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도내 학교급식 노동자 중 55세 이상, 10년 이상 근무자를 기준으로 폐CT 검진을 진행한 결과 587명 중 144명이 이상소견, 1명이 폐암 확진 판정을 받았다"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제주지부는 8일 도의회 도민카페에서 학교 급식 관련 업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폐암발생 위험과 고강도 노동 등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열었다.노조는 "학교급식 노동자가 폐암에 매우 고위험인 상태라는 충격적인 결과가 드러났다"며 폐암 발생에서 업무 강도와 튀김, 구이 볶음 요리를 조리한 빈도와 양의 연관관계가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그
22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 갑 선거구 민주당 경선을 앞두고 문대림 예비후보가 당내 경쟁자인 송재호 예비후보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제주시 갑 선거구에선 의혹 제기와 비방전이 계속되면서 과열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문대림 예비후보 측에선 송재호 예비후보에 대해 차명재산과 자녀 재산 형성, 불법적 주식 취득 등 각종 의혹을 제기했다.이에 대해 송 예비후보는 근거없는 비방과 모욕은 범죄행위라며 중앙당에 심의를 요청하고 법적 대응하겠다고 맞서고 있다.문 예비후보는 25일 오전 출마 기자회견에서 송 예비후보에 대해 "선거 때마다 누구나 상
일본 도쿄전력이 이달 초 시작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2차 해양 방류가 23일 완료됐다.교도통신, NHK 등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지난 5일부터 오염수 저장 탱크 10기에 보관돼 있던 7810톤(t)을 바다로 방출했다.2차 방류 기간이었던 지난 21일 방수구 근처에서 채취한 바닷물은 삼중수소(트리튬) 농도가 검출 하한치보다 높은 ℓ(리터)당 22베크렐(㏃)로 확인됐다. 오염수 방류 이후 가장 높은 수치였다.검출 하한치란 '특정 물질이 검출되는지 여부를 가리는 최소 농도'를 말한다. 삼중수소가 검출 하한치를 넘었다는 것은 해
제주 해녀문화의 명맥을 잇는 ‘한수풀 해녀학교’의 올해 입학생은 몇 명일까.제주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제주 해녀문화의 보존과 전승을 위해 한수풀 해녀학교 입학생 54명을 최종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달 7일부터 13일까지 직업해녀양성과정을 모집한 결과 모두 60명 모집 인원에 도내 116명, 도외 4명, 외국인 2명 포함 모두 122명지원으로 2.03 대 1 경쟁률을 보였다.직업해녀 양성과정은 모두 30명 내외 모집인원에 19명이 지원했으며 최종 13명(도내 12, 도외 1)을 선정됐다.해녀문화 체험과정은
후쿠시마 제1원전의 오염수 해양 방류를 위한 해저터널 공사가 26일 완료됐다. 이어 오염수 관련 해저터널에 대한 시운전도 27일 마무리됐다.도쿄 전력은 1km에 이르는 이 해저터널을 통해 다핵종제거설비로 정화한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할 계획이다.정확한 방류 시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국제원자력기구(IAEA) 최종 보고서가 발표되는 7월 4일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27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다음달 4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과의 면담을 위한 최종 조율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기시다
농협은행에서 최근 7년간 17건의 횡령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횡령액은 31억여 원으로 파악됐다.지난 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농협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농협은행의 횡령사고는 최근 7년간 17건 발생했다. 횡령금액은 31억원에 달했다. 미회수액은 8억9500만원으로 전체 횡령금액의 28.9%에 해당한다.사고유형은 각종 시재금 횡령이 58.8%(10건)로 가장 많았고 고객 예금 횡령 11.8%(2건)를 차지했다. 2021년에는 가족 명의를 이용해 25억4500만원의 대출금을
