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민속자연사박물관은 ‘제주인의 삶과 도구 총서 Ⅺ 우도면·추자면 편’을 발간했다.‘제주인의 삶과 도구 총서’는 민속자연사박물관에서 2013년부터 해마다 발간해 온 민속조사 자료집이다.‘민속문화의 보고’로 불리는 제주 지역에서 급격하게 사라져가는 도내 읍면 지역의 생활자료를 조사·연구하고 기록하기 위해 시작됐다.이번 책자는 지난 11년간 이어진 민속조사 사업의 마지막 결과물로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우도와 추자도 내 모든 마을을 찾아 54명의 제보자와 면담을 통해 지역별 생활도구의 이름과 형태, 사용법을 정리하고, 특히 현장조
서귀포시는 천문우주과학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미래 과학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서귀포천문과학문화관 운영 계획을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우선 연간 주요 천체관측 프로그램으로 1월 성운과 성단 관측, 2~3월 노인성(Canopus) 관측, 8월 견우직녀별 관측, 9~10월 토성 관측, 11월 목성 관측이 예정돼 있다.학생들을 위한 천문 관련 전문교육으로 3~11월 별빛체험교실, 7~8월 방학 천문교실, 가족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4~8월 천문학자와의 만남, 5월 스마트폰을 이용한 달 촬영 교육, 교육기관 단체를 대상으로 천문 진로 교육
창작활동비(사례비)로 지원금의 10% 이내, 최대 100만원 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사용하는 '아티스트 피'(Artist Fee)가 제주에 도입된다.제주도는 2024년 지역문화예술 특성화 지원 사업으로 문학·전시·공연 등 장르별 모두 4개 분야에 29억원을 편성했다고 4일 밝혔다.주요 지원 유형은 ▴예술활동지원(6개 사업) ▴예술의 사회적가치(ESG 등)실현(1개 사업) ▴예술창작기반사업(1개 사업) ▴예술공간 기반지원(2개 사업) 등 10개 사업이다.제주도는 올해 예술활동지원사업으로 예술인 본인의 창작활동비(사례비)를 지원금의 10
제주 설문대여성문화센터는 여성작가 및 예술단체 발굴‧지원 기획전을 공모한다고 4일 밝혔다.이번 공모는 출산, 육아 등으로 인한 경력단절 여성작가와 청년 여성작가, 여성 예술단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신청 자격은 제주도에 등록기준지나 주소를 둔 경력단절 여성작가 및 예술단체, 39세 미만의 청년 여성작가 및 예술단체로 미술, 서예, 사진, 공예 등 시각예술 분야에서 작품활동을 하고 있으면 지원할 수 있다.공모 신청은 30~31일 설문대여성문화센터 문화기획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지원 대상을
제주 한라도서관은 도내 어린이를 위한 겨울방학 프로그램 ‘생각을 엮는 글쓰기, 생글생글!’을 23일부터 2월 1일까지 운영한다.이 프로그램은 도내 어린이를 대상으로 도서관에서 나 또는 책 속 등장인물을 소개하는 글, 감사를 전하는 편지글,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는 글 등 다양한 소재의 글쓰기 활동으로 창의력과 표현력을 키울 수 있도록 기획한 프로그램이다.모집 기간은 3일부터이며, 저학년과 고학년 프로그램별 1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교육 일정과 내용, 신청 방법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도 공공도서관 누리집(http://www.j
제주도는 ‘제주국제관악제’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예진흥기금 사업인 ‘2024년 공연예술창작주체 지원사업(음악분야)’에 최종 선정돼 국비 지원을 받는다고 밝혔다.제주국제관악조직위원회는 지난해 10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공모사업에 신청, 전국 298개 사업 중 1차 서류심의와 인터뷰 심사를 거쳐 지난해 12월 29일 최종 21개 사업에 선정됐다.이번 지원사업은 축제운영, 공연장운영 등 예술현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단체 대상으로 축제 개최, 공연제작 및 발표 등 공연예술 창작활동을 위한 인건비 및 운영비를 지원해 지속 가능
갑진년 새해 첫날인 1일 오전 중문색달해수욕장에서 ‘25회 서귀포 겨울바다 국제펭귄수영대회’가 도민 및 관광객 3000여명이 참여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이번 행사에는 중국 시안의 수영동호회 회원들을 비롯한 많은 외국인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행사는 EDM DJ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가족들이 함께 참여한 펭귄핀 이어달리기, 펭귄 닭싸움과 씨름왕 선발대회, 어린이 행운 거북알 찾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 등이 진행됐다.사전 신청이 조기마감되며 뜨거운 호응을 얻은 ‘인간펭귄’바다입수 행사 참가자 450여명은 함께 준비운동을 하며 몸을 풀고
