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 재산공개...최다 신고액 김영보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해 12월 31일을 기준으로 국내 고위공직자에 대한 정기 재산변동 신고 내용을 23일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재산이 지난해보다 5억원 가량 늘어났다.

23일 정부와 제주도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상황에 따르면 원희룡 지사는 16억2209만 원을 신고했다.

원 지사의 재산이 증가한 이유는 배우자 소유의 서울시 양천구 아파트를 매매하면서 전세금을 돌려주고 남은 시세차익 2억6300만원이 예금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또 어머니의 서귀포시 중문동 과수원 2필지의 공시지가가 8400만원 늘었고, 원 지사 본인과 배우자, 두 딸의 예금과 보험료 등도 소폭 증가했다.

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장은 지난해 33억6324만원에서 약 1억6000만원이 증가한 35억2237만원을 신고했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2억3202만원을 신고했다. 지난해 1억5380만원에 비해 약 9000만원이 증가했다.

허향진 제주대총장은 지난해 40억9491만원에서 약 5억원이 오른 45억원을 신고했다.

제주지역 재산공개 대상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사람은 제주도의회 김영보 의원(자유한국당ㆍ비례대표)으로, 54억9036만원이다.



 

저작권자 © 제주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