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가 10일 재판관 8명의 전원 일치 의견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성명을 내고 "민주주의의 승리이자, 국민주권시대의 서막을 여는 출발점"이라고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성명을 통해 "대통령 탄핵이라는 헌재의 판결은 적폐청산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이정표가 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번 헌재의 판결로 비선실세에 의한 국정농단과 측근 챙기기, 정경유착, 블랙리스트 배제정치, 사찰과 감시와 같은 전근대적 통치와 국정운영은 더 이상 설 자리가 없음을 보여줬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민주는 "나아가 그 동안 대한민국을 한 켠에서 지배해왔던 수구 기득권 연장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더 이상 보장해주지 못한다는 사실을 이번 사건은 확실히 드러냈다"고 했다.

이어 "권력 독점에서 권력 분산으로, 배제의 정치에서 포용의 정치로, 불평등의 구조를 경제민주화의 희망으로, 중앙중심에서 지방분권으로 나아가는 새로운 이정표가 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

저작권자 © 제주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