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인질 석방을 전제로 한 일시적 휴전 합의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돌연 이스라엘 국가안보회의(NSC)가 24일 전까지 인질 석방이 시작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차치 하네비 이스라엘 국가안보보좌관은 성명에서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이 진전되고 있으며 현재 진행 중”이라면서 “석방 절차 시작은 양측의 합의에 따라 이뤄질 것이며, 24일 전에는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석방이 지연되는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지난 22일 로이터와 AP 등은 이집트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위치한 소도시의 시장 선거에서 후보 2명이 같은 수의 표를 얻자 동전을 던져 승자를 결정하는 일이 벌어졌다.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17일 노스캐롤라이나주 먼로시의 시장 선거에 나선 로버트 번스와 밥 야나체크 후보는 각각 970표를 얻었다.지역 선거관리위원회는 두 후보와 함께 재검표를 진행할지에 대한 회의를 했으나 두 후보 모두 재검표를 포기했다.이후 지역 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두 후보와 논의한 뒤 동전 던지기로 당선을 가리기로 결정했다.WP는 후보들의 득표수가
내년 미국 대선이 1년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밀리고 있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18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11월 초 뉴욕타임스(NYT)와 시에나 대학의 여론조사 결과 6개의 경합 주 중 총 5개 주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호도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블룸버그가 의뢰하고 모닝컨설트가 진행한 바이든과 트럼프의 일대일 가상대결 여론조사, 그리고 최근 한차례 추가로 진행한 다자구도에서의 후보 선호 조사에서도 7개의 경합 주 중 6곳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세를 보였다.
한국의 한 젊은 청년이 러시아군에 자원입대해 우크라이나 돈바스(동부 도네츠크와 루한스크를 통칭) 지역에 투입됐다.14일(현지시간) 러시아 매체 AIF(논쟁과 사실)는 최근 러시아 '특별군사작전'(우크라이나 전쟁을 뜻하는 러시아 정부 용어)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에서 왔다는 젊은 남성과의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인터뷰 영상 속 한국인 남성은 자신이 도네츠크 제1군단 소속 국제여단 '퍄트나슈카'에 합류했다고 소개했다.러시아에서 호출부호 ‘킨제르’로 불린다는 이 남성은 자신이 “서울에서 살았다”고만 밝혔다. 러시아어를 모르는 이 남성은 영
베트남 법원이 마약을 유통한 혐의로 한국인 2명을 포함해 모두 18명에게 사형을 선고했다.공산 국가인 베트남은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마약 관련 법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비밀스런 사형집행으로 악명 높다.AFP통신은 13일 베트남 남부 호찌민시 인민법원이 마약류 보관·운반 혐의로 기소된 김모(63)씨와 강모(30)씨에게 전날 사형을 선고했다고 베트남뉴스통신(VNA) 등 현지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김씨는 2020년 초 호찌민의 한 식당에서 만난 중국인 A씨로부터 “마약을 운반하면 1㎏당 500만원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고
인도 북부를 흐르는 야무나강 수면이 오·폐수에서 비롯된 독성 거품의 습격을 받았다. 힌두교도들은 정화의 의미로 이 강에서 목욕을 하거나, 강물을 마시기도 한다.CNN은 9일(현지시간) 인도 수도 뉴델리 근처의 '신성한 강' 일부인 야무나강 곳곳이 하얀 거품으로 뒤덮였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이날 야무나강 곳곳에 하얀 거품층이 생겼으며, 쌓인 거품이 바람에 날리며 도로 인근의 차량과 오토바이 등에 날아가기도 했다.거품의 정체는 오·폐수가 혼합된 독성 물질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거품에서는 암모니아와 인산염 등이 검출됐다.CNN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봉쇄된 가자지구에서 군사작전을 수행 중인 이스라엘군(IDF)이 무장 정파 하마스가 가자지구의 통제권을 잃고 있다고 주장했다.8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하마스는 통제력을 잃었고 계속해서 북부에서 통제력을 잃어가고 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우리는 가자지구 북부에서 남쪽으로 5만 명의 주민이 이동하는 것을 목격했다. 그들도 하마스가 북부 통제력을 잃었다고 이해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전날부터 시가전에
