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제주종합사회복지관(관장 윤두호) 구좌읍이주여성가족지원센터는 13일 결혼이민자봉사단 ‘반딧불이’와 소망요양원에서 어르신들과 함께 ‘설맞이 명절음식 전 부치기’를 실시했다.

이날 봉사는 어르신들에게 결혼이주여성의 봉사정신 함양과 다문화가족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함께 이루어질 수 있었으며, 한국 명절음식인 ‘전’을 나누어 먹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반딧불이’는 한국 전통 간식인 ‘약밥’을 손수 만들어 가져가 어르신들에게 제공하는 나눔의 기회를 형성하기도 하였다.

‘반딧불이’는 타국에서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이주여성들이 봉사활동을 통한 지역과의 네트워크를 형성함으로써 자부심을 키워주고 안정적인 정착을 도모하기 위해 2013년 12월에 결성되어 5년째 꾸준한 봉사활동을 펼쳐나가고 있으며, 2013년 8월부터 구좌읍(읍장 부준배) 지원으로 지역 내 다문화가족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봉사에 참여한 쩐티리다(31세, 베트남)씨는 "설날이 오기 전에 전을 미리 부치니까 베트남 명절 생각도 나고 부모님도 생각이 나서 뭉클했어요. 요양원에서 무료해하실 어르신들이 저희와 즐거운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앞으로도 꾸준히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싶어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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