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제주 해녀문화를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제주해녀를 소재로 한 영화 등 문화콘텐츠 산업에 대한 행정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제주도는 이달부터 다음 달까지 2개월 간 제주시 구좌읍과 한경면 등 도 일원에서 제주해녀 3대의 가족 이야기를 다룬 영화 ‘숨비소리’ 촬영이 진행된다고 밝혔다.영화 ‘숨비소리’는 제주의 거친 바다를 생업의 터전으로 삼아 살아가는 해녀 3대의 삶을 다룬 따뜻하고 감성적인 힐링 영화로 대부분이 제주도 일대에서 촬영된다.원더필름에서 제작하는 영화 ‘숨비소리’는 2015년 2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선재상
반려견과 동반 입장이 가능한 제주 여행 명소가 공개됐다.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30일 마을 주민들이 직접 선정한 ‘제주 마을에 머물게 하는 것들 3탄 :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마을 카페 5선’을 온라인 홍보 채널을 통해 선보였다.카름스테이 마을에서 즐길 수 있는 제주만의 색다른 경험을 제안한 ‘제주 마을에 머물게 하는 것들’은 마을 주민들과 엄선한 자체 기획 시리즈다.지난달 발표한 1탄 ‘제주 마을 책방 10선’과 2탄 ‘조식 제공 마을 숙소 5선’에 이어 마지막 테마로 공개됐다.‘반려동물과 함께 가고 싶은 여행지 1위’ 제주에는
제주시는 국가유공자 본인과 대표 유족 3800여 세대에 2억 2000만 원을 투입해 상수도 사용료 감면혜택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상수도 사용료 감면 혜택은 국가유공자 본인과 대표 유족 명의의 가정용 급수전을 대상으로 월 4600원까지 상수도 사용료는 전액 감면 하고 초과분은 본인이 부담한다.감면 대상자는 국가유공자증이나 유족증 사본과 상수도 사용료 고지서를 구비해 주민등록상 주소지의 읍·면사무소, 동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단, 국가유공자와 대표 유족 명의의 급수전이라도 가정용이 아니거나 또는 해당 주소지에 실제
"지난해 말 도내 학교급식 노동자 중 55세 이상, 10년 이상 근무자를 기준으로 폐CT 검진을 진행한 결과 587명 중 144명이 이상소견, 1명이 폐암 확진 판정을 받았다"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제주지부는 8일 도의회 도민카페에서 학교 급식 관련 업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폐암발생 위험과 고강도 노동 등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열었다.노조는 "학교급식 노동자가 폐암에 매우 고위험인 상태라는 충격적인 결과가 드러났다"며 폐암 발생에서 업무 강도와 튀김, 구이 볶음 요리를 조리한 빈도와 양의 연관관계가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그
22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 갑 선거구 민주당 경선을 앞두고 문대림 예비후보가 당내 경쟁자인 송재호 예비후보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제주시 갑 선거구에선 의혹 제기와 비방전이 계속되면서 과열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문대림 예비후보 측에선 송재호 예비후보에 대해 차명재산과 자녀 재산 형성, 불법적 주식 취득 등 각종 의혹을 제기했다.이에 대해 송 예비후보는 근거없는 비방과 모욕은 범죄행위라며 중앙당에 심의를 요청하고 법적 대응하겠다고 맞서고 있다.문 예비후보는 25일 오전 출마 기자회견에서 송 예비후보에 대해 "선거 때마다 누구나 상
일본 도쿄전력이 이달 초 시작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2차 해양 방류가 23일 완료됐다.교도통신, NHK 등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지난 5일부터 오염수 저장 탱크 10기에 보관돼 있던 7810톤(t)을 바다로 방출했다.2차 방류 기간이었던 지난 21일 방수구 근처에서 채취한 바닷물은 삼중수소(트리튬) 농도가 검출 하한치보다 높은 ℓ(리터)당 22베크렐(㏃)로 확인됐다. 오염수 방류 이후 가장 높은 수치였다.검출 하한치란 '특정 물질이 검출되는지 여부를 가리는 최소 농도'를 말한다. 삼중수소가 검출 하한치를 넘었다는 것은 해
