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5월 1일부터 가파, 마라, 추자도 주민이 사진정보를 사전에 등록하면 발권 및 승선 시 신분증 제시 없이 선박에 탑승하도록 내항여객선에 ‘도서민 승선절차 간소화 시스템’을 도입·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이를 통해 여객선 이용이 빈번한 도서민들이 일반인과 동일하게 신분증 2회(발권, 승선) 검사를 거치느라 불편을 겪어온 인증 절차를 대폭 개선한다.기존엔 신분증 제시 및 확인 후 승선권이 발권되고 신분증·승선권 제시 후 승선이 가능했다. 변경 되고나면 신분증 제시 없이 섬지역·이름을 알려주면 모니터 확인 후 승선권이 발급되고
제주시는 찾아가는 ‘2024 마을만들기 아카데미’ 교육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지역주민들에게 마을만들기사업에 대한 이해력을 제고하고, 마을발전사업의 중심축이 되는 마을 리더를 양성하기 위한 내용으로 오는 5월 제주시 동·서부 지역으로 나누어 총 2회에 걸쳐 운영된다.제주시 동부지역 아카데미 교육은 5월 21일부터 24일까지 조천읍 조천주민교류센터에서 열리고, 서부지역은 5월 28일부터 31일까지 애월읍 애월리복지회관에서 진행된다.교육과정은 기본 및 심화과정으로 구분해 이뤄지며, 기본과정은 ▴마을만들기 사업의 이해, ▴마을리더의 역할과
도민들이 숲을 함께 걸으면서 서로를 격려하고 삶의 의지를 북돋우며 생명사랑을 되새기는 자리가 마련된다.제주도는 27일 오전 10시 30분 한라생태숲(제주시 516로 2596)에서 2024년 자살예방 걷기 행사 ‘ᄀᆞ치 걸엉 ᄀᆞ치 살자’를 열어 자살예방 메시지를 확산하고 자살로부터 안전한 제주 만들기에 나선다.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도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와 제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생명존중 문화를 널리 공유하고, 생명사랑을 체험하도록 구성됐다.걷기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1만 900보(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걸음
제주융합과학연구원은 지난 19일 ‘2024학년도 현장교육 연구방법의 이해2(수업혁신사례 연구)’ 직무연수 과정을 운영했다고 밝혔다.이번 연수는 수업혁신사례 연구대회 참가 교원 및 개인 연구과제 수행을 하는 교원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수업혁신사례연구에 관심이 있는 유·초·중등 교원 32명이 참석했다.연수에선 수업혁신사례 우수사례발표(경남 진영금병초등학교 교사 최예원, 김아진)와 ‘미래 수업의 방향과 수업혁신사례 분석(한국교육과정평가원 박사 홍선주)’에 대한 강의가 이뤄졌다.AI・에듀테크 등 미래형 교육환경에 적합한 교수학습 모
'행복한 삶’. 아마도 나를 비롯한 대다수가 꿈꾸는 삶일 것이다. 그런데 같은 맥락이지만 삼십 대가 된 요즘은 좀 더 구체적으로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이 생기는 것을 느낀다. 한 살 한 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체중도 늘어가고 근력이 부족해 무기력한 느낌을 많이 받기 때문이다. 사무직 업무를 하다 보면 활동량이 줄어들어 쉽게 살이 찐다. 운동을 해야한다고 머리로는 생각하지만, 퇴근 후 집에 가면 피곤함에 누워 쉬기 급급하다. 어쩌다 배달 음식이라도 시켜 먹게 되면 더욱 무거워진 몸으로 출근하고, 이 악순환은 반복된다. 통계를 보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보육교직원의 사기진작을 위한 수당 및 처우개선비를 지원하고 휴게시간 보장 등 근무여건을 개선하고 있으나, 보육현장에서는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 악성민원, 무리한 요구 등의 보육활동에 대한 침해로 보육업무를 기피하거나 보육현장을 떠나는 보육교직원이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이에 서귀포시에서는 보육교직원의 권익보호에 대한 요구를 반영하고 실효성 권익보장 지원 체제를 구축하고자 지난해부터 보육교직원 권익보호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주요 사업 내용은 보육교직원 고충상담소를 운영하고, 보육교사들의 휴식권 보장 및 보육공백을
서귀포도서관은 지난 17일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 도서관에서 '무채색 삶이라고 생각했지만'의 저자 김동식 작가를 초청, ‘2024년 글쓰기로 바뀐 인생’을 주제로 작가와의 만남을 진행했다.이번 행사는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와 연계해 작가와의 소통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 고민 해소에 도움을 주고, 작가의 작품 세계를 경험함으로써 학생들의 글쓰기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고자 기획됐다.행사 진행을 맡은 김동식 작가는 100쇄 30만 부가 판매된 '회색인간'을 비롯, '인생박물관', '세상에서 가장 약한 요괴', '초단편 소설 쓰기' 등을 저술했으