‘미래가 빛나는 제주’를 테마로 도정소식지 '제주' 2023 겨울호가 발간됐다.이번 '제주' 겨울호에서는 제주의 미래산업과 우리 삶의 현장에서 활약하는 히어로즈, 도민이 바라는 2024년 등 다양한 주제로 미래를 향해 도약하는 제주 이야기를 소개한다.겨울호 표지는 정크아트 작가 포리 심(Fori Sim)이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만든 귀여운 로봇 작품이 장식했다.'특집Ⅰ 미래가 빛나는 제주를 위하여'에는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제주 ▴디지털 제주의 미래를 잇(IT)는 소프트웨어 미래채움사업 ▴제주미래의 신(新)성장 동력 푸드테크가 실렸
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은 재미교포 김은자 여사로부터 김창열 화백이 1965년부터 4년간 미국생활 중 제작한 초기 회화작품 3점을 기증받았다고 밝혔다.기증받은 회화작품 3점은 미국 유학시절 가난한 청년화가였던 김창열 화백이 프랑스 파리로 가기 위한 자금 마련을 위해 1969년 뉴욕에서 개최한 후원모임에서 고(故) 이규명 씨가 구입한 것으로 사후 배우자인 김은자 여사(미국명 Eunja Kim Lee)가 남편의 유지에 따라 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에 기증했다.김창열 연구에 크게 기여할 이번 작품 기증에 답하고자 김창호 김창열미술관 관장은 지난
재단법인 현오학술문화재단이 제주 향토문화를 주제로 학술논문을 집필하는 연구자 지원에 나선다.이번 학술논문 지원사업은 제주의 향토문화의 개발과 보급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된다.지원 대상은 제주 향토문화를 탐구하는 연구자(학위 소지 여부 불문)에 해당한다.발간일 기준 올해 1월부터 12월까지 게재된 논문이어야 한다. 한국연구재단 등재후보지 이상의 학술논문집에 게재한 논문에 해당하며, 학위논문은 대상에서 제외된다.신청인은 논문 저자 중 1인이어야 하며, 신청인 1인당 대상 시기의 논문 3편까지 신청할 수 있다. 다만 공동 저자로 인한 중복
제주시 탐라도서관에서 내년 1월 16일부터 초등학생 3~4학년을 대상으로 어린이 겨울 독서교실을 운영한다.매년 겨울방학에 진행하는 독서교실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의 지원을 받아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이 책과 가까워질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전문 강사와 함께 매주 새로운 그림책을 읽고 독후활동을 진행한다.내년 겨울 독서교실은 '브로콜리 선데이스쿨', '어린이를 위한 관계 행복' 등 여러 동화집을 출간한 장보영 동화작가가 주변 동식물들에게 관심과 포용력을 키울 수 있는 주제의 그림책 6권을 선정해 아이들과 함께 읽을 예
지난 11~17일까지 6박 7일간 대만의 Hakka TV 방송국 관계자들이 제주를 방문해 제주올레길을 집중 조명하는 특별방송 취재에 나섰다.20일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이번 취재를 위해 제주를 방문한 대만 Hakka TV 방송국 관계자들은 지난 2019년 제주올레 15코스와 대만의 嗚鳳古道(우펑궈다오) 간 ‘우정의 도보길’이 완성된 이래 대만인들 사이 제주올레길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는 것을 확인하고 특별 탐사 취재방송을 편성하기로 결정하고 제주를 찾았다.방문 기간 Hakka TV 취재팀은 서귀포 올레여행자센터에서 안은주 제주올
서귀포시는 지난 17일 서귀포시청소년오케스트라(지휘자 임대흥) 찾아가는 음악회를 공무원연금공단 대강당에서 진행했다.이번 공연은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공무원연금공단 연말행사와 더불어 공무원연금공단 직원 및 가족, 지역 주민들에게 연말 분위기가 나는 조화롭고 감미로운 연주를 선보였다.제주만의 특색이 묻어나는 '감수광', '해녀의 노래'에 이어 바흐의 '첼로 모음곡 제1번', 안데르센의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등의 연주로 관객들에게 열정적이면서도 웅장한 공연을 선사했다.서귀포시청소년오케스트라는 2011년 창단돼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