연쇄살인범에 집착하던 영국의 한 여성이 실제로 남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 받았다.현지시간 23일 BBC 등에 따르면 “범죄 다큐멘터리에서 정보를 얻어 남자친구 프랭키 피츠제럴드를 살해한 샤예 그로브가 유죄 판결을 받았다”며 “종신형을 선고받으면서 최소 23년 동안 수감된다”고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그로브는 평소 범죄 다큐멘터리를 즐겨 보고, 연쇄살인범의 사진을 액자로 만들어 벽에 걸어두는 등 광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또 찰스 브론스와 같은 악명 높은 범죄자에 대한 책에도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그녀는 지난해
이름을 잃어버렸던 4・3 희생자들이 75년 만에 가족 품으로 돌아왔다.제주도와 제주4・3평화재단은 28일 오후 2시 4・3평화공원 내 평화교육센터에서 4・3희생자 발굴유해 신원확인 결과 보고회를 진행했다.신원이 확인돼 가족을 찾은 희생자들은 군법회의 희생자 1명, 행방불명 희생자 2명이다.지난해 4‧3희생자 유가족 279명이 참여한 채혈분과 제주국제공항 발굴유해의 유전자 대조 결과, 희생자 3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특히 올해 신원 확인은 지금까지 채혈에 참여하지 않았던 직계 및 방계 유족의 추가 채혈을 통해 거둔 성과로, 한 명의
올레길 종주를 시작합니다! 1코스를 걸으며 올레길 꿀팁들을 알아보아요! (종달리, 성산일출봉, 광치기해변)ㅣ제주도 도보 여행ㅣ올레길【1코스】
제주도가 가축분뇨에서 생산된 바이오가스를 미래 청정에너지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정책 전환을 시도한다.제주도는 유기성 폐자원에서 생산된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새로운 재생에너지 및 청정수소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민선8기 가축분뇨 관리 정책 대전환 추진계획’을 30일 발표했다.이번 계획은 기후위기 및 탄소중립 시대에 대응하는 가축분뇨 정책 수립의 필요성을 고려하고, '바이오가스 촉진법' 시행에 앞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퇴·액비화 및 정화처리에 초점을 맞춘 기존 정책과 병행해 가축분뇨를 에너지화하고 유기성 폐자원을 ‘돈(
제주시 용담해안도로에 위치한 어영마을에는 해안가를 따라 단물이 솟아나는 크고 작은 용천수가 많다.‘어영’의 의미는 ’어염’이라는 제주어가 변화된 것으로 마을 일대의 바위에서 소금을 얻었다는 것에서 유래됐다.어영마을 용천수는 동물과 섯물로 이뤄졌다. 섯물은 어영마을 북쪽 해안가 동물 서쪽에 위치하며, 현무암 돌담을 쌓아 이뤄져 있다.섯물은 여성들이 이용했던 용천수로 칸을 나눠 제일 위쪽은 먹는 물, 두번째칸은 야채 씻는 물, 셋째 칸은 목욕을 하거나 빨래하는 물로 구분돼 사용됐다고 한다.용천수는 대수층을 따라 흐르는 지하수가 암석이나
제주 동부 해안을 따라 이동하다 보면 철새들의 은신처와 마주하게 된다.제주시 구좌읍 하도리에 위치한 '하도 철새 도래지’는 하도 해변에서부터 지미봉 오름 뒤쪽까지 이어진 하구지역이다.면적은 약 0.77㎢이다. 바다와 인접하고 수심은 1m 정도로 영양분이 풍부한 먹이감과 습지식물이 많아 철새들이 월동하기에 최적의 지역이다.겨울철이면 오리류, 논병아리류, 물떼새류, 도요새류, 기러기류, 가마우지류, 아비류, 백로류 등 30여 종의 겨울철새 3000~5000마리가 몰려든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3000여 마리밖에 없는 멸종 위기종 '저어
제주시가 추진중인 ‘종달지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으로 인해 중요한 해양보호생물인 ‘달랑게’의 집단 서식지가 파괴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법정보호종의 집단 서식지 훼손 우려가 제기된 이 정비사업은 펌프장 신설과 관로 정비를 통해 종달리 저지대지역의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이 과정에서 종달방조제 저수지의 월류 방지를 위해 물을 쉽게 바다로 배출할 수 있도록 펌프장과 토출박스를 변경해 설치하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제주환경운동연합은 이 공사로 인해 발생할 환경영향을 확인하고 피해를 막기 위해 진행된 소규모환경
