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가 몬테네그로 차기 총리 후보로 떠오른 야당 유력 정치인에게 거액의 불법 정치자금을 후원했다는 내용의 폭로가 나왔다.8일(현지시간) 몬테네그로 일간지 '비예스티'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드리탄 아바조비치 총리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권 대표가 그에게 자필로 보낸 편지의 내용을 공개했다.이 편지엔 권 대표가 몬테네그로 야당 '지금 유럽'의 밀로코 스파이치 대표와 2018년부터 인연을 맺었고 정치자금을 후원했다는 내용이 담겼다.권 대표는 아바조비치 총리 외에도 마르코 코바치 법무부 장관, 특별 검사실 등
러시아 국경 지역에 방송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 연설이 ‘딥페이크’를 활용한 가짜 영상으로 확인됐다는 보도가 나왔다.5일(현지시간) 미국 폴리티코(POLITICO)에 따르면 러시아 일부 지역에서는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해 조작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긴급 연설이 방송됐다.방송에서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이 나토 주축인 미국의 도움을 받아 벨고로트, 브랸스크, 쿠르스크를 공격했다”며 계엄령과 총동원령을 지시했다. 이 지역 주민들에게 “러시아 중심부로 더 깊숙이 대피하라”고 지시하는 모습이 연출됐
월스트리트의 최고 규제 기관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바이낸스에 이어 코인베이스를 전격 기소했다. SEC는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를 미등록 중개업체 및 거래소 역할을 해왔다는 혐의로 연방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이 법적 조치는 해외 경쟁사인 바이낸스에 대해 유사한 소송을 제기한 지 24시간 만에 이뤄진 것이다.SEC는 코인베이스의 회사의 대표 프라임 브로커리지, 거래소, 스테이킹 프로그램이 모두 증권법을 위반했다며, 이 회사가 수년간 규제를 무시하고 공시 의무도 회피해왔다고 주장했다.S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에 대한 대반격 작전을 시작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우크라이나는 대반격으로 전세를 뒤집으려 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최근 러시아군의 탄약고나 물자 수송로에 대해 장거리 미사일과 다연장 로켓과 같은 포병자산을 동원해 공세를 강화해 왔다.젤렌스키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에서 미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점령한 영토를 탈환하기 위해 오랫동안 기다려 온 반격을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우리가 성공할 것이라고 강력히 믿는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연방정부의 부채 한도를 상향하는 내용을 담은 ‘재정 책임법’에 서명했다.지난달 31일 하원에 이어 지난 1일 상원을 통과한 합의안은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으로 최종적으로 효력을 갖게 됐다.미국은 디폴트(채무불이행) 시한을 이틀 남기고 가까스로 위기에서 벗어나게 됐다. 사상 초유의 디폴트를 피하게 되면서 투자자들은 안도할 것으로 보인다.반면 이번 합의안에 따라 미 연방정부가 2024년까지 재정 지출을 줄이게 되면서 미 경기침체 우려를 키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이
폴리 타워, 안뜰, 벽으로 둘러싸인 정원과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40에이커(약 4만9000평)의 땅을 갖춘 스코틀랜드의 200년 된 성이 3만 파운드(약 5000만원)에 매물로 나왔다.영국 아파트의 평균 가격보다 훨씬 낮은 가격이지만 1200만파운드(약 197억원)의 개·보수 비용을 부담할 수 있어야 매입이 가능하다.지난 31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페트라 섬의 브로우 로지 성을 관리하는 브로우 로지 트러스트(BROUGH LODGE TRUST)가 이 성을 3만파운드에 매입해 세계적 수준의 휴양지로 바꿔줄 ‘자선사업가’
우크라이나에서 막대한 손실에 직면한 러시아의 민간군사기업(PMC) 바그너 그룹이 소셜미디어를 이용해 전투 지원 인력를 모집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30일(현지시간) 미국 정치 전문지 폴리티코(Politico)에 따르면 영국 기술벤처인 ‘로지컬리(Logically)’는 바그너 그룹이 트위터와 페이스북 구인 광고를 통해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전투 작전을 지원하기 위해 의료진, 드론 운영자, 심리학자 등을 모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로지컬리는 지난달 중순부터 지난 19일까지 약 한 달간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올라온 구인 광고를
