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우루과이의 동부 해안가에서 펭귄 사체 수천 마리가 발견됐다. 연안으로 떠밀려 온 펭귄 중 90% 이상은 새끼 마젤란 펭귄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25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우루과이 국립생태원은 이달 중순 열흘간 몬테비데오에서 로차에 이르는 남동부 200㎞ 해안가에서 2000여 마리의 마젤란 펭귄이 죽은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우루과이 국립생태원 측은 사체로 발견된 마젤린 펭귄들이 먹이를 찾아 북쪽 해안가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영양분을 제때 섭취하지 못해 영양실조 현상을 보이며 죽은 것으로 추정했다.헤라르도 에비아 국립생태
최근 벨라루스로 이동한 러시아 민간군사기업(PMC) 바그너 그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폴란드의 군사 지원에 대응해 반격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는 언급이 나왔다.벨라루스 국영 벨타통신 등에 의하면 23일(현지시간)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만나 “이런 말을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해야겠다”며 “바그너는 서쪽(폴란드)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푸틴은 지난달 바그너 그룹의 리더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지난 달 모스크바의 군사 지도부에 반란을 시도한 뒤 이들을 벨
인간에 대한 고통과 고문을 일삼는 잔인한 생체 실험을 수행했던 일본 ‘731부대’의 조직 구성과 부대원 명단이 담긴 공식 문서가 최초로 발견됐다.교도통신은 지난 17일 메이지가쿠인대학 국제평화연구소 마쓰노 세이야 연구원이 1940년 관동군이 731부대 조직 개편 과정에서 작성된 문서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이 문서는 만주 지역에 주둔했던 일본 관동군의 조직개편 보고서이며, 표지에는 '군사기밀' 표시와 함께 1940년 9월30일 관동군 사령부에서 작성했다고 적혀 있다. 문서엔 731부대의 구성과 소속 대원들의 이름, 계급 등 구체적인
미국 연방수사국(FBI) 요원들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켄터키주 마운트 워싱턴에서 신체 부위 판매 혐의를 받는 제임스 노트라는 남성의 집을 급습했다.FBI 요원이 수색 영장을 소지하고 노트의 아파트에 도착했을 때 집에 다른 사람이 있는지 물었다. 노트는 “죽은 친구들만 있다”고 답했다.14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 연방수사국(FBI)은 지난 11일 켄터키주 마운트 워싱턴에서 제임스 노트라는 남성의 아파트를 수색해 사람 두개골 40개를 포함한 신체 부위를 확보했다.두개골은 노트의 집 주변에 흩어져 있었다. 또 다른 두개골은
재선 도전을 선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전용기에 오르다 휘청이는 모습이 목격되면서 건강 문제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폭스뉴스와 뉴스위크는 13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핀란드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기 위해 헬싱키 공항에서 전용기 에어포스 원에 오르다 계단에서 살짝 비틀거리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용기에 탑승하고 내릴 때마다 자주 넘어지거나 비틀거리는 모습이 목격돼곤 했다.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에어포스 원에 오르다 계단 중간쯤을 천천히 오르다 헛디딘 듯 비틀댔고, 이내 빠른 걸음
휴양지로 잘 알려진 인도네시아 발리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내년부터 10달러의 관광세를 지불해야 한다.13일 인도네시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와얀 코스터 발리 주지사는 전날 주의회에 출석해 내년부터 외국인 관광객에게 15만 루피아(약 1만2800원) 또는 미화 10달러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코스터 주지사는 이날 현지 의원들에게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수수료 지불은 발리를 방문하는 동안 한 번만 적용된다"고 말했다.이어 "수수료는 전자 방식으로 지불해야 하며 해외 등 다른 지역에서 발리로 들어오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공항이나 항만