생산자 중심의 수급조절과 가격안정장치 마련을 위해 제주도가 제주산 농산물 수급관리연합회에 대한 기본 구상안을 수립했다.제주도는 전국 최초로 농산물 생산에서 유통까지 생산자 중심의 자율적 수급조절 체계를 구축하고 수급 안정을 도모할 제주농산물 수급관리연합회 설립 기본계획(안)을 공개한다고 22일 밝혔다.제주도는 22일 오후 4시 도청 4층 탐라홀에서 제주농산물 수급관리연합회 설립 기본계획(안)을 수립하고 농업관련 기관‧단체의 의견 수렴을 위한 토론회를 진행한다.민선8기 제주도정의 농업분야 제1공약인 제주농산물 수급관리연합회 설립은 매
제주 해녀문화의 명맥을 잇는 ‘한수풀 해녀학교’의 올해 입학생은 몇 명일까.제주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제주 해녀문화의 보존과 전승을 위해 한수풀 해녀학교 입학생 54명을 최종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달 7일부터 13일까지 직업해녀양성과정을 모집한 결과 모두 60명 모집 인원에 도내 116명, 도외 4명, 외국인 2명 포함 모두 122명지원으로 2.03 대 1 경쟁률을 보였다.직업해녀 양성과정은 모두 30명 내외 모집인원에 19명이 지원했으며 최종 13명(도내 12, 도외 1)을 선정됐다.해녀문화 체험과정은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 해양 방류를 위한 해저터널 공사가 26일 완료됐다. 이어 오염수 관련 해저터널에 대한 시운전도 27일 마무리됐다.도쿄 전력은 1km에 이르는 이 해저터널을 통해 다핵종제거설비로 정화한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할 계획이다.정확한 방류 시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국제원자력기구(IAEA) 최종 보고서가 발표되는 7월 4일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27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다음달 4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과의 면담을 위한 최종 조율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기시다
농협은행에서 최근 7년간 17건의 횡령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횡령액은 31억여 원으로 파악됐다.지난 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농협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농협은행의 횡령사고는 최근 7년간 17건 발생했다. 횡령금액은 31억원에 달했다. 미회수액은 8억9500만원으로 전체 횡령금액의 28.9%에 해당한다.사고유형은 각종 시재금 횡령이 58.8%(10건)로 가장 많았고 고객 예금 횡령 11.8%(2건)를 차지했다. 2021년에는 가족 명의를 이용해 25억4500만원의 대출금을
이름을 잃어버렸던 4・3 희생자들이 75년 만에 가족 품으로 돌아왔다.제주도와 제주4・3평화재단은 28일 오후 2시 4・3평화공원 내 평화교육센터에서 4・3희생자 발굴유해 신원확인 결과 보고회를 진행했다.신원이 확인돼 가족을 찾은 희생자들은 군법회의 희생자 1명, 행방불명 희생자 2명이다.지난해 4‧3희생자 유가족 279명이 참여한 채혈분과 제주국제공항 발굴유해의 유전자 대조 결과, 희생자 3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특히 올해 신원 확인은 지금까지 채혈에 참여하지 않았던 직계 및 방계 유족의 추가 채혈을 통해 거둔 성과로, 한 명의
연쇄살인범에 집착하던 영국의 한 여성이 실제로 남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 받았다.현지시간 23일 BBC 등에 따르면 “범죄 다큐멘터리에서 정보를 얻어 남자친구 프랭키 피츠제럴드를 살해한 샤예 그로브가 유죄 판결을 받았다”며 “종신형을 선고받으면서 최소 23년 동안 수감된다”고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그로브는 평소 범죄 다큐멘터리를 즐겨 보고, 연쇄살인범의 사진을 액자로 만들어 벽에 걸어두는 등 광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또 찰스 브론스와 같은 악명 높은 범죄자에 대한 책에도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그녀는 지난해
올레길 종주를 시작합니다! 1코스를 걸으며 올레길 꿀팁들을 알아보아요! (종달리, 성산일출봉, 광치기해변)ㅣ제주도 도보 여행ㅣ올레길【1코스】
