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탐방(1)강연실 대표의 ‘물팡과 허벅’을 찾다
사진 / 홍성주 작가, 인터뷰 /현달환 국장

제주의 바른소리를 담아내는 '제주인뉴스'가 제주인이 먹고 사는 사연과 희망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제주시민의 손으로 직접 만들어 세상에 드러내는 주인장 혹은 요리사님의 작품이 되는 요리를 직접 음미해보며 세상에 널리 알려 당당한 제주인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홍성주 사진작가와 함께 ‘홍성주의 맛집 탐방’ 코너를 만들었습니다.

세상에 수많은 먹을거리가 난무하는 제주사회에 공정한 가격, 공정한 마인드를 가진 맛집을 찾아 함께 음미해보는 장을 만들어보겠습니다. 늘 아름다운 빛으로 탄생되길 기대합니다. [편집자 주]

 11월,
아침, 저녁이 유독 쌀쌀하게 느껴지는 요즘,
가을을 채 느끼기도 전에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입동이 찾아왔다.

아직 단풍을 제대로 즐기지 못한 나들이객과 관광객들은 서둘러 단풍을 즐기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광 속에서 단풍과 함께 자연을 즐길 수 있는 한라산이 멀리 보이는 곳.

제주시내 중에서 신제주 지역은 쇼핑의 거리도 매력적이지만 밤의 먹거리 거리도 뒤지지 않는다.

주위에 다양한 요리들 중 보양음식으로도 찾을 만큼 몸에 좋은 연포탕은 이 가을 찬바람이 불어오는 이 시기에 최고의 인기 메뉴 중 하나이다.

신제주 맛집, 연포탕의 '물팡과 허벅'(주인장 강연실) 또한 문어요리로 인기를 끌고 있다. ‘물팡과 허벅’ 맛집은 신제주 메종글래드 제주(구그랜드호텔)호텔에서 서쪽방향으로 약 50미터 내려오면 정한오피스텔 4거리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30여명 이상 수용가능한 단체룸도 완비되어 있어 각종 모임, 회식장소로도 손색이 없다.

지난 달 제주시에서 개최된 '제2회 음식박람회 제주관광음식경연대회 수산물부문'에 참가해서  최우수상을 수상해 도지사표창을 받기도 한 강연실 물팡과허벅 대표는 연포탕은 다른 집과 다르게 천연약재가 들어가 이색적인 식감과 맛으로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고 자부심을 가졌다.

요즘처럼 쌀쌀한 날씨와 어울리는 신제주 물팡과허벅 맛집 연포탕은 싱싱한 문어와 함께 다양한 약재 등이 들어가 몸보신용으로는 최고의 음식이다.

그러면서 다양하게 소스를 제공해 맛의 조절도 가능하여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가 즐기기에도 좋다고 말한다.

또한 연포탕은 마지막 국물에 죽을 만들어 제공이 되는데, 굴과 멸치육수로 시원한 국물을 내고, 굴, 버섯, 당근, 부추가 들어가 메인메뉴의 완성도를 더한다.

연포탕이 부담된다면 술안주용으로 바다의 인삼 굴로 만든 부침개가 준비되어 있는데 식사를 하거나 술을 마시는 모든 손님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식사를 다하고 난뒤에 나오는 후식으로 직접 담은 매실 한잔은 뱃속에 음식물을 정화시켜주는 역할을 하며 부담감을 없애준다.

강연실 대표는 “처음엔 연포탕 재료가 낙지를 사용했는데 낙지는 몸집이 작아서 내용물이 빈약해서 음식을 내놓기가 부끄러웠다”며 “단가가 비싸지만 문어로 내용물을 바꾸니 요리가 풍성해졌다”고 말했다.

또 “우리 집만의 노하우로 국물을 내는 데 약재 등이 들어가 건강식이 된다”며 “물꾸럭, 굴, 콩나물, 두부 등이 첨가되어 식사대용은 물론 숙취해소에도 최고”라고 자부했다.

이어 "단체 모임시 미리 예약을 해주시면 편안하게 식사를 하실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며 "앞으로도 한결같은 맛을 제공해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건강을 되찾는 사람들은 약보다는 음식에서 찾는다고 한다. 몸에 맞는 음식을 섭취했을 때 몸은 반응한다.

주인은 사람들이 갖고 있는 음과 양의 성질을 응용하며 찬성질의 사람을 위해선 청향고추로 따뜻한 성질로 만들어 주는 국화꽃을 닮은 아름다운 강연실 요리사가 기다리는 '물팡과 허벅'에서 이 가을을 이겨내자.

문의 전화 726-6788 위치 제주시 원노형로 35, 103호      
                                                                                   [ 사진제공 홍성주 작가 ]

저작권자 © 제주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