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제주도당은 26일 원희룡 지사를 향해 대선출마 여부를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국민의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대선과 관련된 원 지사의 화법과 메시지는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 전략적 모호성"이라며 "많은 도민들은 '대선 출마 관심 때문에 도정 현안에 전력을 기울이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는 걱정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늘 도청 기자실에서도 재차 모호한 답변만 늘어놨다"며 "오늘만큼은 출마여부를 정리, 지사의 책임감과 안정감을 보여줬어야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희룡 지사는 더 이상 좌고우면하지 말고, 대선 출마에 대해 가·부를 도민들에게 조속히 밝힐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당 제주도당이 언급한 제주도정 현안은 ▲토지가격 상승 ▲집값 폭등 ▲중국인관광객 급감 ▲쓰레기 및 하수처리 문제 ▲교통체증 ▲제2공항 갈등 ▲해군의 구상권 청구 ▲대규모 관광단지 개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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