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고사리를 채취하러 나섰던 60대 남성의 행방이 나흘째 확인되지 않고 있다.4일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7시 59분쯤 A씨가 고사리를 채취하러 나갔다가 돌아오지 않는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A씨는 휴대전화를 들고 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CCTV 분석을 통해 A씨 차량이 제주시 구좌읍 대천동사거리까지 이동한 사실을 파악하고 수색에 나섰지만, 현재까지 행방을 찾지 못하고 있다.경찰은 소방당국과 합동으로 30여 명의 인력과 드론을 투입해 천동사거리에서부터 거슨세미오름까지 근처 일대를 수색하고 있다.
"도민들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정치적 잇속을 차리려는 정치인들의 태도가 도민사회 갈등을 심화시켰고 제주도가 직면한 과제들을 장단기적 관점에서 해결하기 위한 생산적 논의를 가로막고 있다"녹색정의당은 4일 오후 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주도의 여당인 민주당은 토건세력들의 눈치를 보면서 제2공항에 대해 비겁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 "2015년 4조 8700억 원이었던 제2공항 사업비가 작년 9월 6조 8900억 원으로 불어났다. 제2공항 사업 착공이 시작되면 또 어떤 변수로 사업비가 증가할지 알 수 없
제주 고유 목축문화인 ‘마을공동목장’을 보전 지원하기 위해 도내 총선 후보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도내 마을공동목장으로 구성된 ‘제주도마을공동목장협의회’와 ‘탐나는가치맵핑 운영위원회’는 4일 오전 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제주 마을공동목장 보전·지원을 위한 정책협약식’을 열었다.‘탐나는가치 맵핑’은 지속 가능한 제주의 미래를 위해 지역의 다양한 의제를 주민 스스로 발굴하고 발견된 문제점을 진단, 대안을 마련한 뒤 해결까지 모색하는 도민참여 솔루션 프로젝트다.마을공동목장은 일제강점기 도내 각 마을 단위로 형성된 후, 지금까지 남아있는 제주
제주개발공사는 ‘제주삼다수와 함께하는 우체국 만원의 행복보험 보급사업 업무협약’을 제주개발공사 임시사무동에서 2일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엔 제주지방우정청, 제주수눌음지역자활센터, 제주이어도지역자활센터 서귀포일터나눔지역자활센터가 참여했다.‘만원의 행복보험’은 저소득층을 위한 우체국 공익형 상해보험으로 사망·수술·입원 등 위급상황 발생 시 최대 2000만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협약을 통해 도내 자활센터 3곳에서는 가입 대상자 400명을 추천하고, 제주지방우정청은 보험 가입과 사후관리를, 제주개발공사에서는 가입자 보험료를
4·3을 기억하는 추념식이 3일 오전 열렸다.이날 오전 당초 예보와 달리 비바람은 없었지만, 땅은 질퍽했고 비는 내리쳤다. 유족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발길을 이어갔다.4·3의 역사는 조금만 주의 깊게 들여다보면 알고 있던 사실보다 더 많은 더 깊은 이야기들이 숨겨져 있다. 이 과거의 기록은 다양한 정치 성향을 가진 이들로부터 다양한 해석을 불러온다.하지만 그 어느 것으로도 당시 생사의 길목에서 사투를 벌인 도민들의 고통을 대신할 수 없을 듯하다.
3일 오전 10시. 비가 내리는 궃은 날씨에도 76년 전 희생된 이들을 기억하기 위해 유족, 도민, 정부와 정당 관계자 등이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이 열리는 4.3평화공원을 찾았다.이날 오전 봉행된 4.3 희생자 추념식에 윤석열 대통령이 불참하면서 정부 대표로 한덕수 국무총리가 빈자리를 대신했다. 여당 측에선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모습을 보였다.4.3 희생자 추념식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대위원장, 김준우 녹색정의당 대표, 오영환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
제주도는 제주권역 마약류 중독치료 보호기관에 제주연강참병원이 선정돼 국비 1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마약류 중독치료 보호기관은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제40조에 따라 마약류 중독 여부를 판별하거나 마약류 중독자로 판별된 사람의 치료를 위해 지정한다.보건복지부는 올해 2월 기준 지정된 9개 권역 30곳 치료 보호기관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총 8개 의료기관을 마약류중독자 치료를 위한 권역 치료보호기관으로 선정했다.보건복지부 중앙치료보호심사위원회에서 마약류 중독치료 현황 및 운영 적합성, 의료 질 개선 노력, 운영계획의 적정성 등
지난 2월 제주지역 강수량은 평년보다 2.93배 높게 나타나, 계속되는 비날씨로 기후변화를 체감하는 날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제주연구원 기반산업부는 2일 JRI정책이슈브리프를 통해 기후변화 현황과 기후변화로 인한 제주지역 산업별 영향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50년(1973~2022년)간 제주지역 평균기온은 1.5℃, 연 강수량은 99.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50년(1973~2022년)간 제주지역 평균기온 상승률은 10년 당 +0.3℃, 연 강수량은 10년당 +19.8㎜인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기
