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장기요양요원지원센터를 개소(3월 21일)하고 이달부터 본격 운영에 돌입한다고 10일 밝혔다.장기요양서비스 수요와 함께 꾸준하게 증가해 온 장기요양요원의 사회적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장기요양서비스 질을 개선하기 위해서다.지난 2008년 장기요양보험제도 도입 이후 장기요양기관과 인력이 양적으로 증가하면서 장기요양요원의 처우개선과 서비스 질 개선을 위한 노력으로 각 시도에서 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제주도는 11번째로 설치됐다.도내 장기요양기관은 총 258곳으로 시설급여 69곳, 재가급여 189곳(중복제외)이며 장기요양기관
장애인 문화예술 및 장애인 인권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4년 장한장애인대상에 양승혁 씨가 선정됐다.제주도는 매년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기념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모범적으로 생활하는 장애인과 장애인복지 증진에 크게 기여한 개인·단체에게 시상하고 있다.지난 1월 30일부터 3월 11일까지 공모를 통해 추천받은 9명 중 장한장애인대상 등 4개 분야에서 수상자를 선정했다. 올해는 장한장애인대상 1명, 장애인어버이대상 1명, 장애인도우미대상 개인·단체 각 1명, 장애인복지특별상 2명을 선정했다.장한장애인대상으로 선정된 양
고사리를 채취하러 나갔다가 실종된 80대 여성이 실종된 지 하루 만에 구조됐다.9일 제주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쯤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일대에서 고사리를 꺾으러 갔다 실종된 80대 할머니 A씨가 발견됐다.A씨는 실종 당일인 전날 아침 고사리를 꺾으러 나간다며 집을 나선 뒤 연락이 끊겼다. A씨는 스스로 숲에서 빠져나와 오름에서 동쪽으로 2㎞ 떨어진 한 가게를 찾아가 휴대폰을 빌려 가족에게 연락한 것으로 확인됐다.전화연락을 받은 A씨의 아들은 구급대원과 함께 현장을 찾아가 A씨의 상태를 확인하고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
제주에서 고사리를 채취하러 나간 80대 여성이 실종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수색에 나섰다.제주도는 지난 8일 고사리를 채취하러 나섰다가 귀가하지 않은 80대 여성 A씨에 대한 수색을 지원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하며 가용자원을 총동원하고 있다.A씨는 8일 오전 고사리를 채취하기 위해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남송이오름에 입산했다가 실종됐다.이날 오후 6시 43분쯤 경찰에 신고가 접수된 직후 실종자 수색에 돌입했으며, 소방당국도 공동 대응에 나섰다.또한 이날 오후 9시 50분쯤 진빌레 인근에서 A씨의 오토바이를 발견하고 드론과 도보 순찰을
제주도는 생산 및 유통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제주도에 따르면 3월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생산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총 10건(올해 누적 62건)이며, 검사 결과 모두 기준에 적합했다.같은 기간 유통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총 3건(올해 누적 99건)으로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올해 2월부터 제주 연근해의 해양 방사능 물질 조사 정점(지점)을 기존 14곳에서 28곳으로 확대해 조사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또한 청정 제주수산물의 안전․신뢰성을 확보하기 위
제주소방과 도민의 소통창구가 확대된다.제주 소방안전본부는 도민의 목소리를 소방정책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제주소방안전본부 누리집에 ‘제주119에 바란다’ 게시판을 개설해 운영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이 게시판은 도민의 필요에 맞는 소방정책을 추진하고, 도민 눈높이에서 제주 소방정책을 더 발전시키고 혁신을 도모하고자 도민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제주 도민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제안할 수 있으며, 접수된 의견은 소관 담당부서에서 검토 후 10일 이내 답변을 등록한다.검토된 의견은 향후 업무계획 및 정책에 반영되며, 개선
제주에서 내달 초부터 감귤꽃이 필 것으로 예측됐다.농촌진흥청은 노지 감귤 주산지의 싹 나는 시기(발아기)와 기상 상황을 종합한 결과, 올해 감귤꽃은 5월 9일쯤 활짝 필 것으로 예측했다.평년(2014∼2023, 과거 10년 적용)과 비슷하고 지난해보다는 3일 정도 늦은 것이다.당초 올해는 2월 평균기온이 최근 10년 중 가장 높아 싹 나는 시기와 꽃 피는 시기(만개기) 모두 빨라질 것으로 예측됐지만, 3월 평균기온이 내려가면서 지난해보다 약간 늦어질 것으로 나타났다.지역별로 꽃이 활짝 피는 시기는 ▴5월 1일 하원 ▴5월 3일 신효
제주에서 고사리를 채취하러 나섰던 60대 남성의 행방이 나흘째 확인되지 않고 있다.4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7시 59분쯤 A씨가 고사리를 채취하러 나갔다가 돌아오지 않는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A씨는 휴대전화를 들고 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CCTV 분석을 통해 A씨 차량이 제주시 구좌읍 대천동사거리까지 이동한 사실을 파악하고 수색에 나섰지만, 현재까지 행방을 찾지 못하고 있다.경찰은 소방당국과 합동으로 30여 명의 인력과 드론을 투입해 천동사거리에서부터 거슨세미오름까지 근처 일대를 수색하고 있다.
