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는 친환경적이지 않지만 마치 친환경적인 것처럼 홍보하는 그린워싱(green washing) 관련 소송이 늘고 있다.10일(현지시간) 스위스 소비자단체인 스위스소비자보호재단(SKS)은 최근 코카콜라와 렌터카 업체 에비비스, 통신사 스위스콤, 난방유 유통사 쿠블러 하이촐 등 6개 업체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다.SKS는 성명을 통해 "기업들의 광고에 소비자들은 속고 있다"고 주장했다.SKS 측은 "여러 사례에 대한 분석에 따르면 이들 기업은 휴대전화 서비스 가입이나 난방유 사용 등을 탄소중립과 연계하는 광고를 내보냈지만 대부분 주장이
약 120여년 전 대출된 후 반환된 책의 연체료는 얼마를 내야할까.뉴욕타임스(NYT)는 9일(현지시간) 미국의 한 공립도서관에서 1차 세계대전 당시인 1900년대 무렵 대출된 책이 약 120년만에 반환됐다고 보도했다.미국 매사추세츠주 뉴베드퍼드 공립도서관은 지난 5월 30일 웨스트버지니아대 도서관에서 희귀 도서를 관리하는 담당자로부터 "최근 귀 도서관의 장서를 포함한 기증품이 들어왔다"며 반환 여부를 묻는 연락을 받았다. 도서관은 외부에 판매하는 등의 이유로 더는 장서로 관리하지 않는 책에 '소유권 해제'(withdrawn) 표시를
체첸 공화국의 동성애자 인권 침해 문제를 취재하던 러시아 언론인이 괴한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뉴욕타임스(NYT)는 5일(현지시간) 러시아 독립언론 노바야 가제타 소속 기자 옐레나 밀라시나와 변호사 알렉산더 네모프가 지난달 말 체첸공화국 수도 그로즈니로 이동하던 중 복면을 쓴 괴한들에게 공격을 당했다고 보도했다.체첸 자치공화국의 인권 침해에 대해 탐사 보도를 이어왔던 밀라시나는 변호사와 함께 체첸을 방문했다가 신원을 알 수 없는 이들에게 심하게 구타당해 머리와 양손 손가락이 부러지는 등 다발성 골절을 입었다.노바야
"전쟁에 대한 불만은 계속해서 러시아 지도부를 침식시킬 것이다. 꾸준한 국가 선전과 탄압으로 가려져 있을지라도"2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윌리엄 번스(William Burns) 미 CIA 국장은 지난 1일(현지시간) 영국 다츨리재단 연례 강연에서 바그너 그룹 반란을 언급하며 "푸틴의 전쟁이 러시아에 미친 부식 효과가 생생히 드러날 것"이라며 "러시아의 군사적 약점이 탄로 났고, 러시아 경제도 향후 수년간 심각하게 손상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전쟁에 대한 러시아인들의 불만은 인간 정보 서비스가 핵심인 CIA에 한 세대
프랑스에서 정부에 반발하는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프랑스 파리 외곽 낭테르에서 교통 검문을 피하려던 10대 소년에게 경찰관이 총을 쏴 소년이 사망하면서 분노한 군중들이 시위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29일(현지시간) 프랑스24 등에 따르면 숨진 나엘의 고향인 낭테르를 비롯해 수도 파리와 리옹 등 프랑스 도시 12곳에서 경찰을 규탄하는 시위가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나엘(Nahel M)이라고 불렸던 이 알제리계 프랑스 소년은 교통 검문을 하고 있던 경찰의 정지 명령에 응하지 않고 차량을 계속 운전하다가 경찰의 총에 맞았다.당시
미국 법무부가 강력한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의 원료를 만들고 판매한 중국 기업 4곳과 중국인 8명을 기소했다. 미 정부가 펜타닐 밀수와 관련해 중국 기업 등을 사법 조치한 것은 처음이다.로이터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23일(현지시간) 펜타닐 원료 생산, 유통 등과 관련한 혐의로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화학업체 아마블 바이오테크(Amarvel Biotech) 등 4개 중국 기업과 8명의 중국인을 기소했다고 밝혔다.미 법무부는 중국 기업이 미국으로 밀수한 200㎏에 달하는 펜타닐 원료를 압수했다. 이와 관련 미 법무부는 중국
민간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이 무장 반란을 일으켰다. 이 반란은 벨라루스가 중재에 나서면서 하루 만에 중단됐다. 2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바그너 그룹이 모스크바까지 남쪽으로 200km 남겨 놓고 후퇴했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이러한 극적인 도전에 직면한 적이 없었다고 보도했다.이번 협상을 중재한 건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다. 러시아의 동맹국 벨라루스의 중재로 바그너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간 극적인 타협이 이뤄지며 상황이 종료됐다.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루카셴코 대통령은 프리고진
