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건너던 70대 할머니를 차로 치어 숨지게 한 뺑소니범이 사건 발생 3일 만에 경찰에 검거됐다.  

서귀포경찰서는 길을 건너던 행인을 차량으로 치고 도주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차량)로 A(55)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6시30분쯤 서귀포시 대정읍 보성리의 한 도로에서 홍모(76) 할머니를 차량으로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용의자를 특정, 지난 1일 오후 1시께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홍 할머니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응급처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같은 날 오전 8시 8분쯤 끝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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