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당시 없어진 ‘잃어버린 마을’에서 어린이들로 추정되는 4·3 희생자 유해 2구가 발굴됐다.제주도와 제주4·3평화재단은 올해 4·3 희생자 유해 매장 추정지 조사에 나서 지난달 안덕면 동광리에서 4·3 희생자 추정 유해 2구를 수습했다고 16일 밝혔다.유해가 발굴된 잃어버린 마을 '삼밧구석'은 삼을 재배하던 곳이어서 삼밧구석으로 불렸다. 4·3시기 46호의 주민들이 거주하던 임씨 집성촌이었다.발견된 유해의 연령은 7~10세 전후로 판단됐다.관련해 제주도는 "유해의 잔존상태가 좋지않아 보다 면밀한 감식이 필요하며, 유해 2구
제주시는 공중화장실 282곳 대상으로 현행화 전수조사를 오는 16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전수조사는 공공데이터 개방 표준 고시에 따라 시민과 관광객들이 공중화장실의 정확한 정보를 신속하게 파악하는 등 편의를 도모할 수 있도록 신규·폐쇄, 오류사항 수정, 누락된 정보 등 자료를 현행화하기 위해 이뤄진다.주요 조사 항목은 △공중화장실 위치, 실제 이용 가능 여부 △비상벨 안전관리 시설 구비 여부 △개방 시간 등이며 시설 점검도 병행해 시설물 파손 시에는 즉시 보수할 계획이다.이후 전수조사가 완료된 현행화 자료는 ‘제주시 공공데이터’ 포
한라산 일대에 약 46㎝의 적설이 기록되면서 입산이 전면 통제된다.제주 세계유산본부는 탐방객들의 안전을 위해 오는 26일까지 입산을 전면 통제한다고 25일 밝혔다.본부에 따르면 현재 안전한 등반로 확보를 위한 사전 길트기(러셀) 작업 및 응급환자 발생 시 운송수단으로 활용하는 모노레일 선로의 제설 작업이 시급한 상황이다.27일 한라산 전 탐방로 부분 개방을 목표로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탐방객 안전대책 추진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이번 방침에 따른 개방 구간은 성판악~진달래밭, 관음사~삼각봉, 어리목·영실~윗세오름, 어승생악 탐방로이
서귀포시는 '2022년 농지이용실태조사 결과'와 '2023년 수시 조사결과'를 토대로 농지 청문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청문은 다음달 11일부터 22일까지 서홍동 복지회관에서 진행된다.청문 대상은 청문 의무부과 결정 1289명에 1258필지(222.9ha)로 청문 의무부과 결정 및 처분명령결정이 내려진다.농지 청문은 취득한 농지를 자기의 농업 경영에 이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 농지 소유자를 대상으로 휴경사유, 농지취득 배경, 농업경영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해 처분 대상을 농지로 결정하는 행정절차다.청문을 통해 정당한
폭염과 폭우가 반복되는 여름입니다.매년 기록되는 숫자가 우리의 예측을 넘어서고 있다고 합니다. 이제는 이러한 이상기후가 지배하는 세계를 기후위기 시대라고 부릅니다.인간이 산업활동을 통해 배출한 과도한 이산화탄소가 만들어낸 지구적 변화입니다.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적극적으로 줄여내지 못하면 2050년도가 되기도 전에 궤멸적 재앙을 맞이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올해 봄에는 극심한 가뭄으로 중부와 남해안 지역이 식수도 없어 허덕이다 장마가 시작되자 수많은 범람과 산사태, 침수로 인해 전국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삼가 재난으로
지난달말까지 1년 간 4224명이 4·3 희생자 보상금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제주도는 지난해 6월부터 제주4·3사건 희생자 보상금 신청을 접수받은 이래 올해 5월말까지 1년 간 대상자 4617명 중 91%인 4224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1차 접수기간(2022년 6월1일~12월31일)에 보상금 지급대상 2117명 중 93%인 1972명이 신청했다.2차 접수기간(2023년 1월1일~6월31일)에는 2500명 중 2252명(90%)이 접수를 마쳤다.실무위원회에서는 희생자 2610명에 대해 심사했으며, 중앙위원회
19일로 예고된 ‘제주도 숙의형 정책개발청구심의회’ 2차 회의에 앞서 제주녹색당이 "100명 이상 무작위 선발된 시민참여단을 구성한 뒤 숙의 과정을 통해 결론을 도출할 것"을 제안했다.제주녹색당은 지난달 18일 만 19세 이상 제주도민 총 749명의 서명을 받아 ‘들불축제 숙의형 정책개발 청구인 서명부’를 제주시에 제출했다.이후 ‘제주도 숙의형 정책개발청구심의회’(심의회)가 지난 4일 구성됐고 19일 ‘들불축제 숙의형 정책개발 청구’ 건이 첫 안건으로 다뤄질 예정이다."진행 상황 투명하게 공개하라"녹색당은 18일 보도자료에서 "숙의