제주도가 19일부터 22일까지 일본 현지 기관과 단체를 방문해 4·3희생자 보상금 신청에 대해 홍보하고, 일본지역 추모제(위령제)에 참석했다고 밝혔다.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도쿄에서 4·3보상금 현장 설명회를 개최해 일본인, 유족, 재일제주인들에게 보상금 접수·지급 절차, 보상금 신청차수를 자세히 안내하고 실시간 문답을 통해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이어 도쿄 4·3추모제에 참석해 4·3의 진실을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는 ‘제주도4·3을 생각하는 모임·도쿄(회장 조동현)’에 감사를 전하고, 간담회를 통해 4·3희생자
토요일 아침, 평화로운 시내의 한 식당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은 누구에게나 소중한 순간이다. 그러나 이 평화는 옆 테이블에서 벌어진 한 장면에 의해 깨질 수 있다. 어느 부부가 막걸리를 한 병을 사이좋게 나눠 마시고, 식사를 마친 후 운전석에 앉는 모습은 아직도 우리 사회에 뿌리박힌 만연한 문제를 상기시킨다.음주운전은 단순한 법률 위반을 넘어서 우리 사회의 도덕적 기준과 청렴성에 대한 질문을 던지게 한다. 살다보면 종종 ‘이번 한 번만’이라는 생각으로 눈감아 줄 때가 있다. 그러나 이러한 관대함이 과연 올바른 것인지, 우리 사회의
제주시는 미취업 청년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부터 자격증과 어학시험 응시료를 지원한다. 이 사업은 작년부터 시작한 제주시 청년 카카오톡 오픈 소통방인‘제주시 청년 행복 소통e’에서 최초 제안되었고, 몇 차례의 소통e 논의를 거쳐 최종 확정되고 시행에 이르게 되었다.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미취업 청년들이 취업을 위한 자기 계발에 동기부여를 할 수 있어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 정책이라 할만하다. 또한 청년들의 의견이 고스란히 반영된 첫 사례라는 데에도 중요한 의의가 있다. 청년의 정책의 객체에서 주체로 한 걸음 다가간
제주시는 사업비 7000만 원을 투입해 도두동 도두봉공원 정상 시설물 기능보강공사를 오는 6월 말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제주시에 따르면 지난 2017년 도시공원으로 지정된 도두봉공원은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인생샷(키세스존) 사진 명소이자 지역주민의 쉼터로 이용돼 왔으나 시설물 노후화로 인해 공원 이용에 불편함이 있었다.이에 도두봉 정상부 노후 목재 데크시설 및 산책로 등 시설물을 정비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새롭게 단장할 계획이다.한편 제주시 지역엔 근린공원 34곳과 어린이공원 118곳이 조성돼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기후 변화가 21세기 세계 인류 건강에 가장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극심한 날씨로 인한 부상과 인명 손실, 다양한 전염병의 쉬운 전염, 농작물 흉작이 식량 부족과 영양실조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하는 등 2030년에서 2050년 사이 기후 변화로 인해 연간 약 25만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이미 기후 변화는 인류 건강만이 아니라 경제, 문화 등 우리 사회 전반적으로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환경부에서는 기후 위기 인식 제고 및 적극적인 기후 행동 유도를 위하여 4월 22일부터 2
육지에서 제주도로 전입 온 지 어느 듯 8년차가 되었다. 아직 제주도의 낯선 환경에 적응하고 있지만, 따뜻한 제주 도민들의 미소 덕분에 매일 즐겁게 생활하고 있다.제주도로 전입 오기 전, 저는 제주도민들이 가진 친절에 대해 많이 들었었다. 그러나 실제로 이곳 생활을 시작하고 나서야 그 친절이 얼마나 깊고 진정한 것인지를 깨달았다. 도민들은 새로운 이웃과 새로운 동료를 따뜻하게 맞이해주었고, 제가 제주도의 생활과 문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이러한 경험은 저에게 제주도민들의 친절이 단순한 말이나 행동이 아니라, 그들의 삶의
