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서쪽 바닷가 작지만 수려한 해안 풍광을 간직한 용수리 마을 주민들은 매년 3월 15일(음력)이면 절부암 바위 앞에 한데 모여 정성껏 제사를 모신다.절부암제로 알려진 제사의 유래는 이렇다. 옛날 고씨 처녀와 강씨 총각이 서로 만나 혼인을 하였고 가난속에서도 행복하게 살아가던 중, 하루는 차귀도로 나무를 하러 나간 남편이 그만 풍랑을 만나 실종되고 말았다.청천벽력 같은 소식에 고씨 부인은 실종된 남편을 찾아 바닷가를 찾아 헤매다 결국 낙담하고 용수리 바닷가 언덕에서 목을 매 지아비의 뒤를 따르고 말았다. 그 슬픈사연이 하늘에 닿
연일 언론에는 마약 범죄기사들이 쏟아져 나온고 있다 이전 에는 특정계층만이 특별한 놀이처럼 암암리 유행되었으나 현재 한국에는 일반사회로 교묘히 숨어들어 계층이 없는 견조하게 뿌리 내리고있다.이토록 범죄가 확산 되는 원인은 인터넷 발달과 스마트폰 보급에 따른 마약 거래 수단의 다양화, 마약조직의 대규모 밀반입, 범죄라는 인식 약화 등 복합적인 원인이 있다. 또한 과거부터 위험성이 강조된 이른바 필로폰, 헤로인 등과 달리 합성 대마, 향정신성의약품 오남용 등‘신종 약물’ 소비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데 이는 범죄라는 인식이 상대적으로 약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투표일인 4월 10일(수)이 다가오고 있다.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자 최대의 축제라고 불릴 정도로 민주주의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우리의 대표를 선출하는 일이다.선거는 공정성과 투명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선거가 공정하고 깨끗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모두가 선거법을 준수하는 가운데 후보자는 정책으로 정정당당히 경쟁하고, 유권자들도 공약과 인물을 꼼꼼히 따져보고 선택할 때 한표의 가치가 더욱 빛난다. 위와 같은 청렴하고 깨끗한 선거는 누구나 당연한 것이라 여긴다. 청렴하고 깨끗한 선거가 존재할 때 민
공무원은 국민의 봉사자로서, 민원인들에게 항상 친절한 응대를 제공해야 한다. 공무원의 역할은 단순히 업무를 처리하는 것뿐만 아니라, 국민과의 소통을 통해 사회적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다. 이러한 의무를 다하기 위해서는 불만을 표출하는 민원인에게도 친절하고 예의 바른 태도로 응대해야 한다.친절한 응대는 민원인들에게 안정감을 주고, 그들의 불만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 공무원이 냉정하거나 무심한 태도를 취하면 민원인은 더 큰 불만을 품게 되고, 심지어는 사회적 불평등이 심화될 수도 있다. 따라서 친절한 응대는 불만을 해소하는 데 중요
서귀포시는 축산차량 거점소독센터 등 상시 차단방역 시스템 가동을 통해 아프리카돼지열병, 구제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등의 악성 가축전염병 발생 없는 청정지역을 매해 유지하고 있다. 2019년 9월, 국내 최초로 경기지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이후 가축질병 위기경보 “심각”단계가 지속됨에 따라 서귀포시에서는 4년 6개월 동안 현재까지 특별방역대책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여 비상연락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2021년 및 2022년부터 서부(대정) 및 동부(남원) 거점소독센터를 신축․운영함으로써 전지역을 아우르는 선제적 차
3년 넘게 기다린 양식장 배출수 수질기준이 드디어 조례로 제정됐다. 오랫동안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온 제주도정과 제주도의회는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양식장 배출수 수질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그동안 제주특별자치도는2004년에 고시된 양식시설 배출수 수질기준에 따라 양식장을 관리해 왔다. 그러나 '물환경보전법'이 개정되면서 고시 기준이 폐기되고, 대신 조례를 제정, 관리토록 변경됐음에도 불구하고 3년이 넘도록 조례를 제정하지 못했고, 이는 제주도의 연안 해양환경 관리 보호에 큰 공백을 초래했다.결국 지난
54주년 지구의 날을 기념하며 지구 환경 보호를 실천할 수 있는 체험의 장, '2024 지구환경 축제'가 오는 20일 토요일 제주시 시민복지타운 광장에서 개최된다.'2024 지구환경축제'는 '우리와 함께 숨쉬는 ‘지구’ 살려주세요~'라는 주제로 기후변화에 관심을 기울이고 친환경 생활 실천 방안을 공유하고자 마련되었으며 개회식에서는 지구사랑 포스터 공모전 우수작품 및 탄소중립 실천 유공에 대한 시상과 지구사랑 실천 퍼포먼스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무대 행사로는 지구 환경 OST 공연, 마술 및 저글링·풍선 아트가 준비되어 있고 환경