제주시는 화물자동차 운송업체의 화물차 안전 확보를 위해 운송사업체와 화물차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한다고 2일 밝혔다.2022년까지는 보유대수 20대이상 대형운송업체를 대상으로 점검을 시행했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10~19대까지의 일반화물 운송업체 23개사에 대해 교통안전공단과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점검 내용은 운수종사자의 입·퇴사 보고, 2시간 연속운전 시 15분 이상 휴게시간 보장 여부(운송사업자), 화물운송 종사자격 취득 및 종사자격 증명 게시 상태, 휴게시간 준수 여부(운전자) 등을 점검한다.화물자동차는 자동차관리법에 따
다음달 3일부터 보증금 1000만원을 초과하는 주거·상가 건물 전·월세 임차인들은 임대인의 동의 없이도 임대인의 체납 지방세를 열람할 수 있게 된다.국세청은 4월 3일부터 미납국세열람제도를 확대·개선해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미납국세열람제도는 주택·상가 임차인이 건물 임대인의 미납 국세를 볼 수 있도록 한 제도다.그간 임차인은 임대인의 동의가 있을 때만 부동산 소재지 관할 지자체장에게 미납 지방세 열람을 신청할 수 있었다.하지만 직접 임대인의 동의를 받아야 하고 계약 전까지만 열람할 수 있어 전세 사기 피해 예방에 한계가 있다는
서귀포시는 기당미술관에서 명예관장 변시지 타계 10주기를 맞이해 작가의 예술혼을 기리고 알리는 교육강좌를 오는 14일 오후 2시에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번 강의는 변시지 교육강좌 두 번째 시간으로 '우성 변시지 회화세계'란 주제로 안진희, 제주대 미술학과 강사를 초청해 진행한다.안진희 강사는 화가 겸 미술사학자로 '변시지의 회화세계 연구'로 명지대학원 박사학위를 취득했다.안 강사는 논문에서 “변시지 회화는 서양의 기법에서 시작해 오랜 실험과 탐색을 거친 후, 동양의 정신과 기법을 수용한 결과물들로 단순한 풍경화가 아닌 동양의
서귀포시는 다함께돌봄센터 3호점을 대륜동에 추가 설치하기 위해 수탁기관을 공개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신청 자격은 제주도에 소재를 두고 있는 사회복지법인, 비영리민간단체, 사회적협동조합 등이며 위탁기간은 5년이다.다함께돌봄센터 운영 및 시설을 전반적으로 관리 해야되며 인건비(3명) 및 운영비(월100만원) 등 년 1억 원이 지원된다.운영을 희망하는 기관은 서귀포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를 참고해 신청 서류를 다음달 3일부터 7일까지 서귀포시청 여성가족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다함께돌봄센터는 맞벌이 가정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부모의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다음달 27~28일 2일간 3회에 걸쳐 가족 발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공연을 선보인다.‘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앨리스 내면의 호기심이 탄생시킨 흰토끼가 이끄는 가상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며 만나는 다채로운 상황에서 자신을 성장시키는 힘을 배워나가는 이야기로 서울발레시어터의 대표 작품이다.이번 공연은 올해 공연유통협력 지원사업 선정공연으로 4개 공연장(서귀포예술의전당, 과천문화재단, 김포문화재단, 의정부문화재단) 협력사업으로 진행되며 최진수 예술감독 등 화려한 연출팀이 호흡을 맞춘다.앨리스는 굴속이 아닌 태블
서귀포시는 안덕면 덕수2차지구(덕수리 890번지 일원 410필지, 35만5000㎡)를 지적재조사지구로 지정해 본격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지난해 10월부터 지적재조사사업 실시계획 공람, 주민설명회 개최, 개별 방문 상담 등을 거쳐 지구 내 토지소유자 및 토지면적의 3분의 2 이상 동의를 얻은 상태다.제주도 지적재조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7월중 지적재조사지구로 지정하게 된다.지구 지정 이후, 지적재조사측량 및 필지별 경계설정을 9월까지 마무리하고 소유자 의견수렴, 경계조정 및 경계확정, 조정금 정산 등 후속 절차를 거쳐 내년 12
한국은행이 2월과 4월에 이어 5월에도 기준금리를 3연속 동결했다. 물가 상승 압력이 둔화하는 상황에서 무리한 금리 인상으로 경기에 부담을 줄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다.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25일 오전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행 연 3.50%로 유지했다.4월 소비자물가 상승률(3.7%)이 14개월 만에 3%대로 내려가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압력이 다소 약화된 상황에서 금리를 올려 실물경기를 위축시키고 금융 불안을 자극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다만 한은은 최종금리 전망을 3.75%로 제시하며 한 차례 더