은빛 억새가 오름 전체를 뒤덮고 있는 새별오름. 10월 마지막 주말인 지난 29일 가을에 피는 억새가 아름답기로 알려진 이곳엔 사람들로 넘쳐났다.주말인 이날 새별오름 입구 주차장엔 50·60대 중년 관광객들을 태운 관광버스와 가을 나들이를 나온 차량들이 도착했다.오름을 오르던 한 중년 여성은 "나이가 들어 다리가 아파서 오르기 힘들다. 원래는 한라산으로 단풍 구경을 가려했지만 비교적 오르기 쉬운 새별오름을 오기로 했다"면서 "힘들지만 친구들과 가을 여행을 위해 제주로 와서 기분이 좋다"고 했다.또 다른 탐방객은 새별오름을 오르며 "
도내 환경 단체가 "해양보호구역 등 보전지역을 확대하고 해안사구에 대한 개발을 원천적으로 막아야 한다"면서 개발 패러다임의 해안 정책에서 보전 패러다임 해안 정책으로 전환을 요구했다.제주 해안을 오랜 기간 조사해온 제주 자연의 벗은 30일 '바다의 날'을 맞아 발표한 성명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라는 전대미문의 위기를 거론하지 않더라도 우리나라 바다의 현실은 어둡다. 특히 국내에서 가장 독특한 지질적·생태적·경관적 가치를 지닌 곳인 제주 바다는 수난에 가까울 정도로 상처를 입은 곳"이라고 지적했다.제주 자연의 벗은 "화산쇄설물이
제주 지역 모 고등학교에서 A교장의 갑질과 성희롱 의혹이 제기된 상황에서 A교장 측이 도리어 피해자를 경찰 고소하는 일이 벌어지면서 학교 현장이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이 과정에서 피해 교사를 보호 지원해야 하는 도교육청은 제대로 된 역할을 하고 있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전교조 제주지부는 지난 8월에만 3차례의 성명서를 냈다. 교장의 갑질과 성희롱으로 학교현장이 황폐화돼가고 있음을 수차례 지적했고, 직위해제와 중징계를 요구했다.반면 교육청에선 '관련 조사가 진행중이며 직위해제는 근거가 없어서 힘들다'라는 원론적 답변만을 되풀이
제주 바다에서 숨을 거둔 새끼 돌고래 사체를 자신의 등에 업고 유영하는 남방큰돌고래가 발견됐다.해양환경 단체 핫핑크돌핀스는 16일 이메일을 통해 "해양쓰레기가 바다 위에 떠있는 것으로 여겨졌지만 자세히 살펴보니 죽은 돌고래였다"며 "그 사체를 떠나지 않고 계속 옆에 머물며 지키는 돌고래가 있었다"고 했다.지난 15일 오후 12시쯤 서귀포시 대정읍 무릉리 해상에서 돌고래가 폐그물에 걸린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해경이 출동했다.서귀포해경 화순파출소 소속 경찰관이 폐그물을 절단하기 위해 물에 입수해 확인한 결과 돌고래 위에 있던 것은 폐
제주국제교육원 신제주 외국문화학습관은 지난 15일, 20일 각각 남녕고등학교학생, 제주제일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원어민교사와 함께하는 ‘고등학생 주제탐구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교육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남녕고, 일고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각각 10회, 12회를 운영할 계획이다.‘고등학생 주제탐구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원어민교사와 협력해 프로젝트 주제를 직접 선정하고 자료조사 및 심화탐구 과정을 통해 의사소통능력을 향상시킴과 동시에 다양한 산출물을 제작하게 된다.교육원 관계자는 "신제주 외국문화학습관은 학생과
12회 남방큰돌고래의 날 행사가 해양환경 단체 핫핑크돌핀스와 MARC(해양동물생태보전연구소) 공동으로 16일 오후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리 도구리알 공원에서 열렸다.이날 대정 바닷가 바로 앞에 위치한 도구리알 공원에선 제돌이 방류 10주년 기념 '제주 곰새기! 어떵 살암수꽈' 전시와 '바다로 돌아간 제돌이' 동화책 낭독, MARC와 함께하는 퀴즈·토크쇼 등이 진행됐다.두 편의 다큐멘터리도 소개됐다. 임형묵 감독의 '조수웅덩이:바다의 시작'과 이정준 감독의 '사라져가는 고래들'이 상영됐다.참여형 위크숍에선 다양한 비건 먹거리 부스와 함
제주도는 오는 20일자로 '의료법인 설립 및 운영지침'을 개정하고 의료법인 분사무소 설립기준 요건을 완화한다고 17일 밝혔다.이번 개정은 2014년 이후 처음 추진된 것으로 의료법인 분사무소 설치조건 제한적 완화, 의료법 등 기타 상위 법령 개정사항 반영 등이 포함됐다.특히 의료법인 설립 허가 조건과 분사무소 개설 설치 조건을 별도 항목으로 규정한 것이 주요한 특징이다.의료법인 설립허가 조건에는 법인 자본보유를 강화하도록 병원 개설 허가 후 6개월 동안 소요되는 인건비 등 경상적 경비를 보유하도록 하는 항목을 신설했다.의료법인이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