암호화폐 거래소 FTX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가 사기 및 공모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고 최대 110년 징역형 위기에 직면했다.FTX는 한때 320억 달러(한화 42조 1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던 세계 3위 규모의 암호화폐 거래소였다.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뉴욕 남부 지방검찰청이 기소한 샘 뱅크먼-프리드의 모든 혐의에 대해 배심원단이 유죄 판결을 내렸다.뱅크먼-프리드는 FTX 가입자 등을 상대로 한 전신금융사기 및 사기 공모, FTX 투자자를 상대로 한 증권 사기 공모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두 번 연속 동결했다.미국 경제와 노동시장이 예상보다 뜨거웠지만 인플레이션 지표의 둔화세가 계속되고 장기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시장이 전망한 대로 두 번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 다만 연준은 기준금리 추가 상승 여지는 남겨뒀다.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기준금리를 5.25~5.50%에 유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지난 22년 간 최고 수준의 금리이며, 지난 9월 FOMC에 이어 두 번 연속 금리 동결 결정이다.연준은 성명을 통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30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휴전 가능성에 대해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서 하마스와의 적대 행위를 중단하는 데 동의하지 않을 것이며 하마스를 전멸시키려는 계획을 강행할 것"이라고 말했다.로이터 등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전시내각 회의를 주재한 뒤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전쟁에는 의도하지 않은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하며 하마스가 통제하는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은 '문명과 야만' 사이의 전쟁"이라며 동맹국들에게 이스라엘 지원을 촉구했다.그는 “휴전 요구는 이스라엘이 하마스에,
샌프란시스코에서 오피오이드 위기가 고조되자 개빈 뉴섬(Gavin Newsom)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시의 핵심 공무원들과 함께 독특한 합동 법 집행 태스크포스를 가동했다.28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개빈 뉴섬 주지사는 지난 27일 샌프란시스코시와 함께 약물 과다 복용 단속을 위한 전담 조직(태스크포스)을 구성했다.이러한 전례없는 방식은 캘리포니아와 샌프란시스코에서 펜타닐 위기를 억제하려는 절박함을 반영하고 있다.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 샌프란시스코 지방검찰청(SFDA), 캘리포니아 주 방위군(CalGuard),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공격을 감행한 지 3주 만에 지상 작전을 확대하고 있다.27일(현지시간) 오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로 예비군을 포함해 수십만 명의 병력을 집결시킨 이스라엘군(IDF)은 이날 밤 가자지구 북부에서부터 집중 폭격을 가하며 공습을 시작했다.28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텔아비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가자지구에서 시작한 지상 작전으로 "전쟁이 두 번째 단계에 들어섰다"면서 “하마스와의 길고 어려운 전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네타냐후 총
중국의 유명 칭다오 맥주 생산 공장에서 맥주 원료에 방뇨하는 영상이 공개된 직후 이 회사 주가가 급락했다.24일 블룸버그·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중국 상하이 증시가 개장하자 칭다오 맥주 주가는 직전 거래일의 81위안대에서 장중 75위안대까지 7.5% 가까이 급락했다. 시가총액으로는 42억위안(7720억원)가량 줄어든 것이다.이날 오후 하락세를 일부 만회해 80위안대에 장을 마감했으나, 이튿날인 24일에도 78.5위안에 거래를 마치면서 하락세가 계속됐다. 논란 이전인 19일 종가를 기준으로 24일 현재 시총은 17억6000만위안