제주도는 19일 오전 10시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2023년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상 시상식’을 열고, 7개 부문 9명의 수상자에게 상을 수여했다.올해로 62회를 맞는 제주도 문화상은 문화예술 진흥과 지역사회 발전 공로가 인정된 개인 또는 단체에 주어지는 제주에서 가장 영예롭고 권위 있는 상으로, 1962년 처음 제정된 이후 지난해까지 총 277명(개인 272, 단체 5)의 수상자를 배출했다.앞서 제주도는 지난 11월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문화상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학술, 예술, 교육, 언론·출판, 체육, 국내 재외도민, 국외
제주시 동쪽에 위치한 건입동은 제주항 주변과 동문로터리 동북쪽, 사라봉 서쪽 일대를 가리킨다.건입동은 서쪽 산지천을 중심으로 이뤄진 마을이기 때문에 '산지'라 속칭되고, 동쪽으로는 화북과 경계지점인 '고 으니모르'를 중심으로 여러 동네가 하나의 자연부락이 독립돼 법정동을 이루고 있는 드문 예에 속한다.과거 비행기로 오가지 못했던 시절, 제주항을 통해 배로 육지를 오가던 시절엔 건입동이 제주도의 관문이었다.한국학중앙연구원에 의하면 고을나의 15대손 고후, 고청 등 3형제가 신라에 가서 많은 비단과 보물을 받고 돌아올 때 건강한 모습으
제31회 성산일출축제가 이달 30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성산일출봉 일대에서 진행된다.성산일출축제위원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2023년을 마무리하고, 2024년 새해를 맞이하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성산일출봉을 방문한 도민 및 관광객들의 소원성취와 만사형통을 기원하기 위해 열린다.또한 새해 1월 1일 새벽 성산일출봉 정상 등반 예약은 20일 낮 12시부터 성산일출축제 누리집(sunrisefestival.kr)에서 선착순 900명까지 예약이 진행된다.본인 포함 1인당 최대 6명까지 동반 신청할 수 있으며, 최종 확정문자를 받아
제주도는 16일 일본 오사카 국제교류센터에서 열리는 민단한류문화마당 행사에서 제주농요와 칠머리당영등굿 등 제주 전통문화를 선보여 1000여명의 관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전했다.민단한류문화마당 행사는 재일본 대한민국민단 오사카본부에서 주최하는 오사카 한인 대표행사로 올해 17회 차를 맞이했다.이번 오사카 행사에는 제주농요보존회와 제주칠머리당영등굿보존회 2개 단체가 참가해 재일본 제주인을 포함한 한인들에게 제주의 독특하고 우수한 전통문화를 알리고 고향의 따뜻한 위로와 새해 축복을 담은 공연을 선사했다.제주농요보존회(회장 김향희)
제주 세계유산본부는 ‘세계자연유산마을 그림책을 품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행원리와 월정마을 어린이들과 함께 진행한 창작 그림책 ‘동굴과 나’ 12권이 발간돼 전시 및 북콘서트를 연다고 14일 밝혔다.전시는 14일부터 내년 2월 19일까지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며, 14일 구좌중앙초등학교에서 북콘서트가 진행된다.‘동굴과 나’ 그림책 12권은 구좌중앙초등학교 5학년 어린이 12명이 조혜란 그림책 작가와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6개월간 수업한 결과물이다.행원과 월정의 어린이들이 유산마을 자연을 어떻게 사랑하는지, 자연으
한경도서관에서 오는 20일까지 지역 아이들을 위한 겨울 방학 그림책 프로그램 '겨울 독서교실' 참여자를 모집한다.매년 겨울방학 기간에 진행되는 '겨울 독서교실'은 다양한 독후활동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책 읽는 즐거움과 중요성을 알려주고 도서관 이용 습관을 형성하는데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그림책의 인물들이 보여주는 다양한 놀이를 접목해 그림책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는 활동들로 구성됐다.운영 기간은 내년 1월 6~27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모두 4회에 걸쳐 도서관
제주도와 제주4·3희생자 유족회는 지난 3월 개관한 주정공장수용소 4·3역사관의 첫 기획전시로 그림책 작가 권윤덕의 ‘나무 도장, 씩스틴' 전(展), 기리는 마음, 바라는 마음’을 15일부터 한 달간 진행한다.그림책 작가로 활동하는 권윤덕 작가는 역사의 아픔과 상처를 외면하지 않고 작품으로 형상화하며 세상의 변화를 꿈꾸는 작업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이번 전시는 제주4·3을 다룬 최초의 그림책인 '나무 도장' (2016)과 5·18 민주화운동을 그린 그림책 '씩스틴' (2019)의 그림 20여 점을 통해 역사의 의미를 되살리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