제주도가 가축분뇨에서 생산된 바이오가스를 미래 청정에너지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정책 전환을 시도한다.제주도는 유기성 폐자원에서 생산된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새로운 재생에너지 및 청정수소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민선8기 가축분뇨 관리 정책 대전환 추진계획’을 30일 발표했다.이번 계획은 기후위기 및 탄소중립 시대에 대응하는 가축분뇨 정책 수립의 필요성을 고려하고, '바이오가스 촉진법' 시행에 앞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퇴·액비화 및 정화처리에 초점을 맞춘 기존 정책과 병행해 가축분뇨를 에너지화하고 유기성 폐자원을 ‘돈(
제주시 용담해안도로에 위치한 어영마을에는 해안가를 따라 단물이 솟아나는 크고 작은 용천수가 많다.‘어영’의 의미는 ’어염’이라는 제주어가 변화된 것으로 마을 일대의 바위에서 소금을 얻었다는 것에서 유래됐다.어영마을 용천수는 동물과 섯물로 이뤄졌다. 섯물은 어영마을 북쪽 해안가 동물 서쪽에 위치하며, 현무암 돌담을 쌓아 이뤄져 있다.섯물은 여성들이 이용했던 용천수로 칸을 나눠 제일 위쪽은 먹는 물, 두번째칸은 야채 씻는 물, 셋째 칸은 목욕을 하거나 빨래하는 물로 구분돼 사용됐다고 한다.용천수는 대수층을 따라 흐르는 지하수가 암석이나
제주 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는 초당옥수수, 미니단호박의 본격적인 육묘철을 맞아 세심한 관리를 당부하며 ‘손에 잡히는 농업기술 핸드북, 초당옥수수·미니단호박 이렇게 재배하세요’를 제작 보급한다고 22일 밝혔다.최근 제주에서는 초당옥수수, 미니단호박 재배가 급증하며 여름철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자리잡고 있다.2021년 기준 단호박 생산현황을 보면 403ha, 6400톤으로 파악됐다. (2017년 대비 303%, 189%), 옥수수 생산현황은 298ha, 905톤이다.(2017년 대비 710%, 620%)이에 제주농업기술센터는 육묘시기
제주 동부 해안을 따라 이동하다 보면 철새들의 은신처와 마주하게 된다.제주시 구좌읍 하도리에 위치한 '하도 철새 도래지’는 하도 해변에서부터 지미봉 오름 뒤쪽까지 이어진 하구지역이다.면적은 약 0.77㎢이다. 바다와 인접하고 수심은 1m 정도로 영양분이 풍부한 먹이감과 습지식물이 많아 철새들이 월동하기에 최적의 지역이다.겨울철이면 오리류, 논병아리류, 물떼새류, 도요새류, 기러기류, 가마우지류, 아비류, 백로류 등 30여 종의 겨울철새 3000~5000마리가 몰려든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3000여 마리밖에 없는 멸종 위기종 '저어
제주시가 추진중인 ‘종달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으로 인해 중요한 해양보호생물인 ‘달랑게’의 집단 서식지가 파괴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법정보호종의 집단 서식지 훼손 우려가 제기된 이 정비사업은 펌프장 신설과 관로 정비를 통해 종달리 저지대지역의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이 과정에서 종달방조제 저수지의 월류 방지를 위해 물을 쉽게 바다로 배출할 수 있도록 펌프장과 토출박스를 변경해 설치하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제주환경운동연합은 이 공사로 인해 발생할 환경영향을 확인하고 피해를 막기 위해 진행된 소규모환경
은빛 억새가 오름 전체를 뒤덮고 있는 새별오름. 10월 마지막 주말인 지난 29일 가을에 피는 억새가 아름답기로 알려진 이곳엔 사람들로 넘쳐났다.주말인 이날 새별오름 입구 주차장엔 50·60대 중년 관광객들을 태운 관광버스와 가을 나들이를 나온 차량들이 도착했다.오름을 오르던 한 중년 여성은 "나이가 들어 다리가 아파서 오르기 힘들다. 원래는 한라산으로 단풍 구경을 가려했지만 비교적 오르기 쉬운 새별오름을 오기로 했다"면서 "힘들지만 친구들과 가을 여행을 위해 제주로 와서 기분이 좋다"고 했다.또 다른 탐방객은 새별오름을 오르며 "
도내 환경 단체가 "해양보호구역 등 보전지역을 확대하고 해안사구에 대한 개발을 원천적으로 막아야 한다"면서 개발 패러다임의 해안 정책에서 보전 패러다임 해안 정책으로 전환을 요구했다.제주 해안을 오랜 기간 조사해온 제주 자연의 벗은 30일 '바다의 날'을 맞아 발표한 성명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라는 전대미문의 위기를 거론하지 않더라도 우리나라 바다의 현실은 어둡다. 특히 국내에서 가장 독특한 지질적·생태적·경관적 가치를 지닌 곳인 제주 바다는 수난에 가까울 정도로 상처를 입은 곳"이라고 지적했다.제주 자연의 벗은 "화산쇄설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