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관광지 명소 안내판 훼손...제주 이미지 먹칠
"주요 관광명소 안전과 환경을 동시에 점검 관리해야"

▲ 구름다리 입구 왼쪽 공중전화 부스가 녹이 슬고 방치되고 오른쪽 표지판은 오래전부터 벗겨져 방치돼 있다. ⓒ제주인뉴스

여름 피서철을 맞이해 도내 관광지에 도민들과 렌터카 여행객들이 급증한 가운데 관광지 안내에 따른 안내표지판들이 훼손된 채 방치돼 눈살을 찌푸리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15일 광복절을 맞아 기자가 찾은 제주도 관광지 명소인 '용두암 구름다리' 입구에 설치된 표지판은 아예 벗겨져 방치돼 있고 공중전화 부스도 오래전 녹슨 채 방치돼 안전과 환경미화차원에서 점검이 필요한 상태다.

또 입구 주변에는 관광객이나 도민들이 커피 음료 및 음식물을 섭취한 후 그대로 쓰레기를 방치하고 있어 제주도 관광지 이미지에 먹칠을 하고 있다.

구름다리 입구에서 만난 한 시민은 “최근 관광패턴이 단체관광에서 개별관광으로 변모하고 렌터카를 이용한 자가운전여행객들이 증가함에 따라 렌터카 자가운전자들이 관광지를 찾아가기 위해 도로 안내표지판을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현행 안내표지판의 관리가 제대로 안되고 있어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 구름다리 입구 왼편으로 내리막길 입구쪽에 먹다남은 쓰레기 등을 방치한채 나뒬굴고 있다. ⓒ제주인뉴스

또 “주위에 쓰레기통이 없어 마시다 남은 포장지나 쓰레기들을 나무 밑에 놓고 가거나 버리는 경향이 많다”고 단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계적인 관광지 명소인 용두암 구름다리는 제주시내에서 가장 가까운 관광지의 하나로 관광안내표지판 등을 수시로 점검을 안한다면 시내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도내 관광지 명소들은 불을 보듯 뻔하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속담처럼 눈길 한 번 주지않는 구름다리가 무너지고 나서야 관리 점검하겠다는 것보다는 미리 표지판도 점검하는 기회에 구름다리도 한 번 더 점검하여 안전과 환경을 한꺼번에 챙기면서 아름다운 도정과 시정이 함께 소통하는 기회를 가졌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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