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2019년 2년간 품종선발, 수형 개발, 병해충 발생 조사 등

품질이 낮은 시설감귤을 대체하고 제주지역의 온난한 기후 환경 장점을 활용한 새로운 소득작목 육성에 나선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최윤식)는 2018~2019년 2년간 감귤류 시설하우스 장점을 이용해 키 작은 대목을 사용한 고품질 재배기술, 품종 선발, 수형 개발, 병해충 발생 조사 등 체리 시설재배 실증시험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감귤 위주의 과수 재배에서 탈피해 온난한 기후 환경, 시설재배 장점을 이용한 ‘체리’ 단경기 출하 기술 개발을 위해 추진한다.

최근 국내 소비 트렌드가 식품 안정성, 소과, 먹기 편리성, 음식물 쓰레기 적은 과일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체리는 비타민 C와 섬유질이 풍부해 다이어트에 좋고 항산화물질 등 각종 영양소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2012년 한미 자유무역협정 체결 이후 꾸준히 수입 및 소비량이 급증하고 있다.

국내 체리 재배면적은 2014년 기준 200ha 정도이며 최근 3~4년 사이에 재배면적이 2배 이상 증가했다는 것이 농촌진흥청의 분석이다.

2018년 2월 시험구 설치를 시작으로 2019년 6월까지 키 작은 대목(기세라5)을 이용해 저온 요구도가 적은 브룩스 등 4품종을 대상으로 도내 시설재배에 적합한 품종을 선발할 계획이다.

또한, 제주지역 시설재배에 적합한 밀식 재배형 수형 개발과 해충류 2종 및 병해류 4종에 대한 발생 실태 조사도 병행한다.

실증시험은 제주지역 1농가 1,650㎡와 제주농업기술센터 실증포장 등 2곳에서 동시에 추진할 예정이다.

키 작은 대목을 이용해 체리재배를 할 경우 열매를 일찍 달리게 할 수 있고, 좁게 심어 생산량이 많아지고 나무키가 작아 수확 등 농작업 편리와 노동력이 줄어드는 장점이 있다.

양창희 기술보급담당은 ‘수확기 농업인, 유관기관 등이 참석하는 평가회를 거쳐 효과를 분석 후 단경기 출하 기술 개발로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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