제주도는 ‘온국민 모다드렁 낭심기 대작전’ 제1호사업으로 사라봉공원 모충사 맞은편 부지에 조성하는 숲을 함께 가꿀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온국민 모다드렁 낭심기 대작전 제1호 사업은 사라봉공원 모다드렁 숲 유휴공간에 꾸며지며, 참여자가 수종을 선택하고 산림조합을 통해 수목을 구입해 식재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모다드렁 숲은 고향사랑기부제 시행에 따라 모충사와 연계한 나눔과 베풂의 상징 숲으로 만들고자 총 8억 원을 투입해 지난해부터 단계별로 조성 중이며, 올해 상반기 안에 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온국민 모다드렁 낭심기 대
혹자는 인류의 역사를 ‘치수(治水)의 역사’로 표현한다. 그만큼 치수정책의 성공여부는 국가 더 나아가 문명의 흥망성쇠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였다. 특기할 점은 과학기술이 진일보한 오늘날에도 치수의 역사가 여전히 되풀이되고 있다는 점이다. 당장 우리 제주만 해도 비닐하우스로 인한 빗물 문제와 지하수 고갈의 문제가 지역 사회의 현안 이슈로 논의되고 있다.이러한 ‘치수의 역사’는 읍면동 단위의 풀뿌리 행정에서도 그대로 진행된다. 동으로 제기되는 상당수의 민원은 도로침수, 집중호우에 따른 토사유출 등이며 동에서 진행하는 소규모주민숙원사업의
서귀포도서관은 지역주민들이 책을 통해 4⋅3의 의미를 깊이 생각해보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김영화 작가 초청 ‘2024년 작가 수첩 들여다보기’를 지난 20일 진행했다.김영화 작가는 탐라미술인협회 작가로 활동하며, '무등이왓에 부는 바람', '노랑의 이름', '큰할망이 있었어', '우리가 봄이 되는 날' 등을 집필했다.이번 강연에서 김영화 작가는 ‘껍데기는 날리고 알곡은 남기고’를 주제로 '무등이왓에 부는 바람'을 직접 읽으면서 한 권의 책이 출간되기까지의 과정을 소개하고, 참가자와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강연을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아 왔던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당선무효형을 면했다.현행법은 선출직 공직자가 공직선거법 또는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징역 또는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그대로 확정되면 당선을 무효로 한다.광주고등법원 제주 제1형사부(이재신 부장판사)는 24일 공직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오 지사에 대한 항소심에서 오 지사와 검찰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이에 따라 오 지사에게 벌금 90만원을 선고한 1심 판결이 유지됐다.이번 사건과 연관된 피고인은 오 지
최근 인기리에 상영중인 ‘파묘’를 극장에서 관람하고 우연히 배우 유해진의 영화 속 모티브가 된 장례지도사 유재철님의 인터뷰를 봤다. 오랜 시간 장례지도사로 근무하시며 가장 인상 깊었던 장례로 법정 스님의 장례식을 꼽았다. 법정 스님은 워낙 유명한 분이라 많은 이들이 알 거라고 생각한다. 대표적으로 ‘무소유’라는 책을 쓰기도 하셨고, 나 역시 이 책을 읽은 경험이 있다.이번에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은 법정 스님께서 돌아가실 때 어떠한 거창한 의식도 하지 말고 수의도 만들지 말 것이며 사리 또한 찾지도 말고 관도 필요 없이 승복을 입은
제주시 오라동자연문화유산보전회가 주최하고, 오라동방선문축제위원회가 주관하는 '제21회 방선문 축제'가 27일부터 이틀간 방선문 일대에서 진행된다.올해 스물한 번째를 맞이하는 방선문 축제는 ‘영구춘화 꼿밧디서 신선님광 어화둥둥!’을 주제로 무사안녕 행복기원제, 제주목사 행차 재연, 예술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매년 봄마다 아름다운 절경과 참꽃이 만발한 방선문에서 축제가 열리고 있으며, 올해도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문화예술축제로 정상 개최된다.방선문은 제주 영주십경의 하나인 영구춘화의 명소로 선비와 문인들이 행차해 풍류를
제주도서관은 오는 6월 26일까지 오현중, 제주중앙중, 제주사대부중 1~3학년 학생 80명을 대상으로 상반기 ‘찾아가는 휴먼북’을 운영할 예정이다.‘찾아가는 휴먼북’은 다양한 직업인과의 만남 및 체험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특정 직업 분야에 대한 이해를 증대시키고, 미래 진로 설계에 도움을 주고자 운영되고 있다.직업인은 관련 분야의 에세이·작품 등을 출판한 작가들로 독립서점 대표·사진작가·웹툰 작가 등 3명이며, 강연은 학교별로 3회씩 총 9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도서관 관계자는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과의 만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