"도민들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정치적 잇속을 차리려는 정치인들의 태도가 도민사회 갈등을 심화시켰고 제주도가 직면한 과제들을 장단기적 관점에서 해결하기 위한 생산적 논의를 가로막고 있다"녹색정의당은 4일 오후 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주도의 여당인 민주당은 토건세력들의 눈치를 보면서 제2공항에 대해 비겁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2015년 4조 8700억 원이었던 제2공항 사업비가 작년 9월 6조 8900억 원으로 불어났다. 제2공항 사업 착공이 시작되면 또 어떤 변수로 사업비가 증가할지 알 수 없
제주 고유 목축문화인 ‘마을공동목장’을 보전 지원하기 위해 도내 총선 후보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도내 마을공동목장으로 구성된 ‘제주도마을공동목장협의회’와 ‘탐나는가치맵핑 운영위원회’는 4일 오전 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제주 마을공동목장 보전·지원을 위한 정책협약식’을 열었다.‘탐나는가치 맵핑’은 지속 가능한 제주의 미래를 위해 지역의 다양한 의제를 주민 스스로 발굴하고 발견된 문제점을 진단, 대안을 마련한 뒤 해결까지 모색하는 도민참여 솔루션 프로젝트다.마을공동목장은 일제강점기 도내 각 마을 단위로 형성된 후, 지금까지 남아있는 제주
제주개발공사는 ‘제주삼다수와 함께하는 우체국 만원의 행복보험 보급사업 업무협약’을 제주개발공사 임시사무동에서 2일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엔 제주지방우정청, 제주수눌음지역자활센터, 제주이어도지역자활센터 서귀포일터나눔지역자활센터가 참여했다.‘만원의 행복보험’은 저소득층을 위한 우체국 공익형 상해보험으로 사망·수술·입원 등 위급상황 발생 시 최대 2000만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협약을 통해 도내 자활센터 3곳에서는 가입 대상자 400명을 추천하고, 제주지방우정청은 보험 가입과 사후관리를, 제주개발공사에서는 가입자 보험료를
4·3을 기억하는 추념식이 3일 오전 열렸다.이날 오전 당초 예보와 달리 비바람은 없었지만, 땅은 질퍽했고 비는 내리쳤다. 유족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발길을 이어갔다.4·3의 역사는 조금만 주의 깊게 들여다보면 알고 있던 사실보다 더 많은 더 깊은 이야기들이 숨겨져 있다. 이 과거의 기록은 다양한 정치 성향을 가진 이들로부터 다양한 해석을 불러온다.하지만 그 어느 것으로도 당시 생사의 길목에서 사투를 벌인 도민들의 고통을 대신할 수 없을 듯하다.