알래스카 주변 해역에서 대게 수십억 마리가 최근 몇 년 동안 사라진 이유는 무엇일까. 대게가 사라진 원인은 남획이 아닌 바다 온도 상승으로 인한 ‘아사’일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21일(현지시간) CNN, 가디언 등에 따르면 최근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은 알래스카 대게가 기후변화로 인해 굶어죽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NOAA의 이번 연구 결과는 알래스카 당국이 2년 연속으로 대게 수확 시즌을 취소했다고 발표 한 지 불과 며칠 만에 나온 것이다.알래스카 어업위원회와 북태평양어업관리위원회(NPFMC
중국 칭다오 맥주 제3공장에서 한 직원이 소변을 보는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이와 관련해 해당 맥주의 국내 수입업체 측은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국내용 제품과 무관하다”고 해명했다.앞서 지난 19일 중국 SNS 웨이보에는 산둥성 핑두시 칭다오 3공장에서 헬멧을 쓰고 작업복을 입은 남성이 맥주 원료인 맥아 보관 장소에 들어가 소변을 보는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유포됐다.문제의 직원이 소변을 본 곳은 맥조 제주 원료인 맥아 보관소로 밝혀졌다.파문이 확산하자 공장 측은 "진상을 조사하고 있다"면서도 "
지난 9월 한 달간 가장 많이 일본을 방문한 국가는 한국인 것으로 나타났다.18일 일본정부관광국(JNTO)이 발표한 7월 방일 외국인 수는 232만600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7월(299만1189명)의 77.6% 수준까지 회복한 수치다.국가별로 보면 한국인이 57만400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만이 38만5300명으로 뒤를 이었다.중국은 단체관광 허용에도 불구하고 32만5600명에 그쳤다. 지난달 일본을 방문한 중국인 수는 2019년 대비 40% 수준에 머물렀다. 한국인은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도 가장 많이
차고에서 발견된 오리지널 스타워즈 영화에 사용된 X-윙 스타파이터 모델(A model of an X-wing fighter)이 경매에서 300만 달러(약 42억원)가 넘는 가격에 낙찰됐다.1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전날 헤리티지 옥션(Heritage Auctions)이 댈러스에서 주최한 경매에서 1977년 스타워즈 에피소드 4 '새로운 희망'에 등장한 X-윙(영화에서 반란군이 사용한 전투기) 소품이 역대 스타워즈 소품 중 최고가 기록으로 판매됐다.헤리티지 옥션 측은 이 모델이 313만5000달러의 가격에 판매됐음
엑스(X·옛 트위터)가 유럽연합(EU)의 SNS 규제법인 디지털서비스법(Digital Services Act·DSA)의 첫 적용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EU 집행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무력 충돌과 관련한 불법 콘텐츠 처리의 적절성 여부에 대해 X를 상대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DSA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허위정보나 혐오발언들이 무차별 확대 재생산되고 있는 부작용을 막기 위해 만들어진 법안이다.대형 플랫폼 사업자들에게 불법 콘텐츠에 대해 좀 더 강력한 책임을 부여하고 법
손녀가 소셜미디어(SNS)에 부를 과시하는 내용의 글을 게시한 뒤 중국 퇴직 간부의 부정 축재가 뒤늦게 드러나 당적이 박탈되고 재산을 몰수당하는 일이 벌어졌다.11일 CCTV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광둥성 선전시 기율위원회·감찰위원회는 지난 10일 심각한 기율 위반 혐의로 선전시 교통국 화물운수분국 전 국장인 중겅치(鍾庚賜·75)에 대해 당적을 박탈하고 불법 소득을 몰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올해 75세인 중 전 국장이 은퇴한 지 16년 만에 당국의 조사를 거쳐 처벌을 받게 된 것은 손녀 때문이다.‘북극 메기’라는 필명을 쓰는 그
올해 노벨 경제학상은 성별에 따른 임금 격차를 연구하며 여성의 노동 참여 확대를 연구한 클로디아 골딘(Claudia Goldin) 미 하버드대 교수(77)에게 돌아갔다.스웨덴 한림원은 2023 노벨 겡제학상 수상자로 클로디아 골딘 하버드 대학 교수를 선정했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골딘 교수는 성별 간의 임금 격차, 노동시장에서의 여성 참여, 교육 및 노동 경제 등을 연구해 왔다.골딘은 1946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나 코넬대에서 미생물학을 전공하고 시카고대에서 경제학으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녀는 1990년 여성 최초로 하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