지난 3월 30일 전국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 됨에 따라 모기 물림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질병관리청에서는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올해 최초 전라남도(완도군)과 제주도(제주시)에서 확인되었고 전년도 3월 23일에 비해 7일가량 늦게 나타났다. 이는 남부 지역(부산, 경남, 전남, 제주)의 3월 평균 기온이 작년대비 낮아져 모기 활동이 다소 늦어진 것으로 추정 하고 있다.일본뇌염을 매개하는“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4.5mm 정도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하
지난해 2월에 먹거리나눔 사업인 '대천고팡' 개소식을 시작으로 운영을 하고 있다. 벌써 1년이 훌쩍 지나 벚꽃이 다시 피고 있다. 대천고팡 장소가 넉넉하지 않아 동사무소 바로 옆 건물로 새단장을 완료하여 올 한해도 지역복지의 나눔 사업에 박차를 가할 준비를 하고 있다대천동 관내 기관, 단체, 지역주민의 기부의 힘으로 관내 어려운 이웃을 대상으로 작은 도움이나마 주기 위하여 시작한 대천고팡은 지역농산물, 반찬, 공산품 등 다양한 물품들을 냉장고에 상시 비치하여 지역의 위기가구, 저소득층을 대상자 별로 매월1회, 두달에 1회 등 물품
문화예술 인프라가 확대되고 사회 곳곳에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시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장애인에게는 마음껏 즐기고 참여하는데 여전히 어려움이 따른다.특히 장애에 따라 거동 불편, 의사소통의 문제, 인지 부족 등 여러 제약이 있는 경우, 공연을 오롯이 이해하고 감상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러한 문제들은 우리 사회가 다양성과 포용을 존중하고 인식하는 데 큰 과제로 남는다.많은 공연을 진행하면서 장애인 관객이 공연에 흠뻑 심취돼 관람을 즐기는 모습을 본다. 이때 나는 장애인이 섬세한 예술적 감수성과 풍부한 공감력을 지니고 있음을
연초부터 안덕면사무소에는 민원인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유기질 비료, 농어촌 기금 등 각종 보조사업 신청기간이 시작되었기 때문이다.이 사업 신청을 위해 필요한 서류 중에는 지방세 납세증명서가 있다.지방세 납세증명서는 지방세를 완납하여야만 뗄 수 있는 제증명 서류로서 체납액이 있으면 발급 자체가 안된다. 이 서류를 제출하는 이유는 지방세 체납자에 대하여 보조신청 제한을 두기 위한 것이다.서류를 신청하는 민원인들 중 체납이 있어 지방세 납세증명서를 발급받지 못하여 사업신청을 못하는 분들을 종종 보게 되는데 그럴때마다 ‘조금만 세금납
남원읍 최대 축제인 고사리축제가 오는 4월 13~14일 이틀간 남원읍 한남리에서 개최된다. 한라산 청정 고사리축제는 봄철 대표축제이면서 제주 식문화의 대표인 고사리를 테마로 한 축제이다.특히 남원에서 자라나는 고사리는 한라산 정기를 받아 그 맛이 좋기로 유명하다.제주도에서는 4월초부터는 이른 아침 고사리를 꺾으러 다니는 이들이 참 많다. 고사리를 꺾어 구수한 고사리나물, 배지근한 고사리육개장을 먹던 추억을 담은 고사리는 제주도 음식에서 빠질 수 없는 식재료인 것 같다. 올해로 혈기 왕성한 이팔청춘의 나이인 28살을 맞이하는 이번 고
바야흐로 고사리철이 돌아왔다. 매해 이맘때면 산이나 들녘에 겨우내 땅속에서 몸을 숨기고 있던 고사리가 얼굴을 내밀고 올라와 상춘객들을 맞이한다.예로부터 고사리는 기제사의 나물로 빼 놓을 수 없는 재료이며 아미노산과 비타민이 풍부해 영양가 높은 식품으로 알려져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으며, 매해 4월이 되면 도 전역에 고사리 채취객들로 넘처난다.그런데 고사리를 채취하기 위해서는 곳자왈 지역이나, 오름 등 비교적 사람의 왕래가 적은 깊은 지역까지 찾아가는 경우도 있다. 그런 지역은 가끔 휴대폰 통화가 안되는 지역이 있어 자칫
성공을 쫓는 시대는 가고, 행복을 쫓는 새로운 시대가 왔다. 요즘 유행한다는 우리 아이 우뇌 교육법을 들여다봤다. 모든 일을 좋은 쪽으로 생각하는 습관을 들일 것(=플러스 발상을 하는 것), 뇌에 영양을 공급하는 식사를 하는 것, 명상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 등이다.행복은 어디에서 얻는가. 나를 사랑해 주는 사랑스러운 아이들, 그리고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집, 건강하게 먹고, 자고할 수 있는 이 순간에도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상황은 각자 다르겠지만 그 중에 행복과 불만은 오직 본인이 선택하는 거라고 한다. 그러니 우리는 불만이
