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침투력이 더 강한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출현했다. 오미크론 변이종(BA.2)의 하위 변이로 여러 대륙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견됐다.세계보건기구(WHO)가 18일(현지시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오미크론 변이종 BA.2.86을 감시대상에 추가했다.현재까지 BA.2.86 감염이 보고된 국가는 모두 4개국이다. 13일 이스라엘에서 첫 환자가 확인됐고 이어 덴마크에서 3건, 미국 2건, 영국 1건의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영국 보건안전청(UKHSA)은 이날 자국에서 첫 BA.2.86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지역사
월가 투자자 마이클 버리(Michael Burry·52)가 뉴욕증시 하락에 16억 달러(약 2조1400억원) 넘는 거액을 베팅한 것으로 알려졌다.버리는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subprime mortgage crisis)를 정확히 예측해 시장 하락에 베팅, 당시 3조6000억 원 상당의 수익을 기록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이 사건은 마이클 루이스(Michael Lewis)의 베스트셀러 'The Big Short : Inside the Doomsday Machine'을 각색,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했다.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노숙인 수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현지시간) 미국의 노숙자 수가 지난해에 비해 11% 증가한 57만7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관련 통계가 시작된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WSJ가 300여개 노숙자 관련 기관 자료를 취합한 결과, 현재 미국에서 단 하루라도 노숙을 경험해 본 사람은 57만7000명으로 확인됐다.연말에 미국 주택도시개발부(HUD)가 발표하는 노숙자 관련 통계에는 WSJ 통계까지 포함되기 때문에 노숙자 규모는 이보다 훨씬 커질 것으로 보인
하와이의 마우이 섬(오아후 섬 동남쪽)에서 8일(현지시간)부터 대형 산불이 발생해 10일 밤까지 50여 명이 숨지고 1만여 명이 대피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산불은 하와이를 지나는 허리케인 ‘도라’가 일으킨 강풍을 타고 확산했다. 현지 주민들은 허리케인이 다가온다는 소식에 침수에 대비했지만 결국 대형 산불이 덮치면서 마우이섬 라하이나 지역은 하루아침에 잿더미로 변했다.일부 사람들은 갑자기 닥친 불과 연기를 피할 곳이 없어 바다로 뛰어들고 있다. 해안경비대는 라하이나 앞바다에서만 최소 14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CNN은 “라하이
한국인 단체 비자 발급이 중단된 지난 2017년 이후 6년 만에 중국이 단체관광을 공식 재개했다.10일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이후 3년여 만에 한국행 단체여행 금지 조치를 해제하겠다는 의사를 한국 측에 전달했다.이번 조치로 중국인의 단체여행이 가능하게 된 국가엔 한국·일본·미얀마·튀르키예·인도 등 아시아 12개국, 미국·멕시코 등 북중미 8개국, 콜롬비아·페루 등 남미 6개국이 포함됐다.독일·폴란드·스웨덴 등 유럽 27개국과 호주·파푸아뉴기니 등 오세아니아 7개국, 알제리·튀니지·모잠비크 등 아프리카 18개국도 중국인 단체관광이
미국의 커피 프랜차이즈 스타벅스가 베트남에 입점한 지 1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매출 부진을 겪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6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인터내셔널 자료를 인용해 스타벅스가 2022년 베트남의 12억달러(약 1조5661억원) 규모의 커피 시장에서 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BBC는 세계 커피 생산국 2위이자 수출국 2위인 베트남에서 스타벅스가 인기 없는 이유로 ‘가격’과 ‘현지인 입맛’을 꼽았다.베트남 현지 스타벅스에서 중간 크기의 음료에 옵션을 추가하지 않고 마실 경우 약 5000원