실제로는 친환경적이지 않지만 마치 친환경적인 것처럼 홍보하는 그린워싱(green washing) 관련 소송이 늘고 있다.10일(현지시간) 스위스 소비자단체인 스위스소비자보호재단(SKS)은 최근 코카콜라와 렌터카 업체 에비비스, 통신사 스위스콤, 난방유 유통사 쿠블러 하이촐 등 6개 업체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다.SKS는 성명을 통해 "기업들의 광고에 소비자들은 속고 있다"고 주장했다.SKS 측은 "여러 사례에 대한 분석에 따르면 이들 기업은 휴대전화 서비스 가입이나 난방유 사용 등을 탄소중립과 연계하는 광고를 내보냈지만 대부분 주장이
약 120여년 전 대출된 후 반환된 책의 연체료는 얼마를 내야할까.뉴욕타임스(NYT)는 9일(현지시간) 미국의 한 공립도서관에서 1차 세계대전 당시인 1900년대 무렵 대출된 책이 약 120년만에 반환됐다고 보도했다.미국 매사추세츠주 뉴베드퍼드 공립도서관은 지난 5월 30일 웨스트버지니아대 도서관에서 희귀 도서를 관리하는 담당자로부터 "최근 귀 도서관의 장서를 포함한 기증품이 들어왔다"며 반환 여부를 묻는 연락을 받았다. 도서관은 외부에 판매하는 등의 이유로 더는 장서로 관리하지 않는 책에 '소유권 해제'(withdrawn) 표시를
체첸 공화국의 동성애자 인권 침해 문제를 취재하던 러시아 언론인이 괴한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뉴욕타임스(NYT)는 5일(현지시간) 러시아 독립언론 노바야 가제타 소속 기자 옐레나 밀라시나와 변호사 알렉산더 네모프가 지난달 말 체첸공화국 수도 그로즈니로 이동하던 중 복면을 쓴 괴한들에게 공격을 당했다고 보도했다.체첸 자치공화국의 인권 침해에 대해 탐사 보도를 이어왔던 밀라시나는 변호사와 함께 체첸을 방문했다가 신원을 알 수 없는 이들에게 심하게 구타당해 머리와 양손 손가락이 부러지는 등 다발성 골절을 입었다.노바야
"전쟁에 대한 불만은 계속해서 러시아 지도부를 침식시킬 것이다. 꾸준한 국가 선전과 탄압으로 가려져 있을지라도"2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윌리엄 번스(William Burns) 미 CIA 국장은 지난 1일(현지시간) 영국 다츨리재단 연례 강연에서 바그너 그룹 반란을 언급하며 "푸틴의 전쟁이 러시아에 미친 부식 효과가 생생히 드러날 것"이라며 "러시아의 군사적 약점이 탄로 났고, 러시아 경제도 향후 수년간 심각하게 손상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전쟁에 대한 러시아인들의 불만은 인간 정보 서비스가 핵심인 CIA에 한 세대
프랑스에서 정부에 반발하는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프랑스 파리 외곽 낭테르에서 교통 검문을 피하려던 10대 소년에게 경찰관이 총을 쏴 소년이 사망하면서 분노한 군중들이 시위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29일(현지시간) 프랑스24 등에 따르면 숨진 나엘의 고향인 낭테르를 비롯해 수도 파리와 리옹 등 프랑스 도시 12곳에서 경찰을 규탄하는 시위가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나엘(Nahel M)이라고 불렸던 이 알제리계 프랑스 소년은 교통 검문을 하고 있던 경찰의 정지 명령에 응하지 않고 차량을 계속 운전하다가 경찰의 총에 맞았다.당시
미국 법무부가 강력한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의 원료를 만들고 판매한 중국 기업 4곳과 중국인 8명을 기소했다. 미 정부가 펜타닐 밀수와 관련해 중국 기업 등을 사법 조치한 것은 처음이다.로이터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23일(현지시간) 펜타닐 원료 생산, 유통 등과 관련한 혐의로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화학업체 아마블 바이오테크(Amarvel Biotech) 등 4개 중국 기업과 8명의 중국인을 기소했다고 밝혔다.미 법무부는 중국 기업이 미국으로 밀수한 200㎏에 달하는 펜타닐 원료를 압수했다. 이와 관련 미 법무부는 중국
민간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이 무장 반란을 일으켰다. 이 반란은 벨라루스가 중재에 나서면서 하루 만에 중단됐다. 2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바그너 그룹이 모스크바까지 남쪽으로 200km 남겨 놓고 후퇴했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이러한 극적인 도전에 직면한 적이 없었다고 보도했다.이번 협상을 중재한 건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다. 러시아의 동맹국 벨라루스의 중재로 바그너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간 극적인 타협이 이뤄지며 상황이 종료됐다.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루카셴코 대통령은 프리고진