대서양에서 실종된 타이타닉호 탐사 잠수정 ‘타이탄’의 탑승자 5명이 전원 사망했다고 22일(현지시간) 잠수정 운영업체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과 미 해안경비대가 밝혔다.이 잠수정은 캐나다 뉴펀들랜드 해안에서 남쪽으로 약 600㎞ 떨어진 해저에 가라앉은 타이타닉호 잔해를 보러 지난 18일 오전 심해로 내려간 뒤 실종됐다.미 해안경비대는 이날 실종 잠수정 ‘타이탄’ 탑승자 5명이 모두 사망했다고 밝혔다. 잠수정 운영업체 오션게이트도 성명을 통해 타이탄 탑승자 5명의 사망사실을 확인했다.잠수정에는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 CEO 스톡턴 러시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아들인 헌터 바이든이 두 건의 탈세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총기를 불법으로 소지한 혐의에 대해서도 인정했다.20일(현지시간) AP 통신은 미국 델라웨어의 연방지법에 제출된 소장을 인용해 헌터가 법정에서 탈세 혐의를 인정하기로 했으며 마약 사용자로서 총기를 불법으로 소지한 혐의에 대해서도 검찰과 합의했다고 전했다.AP는 연방 차원의 범죄 사건이 법원 기소 직후 합의에 이르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보도했다. 이 계약 조건으로 인해 대통령의 아들은 감옥에 가지 않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론적으로
미국 오하이오주 클러몬트 카운티에서 한 남성이 자신의 세 아들을 줄 세워놓은 뒤 총격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숨진 아이들은 3, 4, 7세였다.17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클러몬트 카운티 보안관실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4시 15분쯤 "아이들이 총에 맞았다"는 내용의 911 신고가 접수됐다.또 3분 뒤에는 같은 집 앞 도로를 지나던 운전자가 "아이의 아버지가 모두를 죽이고 있다"면서 도로로 달려오는 어린 아이를 목격한 상황에서 두 번째 911 신고가 이어졌다.경찰은 신고 장소인 먼로 타운십의 주택으로 출동해 집 밖 계단에 앉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1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지난해 3월 이후 10차례 연속 이어진 연준의 금리 인상이 일단 멈추게 됐다.연준은 13, 14일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갖고 미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금리 동결 이후 미국 기준금리는 기존 5.00~5.25%로 유지해 한국과의 금리 격차는 최대 1.75%p를 이어갔다.하지만 이날 공개된 연준 경제전망요약(SEP)은 연준의 40여년 만의 고강도 긴축이 완전히 멈춘 것이 아니라는 점을 암시했다.FOMC 위원들의 금리 예상치를 종합한 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과정에서 최전방에 배치됐던 바그너 그룹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더 이상 개입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했다.13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 뉴스에 따르면 바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앞으로 어느 지역에서 싸울 것인지를 묻는 언론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에 머물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에서 활동할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고도 했다.11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프리고진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바그너그룹은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과 어떠한 계약도 체결하지 않을 것”이
남편에게 몰래 펜타닐을 먹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30대 미국 여성이 보험금을 노리고 범행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보석 신청이 거부됐다. 12일(현지시간) 미 유타주 파크시티 법원에서 남편 살해 용의자인 코우리 리친스(Kouri Richins)의 보석 심리가 열렸다. 검찰은 리친스에게 펜타닐을 판매했다고 주장하는 가정부가 있다는 점, 그가 여권과 비상식량으로 가득 찬 생존배낭을 갖고 있다는 점 때문에 도주의 우려가 있어 보석에 적합하지 않다고 주장했다.CNN에 따르면 이날 법원에서 열린 코우리 리친스(33)에 대한 보석 심리