3일 오전 10시. 비가 내리는 궃은 날씨에도 76년 전 희생된 이들을 기억하기 위해 유족, 도민, 정부와 정당 관계자 등이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이 열리는 4.3평화공원을 찾았다.이날 오전 봉행된 4.3 희생자 추념식에 윤석열 대통령이 불참하면서 정부 대표로 한덕수 국무총리가 빈자리를 대신했다. 여당 측에선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모습을 보였다.4.3 희생자 추념식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대위원장, 김준우 녹색정의당 대표, 오영환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
제주도는 제주권역 마약류 중독치료 보호기관에 제주연강참병원이 선정돼 국비 1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마약류 중독치료 보호기관은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제40조에 따라 마약류 중독 여부를 판별하거나 마약류 중독자로 판별된 사람의 치료를 위해 지정한다.보건복지부는 올해 2월 기준 지정된 9개 권역 30곳 치료 보호기관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총 8개 의료기관을 마약류중독자 치료를 위한 권역 치료보호기관으로 선정했다.보건복지부 중앙치료보호심사위원회에서 마약류 중독치료 현황 및 운영 적합성, 의료 질 개선 노력, 운영계획의 적정성 등
지난 2월 제주지역 강수량은 평년보다 2.93배 높게 나타나, 계속되는 비날씨로 기후변화를 체감하는 날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제주연구원 기반산업부는 2일 JRI정책이슈브리프를 통해 기후변화 현황과 기후변화로 인한 제주지역 산업별 영향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50년(1973~2022년)간 제주지역 평균기온은 1.5℃, 연 강수량은 99.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50년(1973~2022년)간 제주지역 평균기온 상승률은 10년 당 +0.3℃, 연 강수량은 10년당 +19.8㎜인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기
76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이 3일 오전 10시 제주 4·3평화공원 위령제단·추념광장에서 거행된다.추념식은 식전행사와 본 행사로 구성된다.식전행사로 종교의례에 이어 제주 출신 뮤지션 조이가락의 공연과 김효은 작가의 라이브 캘리그라피 쇼, 4·3평화합창단의 공연, 제주여자고등학교 김지원 학생의 추도시 낭송, 제주도립 제주예술단과 시립합창단의 합동공연이 진행된다.추념식 본행사는 ▵묵념 ▵애국가 제창 ▵제주4·3 경과보고 ▵추념사 ▵유족사연 ▵추모공연 순으로 이뤄진다.도민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경건한 마음으로 4·3영령을 추모하도록 추념식
하수처리장 증설 고도화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인근 주민들이 악취배출 굴뚝 공사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신사수마을 생존권 사수 투쟁위원회는 2일 제주도청 앞에서 궐기대회를 갖고 '제주도정과 환경공단, 금호건설은 피해지역 주민들과 진정성 있는 대화에 나서라"고 요구했다.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은 1994년 도두 하수처리장 1단계 가동 후 증설과 고도화 사업 등을 통해 하루 처리 능력을 기존 13만톤에서 22만톤으로 끌어올리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최근 해당 지역 하수량이 증가하고 있고 향후 수요 예측도 늘어나면서 기존 도
제주 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도내 집단 식중독 의심 사례가 증가하는 것과 관련해 일교차가 큰 봄나들이철 식중독 예방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일교차가 심한 3월 개학 및 봄나들이철은 세균성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다. 또한 감염력이 강하고 저온에서도 생존하는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은 겨울에서 봄(11월~4월)까지 주로 발생한다.제주 지역에서는 연평균 15건 가량의 의심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올해 3월까지 6건의 식중독 의심 신고가 접수됐으며, 원인병원체로 병원성 대장균 및 노로바이러스 등이 검출되고 있다.개학 및 야
4·3 당시 아버지를 잃은 3남매가 뒤틀린 호적 때문에 유족 인정을 받지 못했던 여동생과 형사보상금을 나눈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제주4·3평화재단은 지난 31일 남원읍 의귀리 양인아(82세, 남원읍 의귀리) 어르신이 두 동생 양인출(79세, 여), 양인복(77세)과 함께 4·3 희생자인 아버지로 인해 받은 형사보상금 중 일부를 재단에 기탁했다고 밝혔다.양 어르신은 제주4·3희생자유족회 양성주 외무부회장의 부친이다.양 어르신의 부친은 4·3 당시 불법적인 군사재판에 회부돼 징역 15년 형을 언도 받고 대구형무소에 수감됐다가 1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