대서양에서 실종된 타이타닉호 탐사 잠수정 ‘타이탄’의 탑승자 5명이 전원 사망했다고 22일(현지시간) 잠수정 운영업체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과 미 해안경비대가 밝혔다.이 잠수정은 캐나다 뉴펀들랜드 해안에서 남쪽으로 약 600㎞ 떨어진 해저에 가라앉은 타이타닉호 잔해를 보러 지난 18일 오전 심해로 내려간 뒤 실종됐다.미 해안경비대는 이날 실종 잠수정 ‘타이탄’ 탑승자 5명이 모두 사망했다고 밝혔다. 잠수정 운영업체 오션게이트도 성명을 통해 타이탄 탑승자 5명의 사망사실을 확인했다.잠수정에는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 CEO 스톡턴 러시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아들인 헌터 바이든이 두 건의 탈세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총기를 불법으로 소지한 혐의에 대해서도 인정했다.20일(현지시간) AP 통신은 미국 델라웨어의 연방지법에 제출된 소장을 인용해 헌터가 법정에서 탈세 혐의를 인정하기로 했으며 마약 사용자로서 총기를 불법으로 소지한 혐의에 대해서도 검찰과 합의했다고 전했다.AP는 연방 차원의 범죄 사건이 법원 기소 직후 합의에 이르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보도했다. 이 계약 조건으로 인해 대통령의 아들은 감옥에 가지 않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론적으로
미국 오하이오주 클러몬트 카운티에서 한 남성이 자신의 세 아들을 줄 세워놓은 뒤 총격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숨진 아이들은 3, 4, 7세였다.17일(현지시간) 오하이오주 클러몬트 카운티 보안관실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4시 15분쯤 "아이들이 총에 맞았다"는 내용의 911 신고가 접수됐다.또 3분 뒤에는 같은 집 앞 도로를 지나던 운전자가 "아이의 아버지가 모두를 죽이고 있다"면서 도로로 달려오는 어린 아이를 목격한 상황에서 두 번째 911 신고가 이어졌다.경찰은 신고 장소인 먼로 타운십의 주택으로 출동해 집 밖 계단에 앉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1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지난해 3월 이후 10차례 연속 이어진 연준의 금리 인상이 일단 멈추게 됐다.연준은 13, 14일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갖고 미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금리 동결 이후 미국 기준금리는 기존 5.00~5.25%로 유지해 한국과의 금리 격차는 최대 1.75%p를 이어갔다.하지만 이날 공개된 연준 경제전망요약(SEP)은 연준의 40여년 만의 고강도 긴축이 완전히 멈춘 것이 아니라는 점을 암시했다.FOMC 위원들의 금리 예상치를 종합한 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과정에서 최전방에 배치됐던 바그너 그룹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더 이상 개입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했다.13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 뉴스에 따르면 바그너 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앞으로 어느 지역에서 싸울 것인지를 묻는 언론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에 머물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에서 활동할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고도 했다.11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프리고진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바그너그룹은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과 어떠한 계약도 체결하지 않을 것”이
남편에게 몰래 펜타닐을 먹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30대 미국 여성이 보험금을 노리고 범행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보석 신청이 거부됐다. 12일(현지시간) 미 유타주 파크시티 법원에서 남편 살해 용의자인 코우리 리친스(Kouri Richins)의 보석 심리가 열렸다. 검찰은 리친스에게 펜타닐을 판매했다고 주장하는 가정부가 있다는 점, 그가 여권과 비상식량으로 가득 찬 생존배낭을 갖고 있다는 점 때문에 도주의 우려가 있어 보석에 적합하지 않다고 주장했다.CNN에 따르면 이날 법원에서 열린 코우리 리친스(33)에 대한 보석 심리
미국 몬태나 시골의 판잣집에서 치명적인 폭탄 테러를 일으켜 '유나바머(Unabomber)로 알려지게 된 하버드대 출신의 수학 교수 테드 카진스키(Ted Kaczynski)가 감옥에서 숨을 거뒀다.1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말기 암을 앓고 있는 81세의 카진스키는 3일(현지시간) 오전 12시 30분쯤 노스캐롤라이나주 버트너(Butner)에 있는 연방교도소 의료센터에서 무반응 상태로 발견됐다.긴급구조대원들이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한 뒤 그를 소생시킨 후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이날 늦은 아침 사망 판정을 받았다.보도에 따르면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