라 이주민들의 만남의 장을 마련하여 유대감을 강화하고 우리의 고유 전통 민속놀이 등 문화를 공유하며 타국에서의 외로움을 달래고 우리 민족의 고유 명절인 설에 대한 정겨움을 함께 나누면서 화합하고 소통하며 제주의 훈훈한 정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러한 행사들을 통하여 이주민들이 고향을 떠나 이국 땅에서의 어려움을 잠시나마 위로받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원희룡 도지사는 “앞으로도 도내에 거주하는 이주민, 다문화가정, 외국인이 우리와 함께 공존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