지난달 19일 개봉한 영화 ‘바비’(그레타 거윅 감독)가 북미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면서 이미 10억 달러(약 1조3000억원)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외신에 따르면 지난 4일(현지시간)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9억5100만 달러(한화 약 1조1915억 원)를 벌어 들인 '바비'는 6일을 기점으로 10억 달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미국 CNBC는 “주말 사이에 10억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며 지난달 21일 개봉한 뒤 19일 만에 분수령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미를 제외하고 현재까지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한 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전기차의 추정 주행 거리를 거짓으로 광고했다는 주장이 나왔다.로이터는 3일(현지시간) 테슬라 모델 Y 등 소유주 3명이 테슬라가 주행 거리를 허위로 광고했다며 회사를 상대로 집단 소송에 나섰다고 보도했다.이 소송엔 테슬라가 자사 차량에 대한 보증을 위반하고 불공정 경쟁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내용이 담겼다.이들은 "자신들의 차량이 광고된 주행거리에 크게 미치지 못했으며, 회사에 민원을 제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테슬라가 정직하게 주행 범위를 광고했다면 테슬라 모델 차량을 구입하지 않거나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FitchRatings)가 미국 신용등급을 기존 최고 등급인 AAA에서 AA+로 하향 조정했다.블룸버그 등 외신들에 따르면 피치는 1일(현지시간) 미국의 장기외화표시채권(Long-Term Foreign Currency)발행자 등급(IDR)을 최고등급인 ‘AAA’에서 AA+’로 낮췄다.이번 조치는 미국의 차입과 관련한 주요 정치적 공방과 채무한도 증액을 두고 이어진 거듭된 대립의 결과다.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공화당의 극적 타결로 최근 디폴트(default·채무불이행) 위기를 넘겼지만 향후 재정 부담 증가와 교
세계 고층 빌딩을 오르며 인증샷을 남기던 프랑스인 인플루언서가 홍콩의 주거용 고층 건물에서 추락해 숨지는 일이 벌어졌다.지난 29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는 27일 저녁 홍콩의 한 고층건물에서 추락사한 프랑스 남성이 세계 곳곳을 돌며 고층건물을 불법으로 오르는 위험한 사진들을 게시하던 레미 루시디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루시디는 지난 27일 오후 6시쯤 홍콩의 미드레벨 지구에 위치한 트레군터 타워에 들어가 경비원에게 40층에 있는 친구를 방문한다고 말한 뒤 승강기에 탑승했다.이후 루시디는 49
"이 모든 것은 예측과 반복적인 경고와 완전히 일치한다. 놀라운 점은 이 변화의 속도다. 기후 변화는 여기에 있으며 무서운 현실이다.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지구 온난화 시대는 끝났고 지구 열대화 시대가 도래했다"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27일(현지시간) "지구 온난화 시대가 끝나고 지구가 들끓는 시대(Era of global boiling)가 시작됐다"고 말했다.구테흐스 총장은 "아직도 지구 온도 상승을 1.5도(산업화 시대 이전 수준 대비)로 제한하고 기후 변화의 최악을 피하는 것이 가능하다. 하지만 급격하고 즉각적인
미국에서 83세의 전직 목사가 지난 1975년 이웃 목사의 딸을 납치해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25일(현지시간) CNN은 펜실베이니아주(州) 델라웨어 카운티 검찰 기소 자료를 인용해 살인 용의자 데이비드 잰스트라가 지난 17일(현지시간) 조지아주 콥카운티에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델라웨어 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잰스트라는 1975년 8월 15일 자신이 목회를 맡고 있던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 교외 마플 타운십의 한 교회에서 진행하는 여름 성경학교에 가던 그레천 해링턴(당시 8세)을 납치한 뒤 살해했다고 자백했다.델라웨어 카운티 검찰은
버락 오바마(Barack Obama) 전 미국 대통령이 2023년 여름을 위한 플레이리스트를 공유했다버락 오바마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내가 여름에 듣고 있는 음악’ 플레이리스트를 공개했다. 이에 대해 오바마는 “매년 그랬던 것처럼, 이번 여름에 들었던 노래 중 옛것과 새것을 섞아 소개했다”고 말했다. 이번 리스트는 모두 2시간 39분으로 구성됐으며 재즈와 R&B부터 힙합과 록까지 다양한 장르의 곡이 담겼다.오바마는 이날 ‘여름에 읽고 있는 몇 권의 책들’도 함께 공개했다. 이 목록엔 앤 나폴리타노(An
남미 우루과이의 동부 해안가에서 펭귄 사체 수천 마리가 발견됐다. 연안으로 떠밀려 온 펭귄 중 90% 이상은 새끼 마젤란 펭귄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25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우루과이 국립생태원은 이달 중순 열흘간 몬테비데오에서 로차에 이르는 남동부 200㎞ 해안가에서 2000여 마리의 마젤란 펭귄이 죽은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우루과이 국립생태원 측은 사체로 발견된 마젤린 펭귄들이 먹이를 찾아 북쪽 해안가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영양분을 제때 섭취하지 못해 영양실조 현상을 보이며 죽은 것으로 추정했다.헤라르도 에비아 국립생태