2019년 러시아 장비를 부착하고 북유럽 바다에서 발견돼 ‘스파이’로 의심받은 발디미르(벨루가)가 4년 만에 스웨덴 해안에 나타났다.영국 가디언의 29일(현지시간) 보도에 의하면 전날 스웨덴 남서부 훈네보스트란드 해안에서 러시아 장비를 장착한 돌고래가 발견됐다.이 돌고래는 2019년 봄 노르웨이 북부 핀마르크 지역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발견 당시 노르웨이에서 액션캠을 끼울 수 있는 홀더와 '상트페테르부르크 장비'로 표시된 띠를 부착한 채로 발견돼 러시아 해군의 스파이 훈련을 받았을 것이라는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반면 러시아
중국 위구르 출신 유학생이 홍콩에서 실종된 가운데 중국 당국이 그를 체포한 뒤 본토로 압송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월스트리트 저널(WSJ)은 27일(현지시간) 국제 인권단체 앰네스티를 인용해 친구를 만나기 위해 홍콩을 방문한 압두왈리 아부두레헤만(38) 씨의 소식이 지난 10일부터 단절됐다고 보도했다아부두레헤만 씨가 친구에게 전송한 마지막 문자는 "홍콩 공항에 도착한 뒤 중국 경찰에게 심문당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앰네스티는 "아부두레헤만 씨가 법에서 규정된 절차를 따르지 않고 중국으로 불법 송환됐거나, 임의로
일본 해상자위대 전투함이 이달 말 제주도 인근 해상에서 실시 예정인 해상훈련에서 자위함기로 사용되는 욱일기를 게양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한국 정부는 오는 31일 제주 공해상에서 다국적 해양 차단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다.26일 교도통신에 의하면 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은 26일 기자회견에서 해상자위대 호위함이 이달 말 제주도 인근 해상에서 실시하는 해상훈련에 참가하면서 자위함기를 게양할 방침이라는 의사를 밝혔다이번 훈련은 오는 31일 제주 동남방 공해상에서 열린다. 한국이 주최하고 미국·일본·호주가 참여한다. 해상자위대는 ‘이스
아프가니스탄 전쟁터에서 두 다리를 잃은 네팔 구르카 용병이 의족을 착용하고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 정상에 올랐다. 지난 20일(현지시간) BBC는 구르카 용병 출신인 네팔 남성 하리 부다 마가르(Hari Budha Magar, 43)가 전날 에베레스트 정상(해발 8848.86m)을 밟는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정상에 오른 그는 "장애인들이 가진 용기와 투지를 세계에 보여주고, 사람들에게 울림을 주는 롤 모델이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1999년 영국군에 입대한 마가르는 2010년 아프간 전쟁터에서 급조폭발물(IED) 공격으로 두 다리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부 최대 격전지 바흐무트가 러시아에 함락됐다고 사실상 인정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러시아 국방부가 러시아군의 지원을 받는 바그너 그룹이 동부의 도시를 점령했다고 보고한 지 몇 시간 후 바흐무트는 "오직 우리 마음 속에 있다"고 말했다.21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앞서 ‘바흐무트가 여전히 우크라이나의 통제 하에 있는가?’라 질문에 “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I think no)”고 답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
EU(유럽 연합)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의 합병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취한데 이어 미 법무부가 두 회사의 기업 결합을 제한하는 소송을 제기할 가능성이 있다는 미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미국 정치전문지 폴리티코(Politico)는 18일(현지시간) 해당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 3명을 인용해 미 법무부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막기 위해 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폴리티코는 다만 "소송을 제기할지 여부에 대해선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면서 "법무부가 결국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
