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츠 슈베르트의 연가곡을 제주서 즐길 수 있게 된다. 제주도립 제주합창단 ‘제101회 정기연주회’가 17일 오후 7시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소개된다.공연에선 오스트리아 작곡가 프란츠 슈베르트(1797~1828)의 3대 연가곡 중 하나인 ‘겨울 나그네’ 24곡 전곡을 듣게 된다. 겨울 나그네는 독일의 낭만시인 빌헬름 뮐러의 시에 곡을 붙인 슈베르트의 대표 연가곡으로 연인과 헤어진 슬픔으로 겨울 들판을 헤매는 한 청년의 방랑에 관한 내용이다.제주시 관계자는는 “기존 독창곡이었던 슈베르트의 겨울 나그네 곡을 합창으로 편곡해 연주하고,
'갈등과 분쟁이 없는 내·외면의 평화’라는 확대된 평화의 개념을 주제로 강연이 열린다.첫 번째 강의는 ‘평화.인권’을 키워드로 설정해 '포스트코로나, 희망을 생각하다'를 주제로 영화 '재심'의 실제주인공인 박준영 재심전문 변호사가 강연을 진행한다.두 번째 강의는 '밥이 평화다, 밥이 답이다!'라는 주제로 최일도 목사가, 세 번째로는 탈북자 출신 강철환 북한전략센터대표가 '포스트코로나,북한은 지금-평화 통일을 위해 어떻게 북한을 이해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강의에 나선다.강좌는 10일을 시작으로 이달 3회(17, 24일), 7월 1회
제주도 한라도서관은 오는 21일과 28일 오전 10시 탐라문화연구원 김진철 특별연구원과 함께 ‘제주문학 속 탐(耽)한 이야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프로그램은 제주문학 연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제주신화를 소재로 한 문학작품을 통해 바라본 제주신화, 유배인들의 드라마틱한 삶의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다.참가신청은 7일부터 선착순 50명 마감 전까지 모집한다. 제주도 공공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도 가능하다.프로그램은 오는 21일과 28일 총 2회에 걸쳐 온라인 동영상 강의를 통해 진행된다.현희철 한라도서관장은 “제주신화를
마을의 무사안녕과 풍요를 기원하기 위해 매년 음력 2월 12일 진행되는 한남리 본향당굿이 향토무형유산으로 지정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한남리 본향당굿’을 제주도 향토무형유산 제10호로 지정 공고했다고 4일 밝혔다.향토유산은 국가.도 지정문화재, 등록문화재,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지 않은 것 중 향토의 역사.예술.학술.경관적 가치가 큰 것을 말하며, 유형과 무형으로 나눠진다.최근까지 선굿으로 규모 있게 치러지는 점, 씨족에 의한 상.중.하단골의 전통이 뚜렷하고 분명하게 유지된다는 점, 중산간 마을이지만 영등굿의 면모를 가지고 있는 점 등
문화예술진흥원은 9일 오후 7시 30분 ‘6월의 꿈’ 공연과 함께 오는 12일 오후 5시 이미지 음악극 ‘파도의 생(生)’을 공연한다. 6월의 꿈은 제주를 대표하는 청년문화예술인들에게 공연 무대를 제공해 제주의 창작문화 활성화 기틀을 다지기 위해 마련된 공연이다.'6월의 꿈' 공연에는 윤소희(비올라), 임준혁(카운트테너), 백진호(피아노), 한지희(피아노), 안미현(피아노) 등 청년예술인들이 참여해 허대식이 지휘하는 제주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협연으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와 피아노 협주곡, 그리그의 피아노 협주곡, 보리밭(한국 가
서귀포시는 서귀포예술의전당 개관 7주년 기념 경축음악회 'BRAVO 서귀포!!'를 이달 19일 오후 5시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서귀포예술의전당은 개관이래로 매해 50여회, 기획공연 150여회의 대관 공연, 전시를 지원하며 제주 대표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았다.이번 음악회는 세계적인 성악가 바리톤 김동규, 소프라노 박미자 소프라노 신지화, 테너 이정원 등 성악가 10여명이 출연한다.공연 1부는 꽃구름 속에(이흥렬 곡), 또 한송이 나의 모란(조두남곡), 산촌(조두남) 등의 한국 가곡으로 꾸며지며, 2부는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오페라
