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공동자원과 지속가능사회 연구센터(센터장 최현 사회학과 교수)는 ‘자연의 공공적 관리와 지속가능한 삶의 방식’을 아젠다로 삼아 2011년 9월부터 연구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공동자원(commons)을 주목했는데, 공동자원 연구가 자연의 보호와 관리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사회경제체제를 모색하는 데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하리라고 기대하기 때문이다.

공동자원(Commons)이란 토지, 숲, 산, 하천, 바다 등 지역의 자연자원을 공동으로 이용‧관리하는 제도, 또는 이용관리의 대상이 되는 자원 자체를 의미하는 말이다.

특히 본 연구센터가 거점으로 하고 있는 제주에는 마을공동목장, 곶자왈, 지하수, 마을어장 등 다양한 공동자원이 많이 남아 있는데, 그 관리와 보존이 시급한 문제다.

본 국제워크숍은 중국, 대만, 일본 등 동아시아와 네덜란드의 공동자원 연구자들이 규합한다. 양일간 총 6인의 발표로 진행되며, 향후 동아시아 차원의 공동자원 연구 협력에 관해 논의를 나눌 예정이다.

중국에서는 북경대학 환경관리학과의 리웬쥔李文军, 일본에서는 효고현립대학의 미츠마타 가쿠三俣学, 대만에서는 동화대학의 따이싱셩戴興盛, 네덜란드에서는 위트레흐트 대학의 블륌링 베티나Bettina Bluemling 교수가 참가했다. 한국측 발표자는 경북대학교의 최정규 교수와 서울혁신센터의 이승원 소장이 발표한다.

한편 연구센터는 동아시아 각 국가와 지역들에서 공동자원을 이용‧관리‧연구해온 경험을 공유하고 토의하는 장을 마련한다. 본 국제워크숍에서는 기존의 공동자원을 보호하거나 새로운 공동자원을 창출했던 동아시아의 다양한 경험을 공유하고, 공동자원을 관리하기 위한 시민사회의 운동, 협치(governance)체계의 구축 및 제도화 과정에 대한 분석, 입법화‧제도화 이후의 문제점과 대안 등을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 일시 : 2018년 1월 25일~26일
△ 장소 : 제주대학교 아라컨벤셜홀 세미나실3
△문의 : 064-754-2789, freecity7@hanmail.net, ekswnrrjfl@hanmail.net
△ 주최 : 제주대학교 공동자원과 지속가능사회 연구센터

저작권자 © 제주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