미국 몬태나주가 내년부터 틱톡 사용을 전면 금지한다. 법 시행은 내년 1월부터다. 몬태나는 미국에서 1억5000만명 넘는 사용자를 거느린 소셜 미디어 앱 '틱톡' 사용을 금지한 첫 번째 주가 됐다.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그렉 지안포르테 몬태나 주지사는 전날 몬태나주에서 틱톡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법안에 서명했다.지앤포테 주지사는 성명에서 "몬태나는 주민의 사적 데이터와 민감한 개인정보가 중국 공산당에 넘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그 어떤 주보다도 단호한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법이 시행되는 내년 1월부터
세계적으로 유명한 예술 작품이나 고가의 컬렉터 아이템 경매를 진행하는 영국 런던의 크리스티가 렘브란트 초상화 작품에 대한 경매를 예고했다.영국 더타임스(The Times)는 16일(현지시간) 렘브란트의 초상화 작품 2점이 오는 7월 런던 크리스티 경매에 나올 예정이라고 전했다.렘브란트 반 레인(Rembrandt van Rijn)은 17세기 네덜란드의 화가로, 서양 미술사상 가장 중요한 인물 중 하나로 꼽힌다.그의 초상화는 모델의 내면적인 감정과 인물의 심리를 깊게 드러내는 특징이 있다. 또한 정교한 그림 기술과 자연스러운 표현력을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테라·루나 폭락 1년 전에도 거품이 붕괴할 위기에 처했지만 미국의 암호화폐 마켓 메이킹 업체인 점프 트레이딩(Jump Trading)과의 비밀 거래를 통해 이를 막을 수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법원에 제출한 자료를 인용해 점프 트레이딩이 테라USD 스테이블코인과 관련해 테라폼랩스와 극비리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과정에서 약 10억 달러(약 1조3400억 원)의 수익을 거뒀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SEC는 한국계 미국인 김 모 씨
미국 중앙정보국(CIA)은 스파이를 채용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사용한다. 그 중 하나는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한 채용 활동이다.15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이날 CIA는 ‘CIA에 안전하게 연락하기’(Securely Contacting CIA)라는 텔레그램 채널을 열고 러시아 스파이를 모집한다는 내용의 동영상을 게시했다.CNN은 "CIA가 우크라이나 전쟁과 러시아에서의 삶에 불만을 품은 러시아인들이 그들의 비밀을 공유하도록 설득할 수 있는 '전례 없는' 기회라고 미국 정보 관리들이 믿는 것을 이용하기 위한 새로운
러시아군 PMC ‘바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Yevgeny Prigozhin)이 우크라이나에 자신의 군대를 살려주는 대가로 러시아 정규군의 주둔지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제안한 사실이 드러났다.1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매사추세츠 주 방위군 소속 21세 공군 잭 테세이라(Jack Teixeira)가 온라인게임 채팅 플랫폼 디스코드 서버에서 공유한 것으로 추정되는 미군 정보 문서에 프리고진과 익명의 우크라이나 관리 사이의 1월 회담에 대한 브리핑이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WP가 입수한 기밀문서에는 프리고진이 반복
미국에서 동화 작가로 활동하며 인기를 끌던 한 동화작가가 남편 몰래 펜타닐을 투약해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작가는 아들 3명을 위로하고자 갑자기 숨진 남편을 애도하며 책까지 펴낸 것으로 알려졌다. 리친스는 이 책에서 세 아들이 아빠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위로하면서, 어린 독자들에게 소중한 이들을 잃은 슬픔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알려주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현지 방송에서 "다른 아이들도 이런저런 방식으로 행복을 찾기를 바란다"며 "아빠는 여전히 여기 있지만 방법이 다를 뿐"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책이 나온 지 두
일론 머스크 트위터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의 새로운 CEO를 영입했으며 '자신은 약 6주 이내에 그 역할에서 물러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머스크는 신임 CEO를 ‘그녀’라고만 말하고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다.이번 발표는 머스크가 지난 12월 '트위터 수장직을 맡을 만큼 어리석은 사람을 발견하는 즉시 물러나겠다'고 약속한 지 다섯 달 만에 나온 것이다.머스크는 지난해 12월18일 자신의 트위터에 "트위터 대표직을 사임해야 하나? 투표 결과에 따를 것"이라는 내용의 설문을 게시했다.하루 뒤 마감된 투표에서 과반에 이르는 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