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청, 100일 특별단속 결과

제주지방경찰청.

자신이 대표로 있는 재단의 정보소식지 발간 보조금 지원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악의적인 비난성 기사를 게재한 인터넷 언론사 기자가 입건됐다.

제주지방경찰청은 100일동안 대대적인 단속을 벌인 결과 갑질횡포 사범 90건에 90명을 검거하고 이중 10명을 구속했다.

지난 10월에는 학생부장이라는 직위를 이용해 기간제 여교사 및 신임 여교사 등 5명을 성추행한 현직 고등학교 교사가 검거됐다.

또한 상습적으로 지역아동센터에서 여학생 6명을 성추행하고 중학생을 폭행한 혐의로 제주시내 모 아동센터 시설장 최모(53)씨가 구속되기도 했다. 

이번 특별 단속 유형별로는 블랙컨슈머가 39건 26명(구속 7명)으로 가장 많았고, 직장,조직내 부조리가 27건 25명, 위력에 의한 성범죄가 14건 19명 등이었다.

가해자는 남성이 84.4%(90명 중 76명)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피해자는 여성이 54.3%(92명 중 50명) 절반 이상이었다.

피해자는 자영업자가 27명으로 가장 많았고 학생 10명, 아르바이트생 9명 등 사회적 약자가 대부분이었다.

송우철 제주경찰청 수사2계장은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갑질 횡포’ 근절을 위해 부서별로 지속적인 단속을 진행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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