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산 가공용 감귤 수매단가가 지난해보다 10원 인하된 kg당 150원으로 결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감귤운영위원회는 지난 26일 회의를 열고 2016년산 가공용 감귤 수매단가에 대해 토론한 결과, kg당 150원(가공업체부담금 100원, 도 보조금 50원)으로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kg당 160원에서 10원이 인하된 금액이다.

감듈운영위원회에서는 올해 감귤 생산량이 54만4000여톤으로 예측됨에 따라 가공용 감귤도 과잉생산이 예상되고, 최근 국내 음료시장의 침체로 인해 비축중인 감귤농축액 처리도 어려운 상황임을 감안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또 제주감귤의 발전과 감귤혁신 5개년 계획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 2020년까지 가공용 감귤 수매단가 및 수매제비용 등을 단계적으로 낮추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 자리에는 제주도와 양 행정시, 농·감협 조합장, 개발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한편 제주개발공사의 올해산 가공용 감귤 수매계획은 감귤출하 예정일인 10월 1일에 맞춰 수매용기를 일선 농·감협에 배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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