최근 벨라루스로 이동한 러시아 민간군사기업(PMC) 바그너 그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폴란드의 군사 지원에 대응해 반격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는 언급이 나왔다.벨라루스 국영 벨타통신 등에 의하면 23일(현지시간)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만나 “이런 말을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해야겠다”며 “바그너는 서쪽(폴란드)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푸틴은 지난달 바그너 그룹의 리더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지난 달 모스크바의 군사 지도부에 반란을 시도한 뒤 이들을 벨
인간에 대한 고통과 고문을 일삼는 잔인한 생체 실험을 수행했던 일본 ‘731부대’의 조직 구성과 부대원 명단이 담긴 공식 문서가 최초로 발견됐다.교도통신은 지난 17일 메이지가쿠인대학 국제평화연구소 마쓰노 세이야 연구원이 1940년 관동군이 731부대 조직 개편 과정에서 작성된 문서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이 문서는 만주 지역에 주둔했던 일본 관동군의 조직개편 보고서이며, 표지에는 '군사기밀' 표시와 함께 1940년 9월30일 관동군 사령부에서 작성했다고 적혀 있다. 문서엔 731부대의 구성과 소속 대원들의 이름, 계급 등 구체적인
미국 연방수사국(FBI) 요원들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켄터키주 마운트 워싱턴에서 신체 부위 판매 혐의를 받는 제임스 노트라는 남성의 집을 급습했다.FBI 요원이 수색 영장을 소지하고 노트의 아파트에 도착했을 때 집에 다른 사람이 있는지 물었다. 노트는 “죽은 친구들만 있다”고 답했다.14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 연방수사국(FBI)은 지난 11일 켄터키주 마운트 워싱턴에서 제임스 노트라는 남성의 아파트를 수색해 사람 두개골 40개를 포함한 신체 부위를 확보했다.두개골은 노트의 집 주변에 흩어져 있었다. 또 다른 두개골은
재선 도전을 선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전용기에 오르다 휘청이는 모습이 목격되면서 건강 문제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폭스뉴스와 뉴스위크는 13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핀란드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기 위해 헬싱키 공항에서 전용기 에어포스 원에 오르다 계단에서 살짝 비틀거리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용기에 탑승하고 내릴 때마다 자주 넘어지거나 비틀거리는 모습이 목격돼곤 했다.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에어포스 원에 오르다 계단 중간쯤을 천천히 오르다 헛디딘 듯 비틀댔고, 이내 빠른 걸음
휴양지로 잘 알려진 인도네시아 발리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내년부터 10달러의 관광세를 지불해야 한다.13일 인도네시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와얀 코스터 발리 주지사는 전날 주의회에 출석해 내년부터 외국인 관광객에게 15만 루피아(약 1만2800원) 또는 미화 10달러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코스터 주지사는 이날 현지 의원들에게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수수료 지불은 발리를 방문하는 동안 한 번만 적용된다"고 말했다.이어 "수수료는 전자 방식으로 지불해야 하며 해외 등 다른 지역에서 발리로 들어오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공항이나 항만
실제로는 친환경적이지 않지만 마치 친환경적인 것처럼 홍보하는 그린워싱(green washing) 관련 소송이 늘고 있다.10일(현지시간) 스위스 소비자단체인 스위스소비자보호재단(SKS)은 최근 코카콜라와 렌터카 업체 에비비스, 통신사 스위스콤, 난방유 유통사 쿠블러 하이촐 등 6개 업체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다.SKS는 성명을 통해 "기업들의 광고에 소비자들은 속고 있다"고 주장했다.SKS 측은 "여러 사례에 대한 분석에 따르면 이들 기업은 휴대전화 서비스 가입이나 난방유 사용 등을 탄소중립과 연계하는 광고를 내보냈지만 대부분 주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