현대식 등대가 도입되기 전 바닷가 마을포구에 축조된 제주의 옛 등대가 문화재로 등록된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제주 등명대(燈明臺)’, ‘제주 관음사 후불도’, ‘제주 금붕사 오백나한도’ 등 3건을 제주특별자치도 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한다고 2일 밝혔다. ‘도대불’이라고도 불리는 이 등대는 희소성을 지님과 동시에, 제주 현무암을 응용해 각 지역마다 독특한 형태로 축조되는 등 근·현대시기 어업문화 및 해양생활을 살펴볼 수 있는 소중한 해양문화자원으로서 역사성 및 학술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등명대는 원형성을 간직한 제주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원하는 곳을 응시해도 되는 '멍 때리기 대회'가 서귀포에서 진행됐다.서귀포 치유의 숲에서 추진한 치유프로그램 '멍때리기 대회'는 외신을 통해 해외에 알려졌다.서귀포시는 미국 일간지 '워싱턴 포스트'가 최근 웰니스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는 치유의 숲에서 개최된 멍때리기 대회를 소개했다고 2일 밝혔다. '멍 때리기 대회’는 90분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장 낮고 안정적인 심박수를 기록한 사람이 우승하는 대회다. 워싱턴 포스트는 지난달 30일 지면에 '한국에서 팬데믹 스트레스 지친 이들이 궁극의 휴식을 위해 경쟁하다
감물염색의 멋과 제주 사람들의 생활 속 감물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에서 열린다. 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은 3일부터 30일까지 ‘갤러리 벵디왓’의 다섯 번째 초청 전시 ‘I have a good sense, 감이 있네’ 작품전을 연다고 밝혔다.작품전은 제주전통문화감물염색보존회 창립 이래 세 번째 전시로, 감물염색 방법에 따른 천연염색의 아름다움과 제주 사람들의 일상 속 여유로움을 담는 작품 50여 점이 전시된다.2019년에 창립된 제주전통문화감물염색보존회는 전통감물염색방법을 보존하고 계승·발전시키기 위
서귀포시는 다음달 26일까지 서광서리 다목적회관에서 2021년 마을삼춘그림이야기책 ‘라 ᄀᆞᆯ앙몰봐사 알주’ 서광서리편을 전시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전시는 도립 서귀포 합창단 축하공연을 시작해 2020년 문화도시 마을삼춘그림이야기책의 결과물로 마을어르신 11분이 쓴 11종의 책과 그림 22점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는 60대에서 90대 이상의 고령층으로 문화를 공유 참여할 수 있는 범위로 확장해 어르신들의 이야기로 미래 세대들에게 전달된다.의귀리 마을삼춘그림책 결과물 책1종과 그림 20점은 헌마공신 김만일 기념관에서 6월 중 전시
이중섭의 생애를 다룬 창작오페라 공연이 열린다. 서귀포시는 오는 10월 화가 대향(大香) 이중섭의 생애를 그린 창작오페라 '이중섭' 공연이 열린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2019년 오페라 버전 제작 이후 도내에서는 첫 번째로 추진되는 공연으로 이중섭 작가의 서귀포 생활, 시련 속에서 꽃피운 예술혼과 가족에 대한 절절한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2019년 오페라 공연을 성공적으로 이끈 김숙영 연출가가 다시 한번 연출을 맡으며, 도립 서귀포예술단을 비롯한 출연진·스텝 등 150여 명이 참여한다. 공연은 뉴노멀시대 공연문화에 따라 무
'제주청년작가전' 공모 결과, 입체·설치 분야에 강태환 작가, 미디어 분야 현유정 작가, 평면 분야에 김현수 작가가 선정됐다.제주도 문화예술진흥원은 '제27회 제주청년작가전' 공모 결과 청년작가 3인을 최종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공모전은 만 39세 이하 청년작가를 대상으로 신청 접수를 받았고 총 25명(제주출신 16명, 도외 9명)의 청년작가가 응모했다.응모자격은 제주출신으로 도내·외 거주하는 만 39세 이하 작가 및 제주에 6개월 이상 거주하며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도외작가이다. 전원 도외 미술전문가 5인으로 구성된 제27회
김창열 미술관이 소장품 기획전을 소개한다. 제주도 김창열미술관은 2021년 세 번째 소장품 기획전인 '꿈을 품은 물방울' 전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전시는 오는 6월 1일부터 8월 29일까지 진행된다.소장품 기획전 '꿈을 품은 물방울'에 전시되는 작품 전체가 미술관 개관 이후 처음으로 전시되는 것. 1975년부터 1997년까지 작품 16점으로 구성됐다.미술간 1전시실에서는 주로 ‘회귀’를 주제로 한 작품으로 구성됐으며, 천자문과 물방울의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미술관 2전시실은 주로 ‘물방울’ 제목의 작품으로 구성되
제주 해녀를 소재로 한 전시가 소개된다. 제주도립미술관은 오는 9월 26일까지(휴관일 제외) 장리석기념관에서 '장리석, 바당 어멍' 전시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섬이라는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자연에 순응해야만 했던 제주해녀는 여러 작가에게 예술적 영감을 부여하기에 충분했다. 특히 해녀들이 가진 강인한 인상은 제주작가에게 화면을 채우고도 남을 정도로 매료된 소재였다.이번 전시에는 제주도립미술관 소장품 11점을 활용했다.지난 2007년 장리석(1916~2019) 화백이 기증한 작품 중에서 7점을 선별했으며, 조