술에 취한 상태에서 주택에 침입해 마당에서 놀고 있는 초등학생 3명을 추행한 제주시 소속 공무원이 재판에 넘겨졌다.제주지방검찰청은 초등학생 3명을 추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주거침입, 폭행)로 50대 공무원 A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A씨는 지난달 23일 오후 5시쯤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중 제주시 한 단독주택 마당에 침입해 초등학교 여학생 2명과 남학생 1명을 강제추행하고 밀쳐 넘어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사건 당시 주택 인근 CCTV 영상을 보면 A씨는 피해아동 3명이 밖에서 놀다가 집에 들
제주청년센터는 다음달 7일까지 청년 동아리 지원 사업 '청년끼리' 1기 참여자를 모집하고, 청년다락 본점 공간 평일 운영시간을 밤 10시까지 확대하며 ‘청년 공간 활성화’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청년끼리' 사업은 2018년부터 매년 진행해 온 제주청년센터의 대표 사업으로 다양한 관심사로 활동하는 제주 청년들을 발굴하고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이번 ‘청년끼리’ 사업은 △능력개발△문화예술△건강증진△취미활동△지역발전 등 공통의 관심사를 중심으로 모인 제주지역에서 거주 또는 활동하고 있는 3인 이상 청년으로 구성된 동아리라면 제주청년
서귀포시는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지역 자생단체 회원 등 서귀포시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성인지 감수성 향상 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성인지 감수성’이란 성역할 고정관념이나 편견을 가지고 성차별적인 생각과 행동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스스로 성찰해 볼 수 있는 능력과 성별간의 불균형에 대한 이해와 지식을 갖춰 일상생활속에서의 성차별적 요소를 감지해내는 민감성을 의미한다.이번 교육은 일상 생활속에서 양성평등을 실현하고 차별을 인지할 수 있도록 성인지 감수성을 높여 나가자는 취지로 시작된 서귀포시만의 특화사업이다.제주여민회의 전문강
제주도는 국토교통부와 항공안전기술원이 주최하는 ‘2023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글로벌 첨단 드론·항공 기반시설 도시 조성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제주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제주국제공항 관제권 실시간 드론 식별 시스템 운용 및 도서지역 맞춤형 드론 물류배송서비스를 실증하게 된다.제주는 2019년부터 국내 최초 2년 연속 드론실증도시 공모 선정, 전국 최대 규모 드론특구 지정 및 우수 지방자치단체 선정 등 드론 실증 및 상용화 서비스 발굴을 끊임없이 진행해 왔다.구체적인 사업 내용을 살펴보면, 실시간 드론 식
제주도가 경찰, 소방 등에 제공한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영상이 제주 지역 범죄·사건 해결에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제주도는 올해 1분기 CCTV 활용도 조사결과, 73%가 범죄·사건 해결에 기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20일 밝혔다.CCTV 영상 활용도 조사는 범죄수사 및 사건 해결 등을 목적으로 제주경찰청‧경찰서, 제주해양경찰청‧해양경찰서, 소방본부 등 8개 기관에 열람·제공한 CCTV 영상을 대상으로 했다.올해 1분기 경찰, 해경, 소방 등에 모두 1767건의 영상을 제공했으며, 73%인 1290건이 범인 검거 및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19일 오전 도정현안 공유 티타임에서 진정성 있는 업무 추진을 강조하며 지역 현안을 공유했다.오 지사는 지난 15일 동부하수처리장 증설공사와 관련해 월정리 해녀와의 간담회를 언급하며 “진심을 다해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려고 노력했던 자리”라면서 “앞으로도 행정의 기획과 노력이 충실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업무 전반에서 함께 고민해달라”고 당부했다.오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기회발전특구가 지역의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전 부서 간의 협업을 주문했다.‘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이 7월 10일 시행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