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영 서귀포시 남원읍사무소

 

▲ 장소영 서귀포시 남원읍사무소

평소 어려운 이웃을 위해 뜻 깊은 일을 하고 싶다는 사람들이 내주위에는 많다. 친구, 동기들은 기부를 많이 하기에는 부담이고 적게 하는 건 부끄럽다고 한다. 또, 자원봉사를 하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꾸준히 할 시간적 여유가 없어 시작하기가 어렵다고 한다. 그래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뜻 깊은 일을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팁을 소개하려고 한다.

그것은 바로 착한가게를 이용하는 것이다. 착한가게는 매월 3만원이상을 정기적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해 나눔을 실천하는 업소이다. 그런 업소들이 낸 기부금으로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복지사업을 추진해서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 그래서 착한가게를 이용함으로 인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간접기부가 되는 것이다.

착한가게 입구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만든 사랑의 열매가 그려진 착한가게 현판이 있다. 소비를 할 때면 현관에 착한가게 현판이 있는지 확인하고, 점심식사처럼 규칙적이고 계획적인 소비를 할 때면 미리 120여개 착한가게명단을 보고 어디서 소비할 지를 결정한다.

소비를 하면서 매일 착한가게를 이용한다면 지역경제도 살리고 매일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기여 할 수 있다. 착한가게 이용자는 ‘나누는 삶이 가장 행복한 삶’을 실천하는 사장님과 함께 기부에 참여하는 기쁨과 행복을 누릴 수 있다. 한마디로 말하면 착한가게 이용은 가장 쉬운 기부참여이다. 주유소, 음식점, 카페, 병원, 약국 등 매일 소비를 하면서 착한가게를 이용한다면 나눔 문화에 동참하고 있는 것이다. 어차피 써야할 돈을 착한가게에 쓴다면, 큰 돈 들이지 않고 좋은 일을 할 수 있다.

남원읍에 지정기탁하는 착한가게는 120여개가 있다. 남원읍사무소에서는 주간업무회의, 이장회의, 기관장회의 등 회의, 행사 때마다 착한가게 명단을 첨부해 착한가게 이용을 홍보하고 있다. 직원들은 점심때 착한가게에서 식사를 하고, 카페를 갈 때에도 착한가게를 이용하고 회식 때에도 착한가게를 이용하고 있다. 착한가게를 이용할 때는 사장님께 “착한가게네요.”,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좋은 일 하시네요.”말하며 격려와 고마움을 표현하고 있다.

착한가게를 이용하는 착한소비를 하고, 착한가게 사장님께 “착한가게네요.”,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좋은 일 하시네요.”라고 말하는 소비문화를 만든다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들을 복지시야로 이끌고 더불어 사는 공동체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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