미국 몬태나 시골의 판잣집에서 치명적인 폭탄 테러를 일으켜 '유나바머(Unabomber)로 알려지게 된 하버드대 출신의 수학 교수 테드 카진스키(Ted Kaczynski)가 감옥에서 숨을 거뒀다.1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말기 암을 앓고 있는 81세의 카진스키는 3일(현지시간) 오전 12시 30분쯤 노스캐롤라이나주 버트너(Butner)에 있는 연방교도소 의료센터에서 무반응 상태로 발견됐다.긴급구조대원들이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한 뒤 그를 소생시킨 후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이날 늦은 아침 사망 판정을 받았다.보도에 따르면 미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가 몬테네그로 차기 총리 후보로 떠오른 야당 유력 정치인에게 거액의 불법 정치자금을 후원했다는 내용의 폭로가 나왔다.8일(현지시간) 몬테네그로 일간지 '비예스티'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드리탄 아바조비치 총리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권 대표가 그에게 자필로 보낸 편지의 내용을 공개했다.이 편지엔 권 대표가 몬테네그로 야당 '지금 유럽'의 밀로코 스파이치 대표와 2018년부터 인연을 맺었고 정치자금을 후원했다는 내용이 담겼다.권 대표는 아바조비치 총리 외에도 마르코 코바치 법무부 장관, 특별 검사실 등
러시아 국경 지역에 방송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 연설이 ‘딥페이크’를 활용한 가짜 영상으로 확인됐다는 보도가 나왔다.5일(현지시간) 미국 폴리티코(POLITICO)에 따르면 러시아 일부 지역에서는 ‘딥페이크’ 기술을 활용해 조작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긴급 연설이 방송됐다.방송에서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이 나토 주축인 미국의 도움을 받아 벨고로트, 브랸스크, 쿠르스크를 공격했다”며 계엄령과 총동원령을 지시했다. 이 지역 주민들에게 “러시아 중심부로 더 깊숙이 대피하라”고 지시하는 모습이 연출됐
월스트리트의 최고 규제 기관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바이낸스에 이어 코인베이스를 전격 기소했다. SEC는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를 미등록 중개업체 및 거래소 역할을 해왔다는 혐의로 연방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이 법적 조치는 해외 경쟁사인 바이낸스에 대해 유사한 소송을 제기한 지 24시간 만에 이뤄진 것이다.SEC는 코인베이스의 회사의 대표 프라임 브로커리지, 거래소, 스테이킹 프로그램이 모두 증권법을 위반했다며, 이 회사가 수년간 규제를 무시하고 공시 의무도 회피해왔다고 주장했다.S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에 대한 대반격 작전을 시작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우크라이나는 대반격으로 전세를 뒤집으려 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최근 러시아군의 탄약고나 물자 수송로에 대해 장거리 미사일과 다연장 로켓과 같은 포병자산을 동원해 공세를 강화해 왔다.젤렌스키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에서 미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점령한 영토를 탈환하기 위해 오랫동안 기다려 온 반격을 시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우리가 성공할 것이라고 강력히 믿는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연방정부의 부채 한도를 상향하는 내용을 담은 ‘재정 책임법’에 서명했다.지난달 31일 하원에 이어 지난 1일 상원을 통과한 합의안은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으로 최종적으로 효력을 갖게 됐다.미국은 디폴트(채무불이행) 시한을 이틀 남기고 가까스로 위기에서 벗어나게 됐다. 사상 초유의 디폴트를 피하게 되면서 투자자들은 안도할 것으로 보인다.반면 이번 합의안에 따라 미 연방정부가 2024년까지 재정 지출을 줄이게 되면서 미 경기침체 우려를 키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이
폴리 타워, 안뜰, 벽으로 둘러싸인 정원과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40에이커(약 4만9000평)의 땅을 갖춘 스코틀랜드의 200년 된 성이 3만 파운드(약 5000만원)에 매물로 나왔다.영국 아파트의 평균 가격보다 훨씬 낮은 가격이지만 1200만파운드(약 197억원)의 개·보수 비용을 부담할 수 있어야 매입이 가능하다.지난 31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페트라 섬의 브로우 로지 성을 관리하는 브로우 로지 트러스트(BROUGH LODGE TRUST)가 이 성을 3만파운드에 매입해 세계적 수준의 휴양지로 바꿔줄 ‘자선사업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