2024년도 어느덧 4월로 접어들었다. 서귀포시의 주 소득원인 감귤밭은 올해 농사 준비에 한창이다. 나무전정, 파쇄, 비료주기로 나무의 기력을 북돋고, 감귤나무도 연록색 새순과 몽골몽골한 꽃순이 맺히기 시작하는 계절이다.이제부터는 농부들도 본격적인 농약살포를 시작하게 된다. 감귤꽃이 개화하면 곰팡이 억제제를 비롯한 살균, 살충제 등을 살포하기 시작한다. 물론 친환경 제제만을 사용하고 저농약 농법을 사용하는 농가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수확시까지 약 10회 전후의 약제를 살포하게 된다.농약(農藥)은 '농작물이 잘 자라게 하거나 과실의 상
거리에 안전하게 설치된 현수막 게시대의 광고는 소비자들에게 효과적인 홍보와 정보를 전달하는 순기능으로 작용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곳곳에 숨겨진 불법광고물은 지역사회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행정력과 사회적 비용을 낭비하는 결과를 초래한다.주요도로변, 상가주변 등 광고물을 수거하고 철거하여 깨끗해진 거리에 뿌듯함도 잠시 며칠 사이 다시 기다리는 불법광고물에 한숨이 절로 나온다. 불경기에 따른 사업자들의 어려운 사정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너나 할 것 없이 만들어낸 법과 규격에 맞지 않는 불법광고물은 관광도시 제주의 이미지와 미관을
4월 1일자 인터넷 뉴스 가운데 '드러누운’ 中 청년들, 중국몽 시한폭탄 됐다'란 제목의 글이 구글의 알고리즘을 통해 내 핸드폰으로 올라와 있었다.성장세가 꺾이고 있는 중국에 한해 대졸자만 천만명이 넘고 청소년 900만명이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으며 실제 청년실업률 46%에 육박하는 현실에서 신빈곤층으로 전락한 청년들의 우울한 현실이 잘 드러나 있었다. 어디 중국의 문제 뿐이겠는가?우리의 청년 역시 취업 경쟁에서 몸살을 앓고 있는 것을 너무 안타깝게 바라보고 있는 한 기성세대로서 정부의 청년세대를 품으려는 많은 정책들이 있지만 아직도
청소년부모 아동양육비 지원사업은 부모가 될 충분한 준비 없이 어린 나이에 부모가 되어 자녀 양육과 함께 경제활동 및 학업 등을 병행하느라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부모에게 자녀 1인당 월 25만원씩 양육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2024년에는 시범사업에서 정규사업으로 변경되면서, 더 많은 청소년부모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소득기준인 월평균 소득 합산액을 기준중위소득 60% 이하에서 63% 이하(3인 가구 기준, 약 297만원)로 완화하였고, 자녀 1인당 월 20만원을 지원하던 양육비도 월 25만원으로 인상하여 지원하게 되었다.청소년부모 아
매년 4월 2일은 2007년부터 UN에서 지정한 ‘세계 자폐증 인식의 날’이다. 자폐성 장애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넒히고 조기진단과 대처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2007년 국제연합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지정되었다.이 날을 전후하여 세계 각국의 랜드마크나 공공건축물 등에 파란 빛을 밝히는 블루라이트 캠페인(Light It Up Blue)을 진행하고 있다. 파란색은 희망과 사랑의 상징으로 자폐성 장애인이 가장 편안하게 느끼는 색으로 알려져 있다. 건물 외벽에 조명을 사용하여 파란빛을 점등하는 방법으로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우리 시에서는
올해 예래동 주민참여예산 사업은 우체통 교체 사업 2건, 마을 벽화 사업, 마을 정자 정비 사업, 벚꽃 나들이 행사가 추진된다. 그 중에 우체통 교체 사업은 예래동 5개 마을이 2020년부터 순차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 중 하나다. 보조금 심의 과정에서는 요즘 누가 우편물을 받아보냐, 우체통의 효용도가 낮다며 사업 자체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인 분들도 있었다. 하지만 공공기관에서는 알리는 공문 및 공공요금 고지서 등은 우편으로 발송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집 앞 우체통은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2020년 주민참여예산으로 상예1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