제주돌문화공원 내에 이동하면서 시설을 관람할 수 있는 친환경 전기차가 도입된다.돌문화공원관리소는 지난 4일부터 18일까지 총 555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3304명이 친환경 전기차 도입에 찬성한다고 밝혔다.돌문화공원관리소는 오는 7월 초까지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에 따라 자동차 개조를 한 후 교통안전공단 자동차검사소로부터 승인·구조변경 검사를 받을 계획이다. 전기차 명칭 공모와 운행동선, 탑승장소 정비 등 전기차 운영 계획도 7월 중순까지 수립하기로 했다.돌문화공원관리소는 올해 시범 운영 과정을 통해 탑승자들의 의
웹툰 원작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제주에 온다.제주아트센터는 웹툰과 영화로 제작돼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인 ‘은밀하게 위대하게’ 뮤지컬 공연을 갖는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다음 달 11일 오후 3시와 7시30분 2회에 걸쳐 열리게 된다.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2016년 초연된 이래 전국 21개 지역 중 18개 지역에서 매진 행진을 기록하고 뮤지컬 흥행 역사를 써온 작품이다.동네 바보, 가수 지망생, 평범한 고등학생 신분으로 위장한 북한 특수공작 요원들의 좌충우돌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이색적이고 흥미로운 줄거리
제주특별자치도 민속자연사박물관은 도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콕콕 박물관’ 6월 과정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콕콕 박물관’은 박물관에 전시된 자료를 ‘콕’ 찍어 알아보고, 집 ‘콕’하면서 체험하는 비대면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이다.다음달부터 시작해 오는 9월까지 매달 주제를 바꿔가며 진행되고 있다.6월 주제는 ‘제주 해녀’다. 물옷, 물안경, 빗창, 까꾸리, 테왁망사리 등 해녀가 물질할 때 사용하는 도구를 알아보고 매듭공예 방식을 이용해 해녀 키링을 만들어 보는 교육으로 진행된다.정원은 50명이고, 접수는 25일부터 6월 3일까지
제주웹툰캠퍼스 웹툰창작작가실에 입주할 작가를 모집한다.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이 진행하며 도내.외 웹툰작가와 스토리 작가, 작가지망생을 대상으로 모집한다. 입주 작가들에겐 만화 또는 스토리 창작을 위한 공간과 인프라도 제공된다. 선정된 작가는 1년간 제주웹툰캠퍼스 작가실에 입주해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다.개별장비로 데스크탑PC와 WACOM 24인치 액정 타블렛, 만화 저작 SW인 클립스튜디오EX, 포토샵 등이 지원된다. 입주 연장을 희망하는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1년 범위 내에서 2회 연장도 가능하다.작가실은 서귀포시 아시아CG
도립서귀포합창단 제68회 정기연주회가 서귀포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열린다. 연주회는 오는 6월10일 오후 7시30분부터 ‘칸타타’와 ‘모테트’를 주제로 선보인다.‘칸타타’와 ‘모테트’를 주제로 하는 이번 정기연주회는 영국을 대표하는 천재 작곡가 브리튼과 바로크 시대의 대표 음악가이자 음악의 아버지로 불리는 바흐의 대표곡을 선보일 예정이다.첫 곡은 브리튼의 ‘페스티벌 칸타타’로 시작한다. 바로크시대 크리스토퍼 스마트에 의해 쓰인 시를 기초로 작사해 평화를 주제로 한 곡이다. 이는 단순한 성서적 내용을 벗어나 저항적이거나 풍자적인 느낌을
한라도서관은 이현우 작가와 함께 하는 ‘로쟈의 한국문학 수업’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이현우 작가와 함께 최인훈 '광장', 김승옥 '무진기행', 이청준 '당신들의 천국', 조세희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등 세계문학의 흐름으로 읽는 한국문학의 세계관을 살펴볼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프로그램은 다음달 8일부터 29일까지 매주 화요일 총 4회에 걸쳐 실시간 온라인 동영상 강의를 통해 이뤄진다.현재 제주도공공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프로그램 신청 접수를 받고 있으며, 50명 선착순 마감이다.현희철 한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