76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이 3일 오전 10시 제주 4·3평화공원 위령제단·추념광장에서 거행된다.추념식은 식전행사와 본 행사로 구성된다.식전행사로 종교의례에 이어 제주 출신 뮤지션 조이가락의 공연과 김효은 작가의 라이브 캘리그라피 쇼, 4·3평화합창단의 공연, 제주여자고등학교 김지원 학생의 추도시 낭송, 제주도립 제주예술단과 시립합창단의 합동공연이 진행된다.추념식 본행사는 ▵묵념 ▵애국가 제창 ▵제주4·3 경과보고 ▵추념사 ▵유족사연 ▵추모공연 순으로 이뤄진다.도민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경건한 마음으로 4·3영령을 추모하도록 추념식
하수처리장 증설 고도화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인근 주민들이 악취배출 굴뚝 공사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신사수마을 생존권 사수 투쟁위원회는 2일 제주도청 앞에서 궐기대회를 갖고 '제주도정과 환경공단, 금호건설은 피해지역 주민들과 진정성 있는 대화에 나서라"고 요구했다.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은 1994년 도두 하수처리장 1단계 가동 후 증설과 고도화 사업 등을 통해 하루 처리 능력을 기존 13만톤에서 22만톤으로 끌어올리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최근 해당 지역 하수량이 증가하고 있고 향후 수요 예측도 늘어나면서 기존 도
제주 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도내 집단 식중독 의심 사례가 증가하는 것과 관련해 일교차가 큰 봄나들이철 식중독 예방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일교차가 심한 3월 개학 및 봄나들이철은 세균성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다. 또한 감염력이 강하고 저온에서도 생존하는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은 겨울에서 봄(11월~4월)까지 주로 발생한다.제주 지역에서는 연평균 15건 가량의 의심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올해 3월까지 6건의 식중독 의심 신고가 접수됐으며, 원인병원체로 병원성 대장균 및 노로바이러스 등이 검출되고 있다.개학 및 야
4·3 당시 아버지를 잃은 3남매가 뒤틀린 호적 때문에 유족 인정을 받지 못했던 여동생과 형사보상금을 나눈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제주4·3평화재단은 지난 31일 남원읍 의귀리 양인아(82세, 남원읍 의귀리) 어르신이 두 동생 양인출(79세, 여), 양인복(77세)과 함께 4·3 희생자인 아버지로 인해 받은 형사보상금 중 일부를 재단에 기탁했다고 밝혔다.양 어르신은 제주4·3희생자유족회 양성주 외무부회장의 부친이다.양 어르신의 부친은 4·3 당시 불법적인 군사재판에 회부돼 징역 15년 형을 언도 받고 대구형무소에 수감됐다가 1950
제주도는 도민 불안 해소와 어업인 피해 최소화를 위한 생산 및 유통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지난 3월 23일부터 29일까지 생산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총 13건(올해 누적 52건)이며, 검사 결과 모두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유통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총 22건(올해 누적 96건)으로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올해 2월부터 제주 연근해의 해양 방사능 물질 조사 정점(지점)을 기존 14곳에서 28곳으로 확대했으며, 지금까지의 조사 결과는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제주 지역에 고사리 철이 시작되면서 제주 소방안전본부가 119구조견을 전진 배치한다.제주 소방안전본부는 최근 잇따르는 고사리 채취 중 길 잃음 사고에 대응해 인명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119구조견 수색 구조체계를 강화한다고 1일 밝혔다.최근 3년간 도내 고사리철 길 잃음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동부지역(김녕)을 중심으로 고사리 채취객이 몰리는 시간대에 119구조견을 전진 배치해 신속한 출동기반을 마련하고 실종자 수색 골든타임을 확보할 방침이다.최근 3년간 고사리철 길 잃음 사고 발생 현황을 지역별로 보면 동부권 (90건/68%)→제
제주 자치경찰단은 지난달 30~31일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녹산로 일원에서 펼쳐진 ‘2024 서귀포유채꽃축제’에서 기마 퍼레이드 및 포토존을 운영했다고 밝혔다.더불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를 기원하는 홍보 활동을 펼쳤다.자치경찰단 기마대는 서귀포유채꽃축제 행사장을 찾은 도민과 관광객들이 가까이에서 말을 접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기념사진 촬영 서비스도 제공했다.APEC 제주 유치를 위한 홍보 캠페인을 매주 전개하며 노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많은 도민과 관광객이 운집한 이번 행사장에서도 APEC 제주 유치
도심 지역 가로환경을 가꾸기 위해 ’반려가로수 입양제'가 도입된다.제주도는 도민들이 가로수를 입양해 반려가로수로 돌볼 수 있는 새로운 제도를 올해 시범 도입한다고 31일 밝혔다.입양 대상 가로수는 6개 구간 총 2660미터 길이의 거리에 식재된 가로수 및 녹지대로, 기업, 기관, 단체가 가로수를 입양해 실명으로 관리하는 도민 참여 도시녹화사업으로 진행된다.사업 참여를 원하는 기업, 기관, 단체는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가로수 노선을 정한 후 제주도 산림녹지과에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반려 가로수 입양이 결정된다.신청 기간은 내달 22
제주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한라산국립공원의 청정 환경 보존을 위해 올해 ‘라면국물 남기지 않기 운동’을 진행했다.이번 운동은 한라산 탐방객들이 라면을 먹은 후 남은 국물로 인한 쓰레기를 줄여 청정 한라산을 보존하기 위해 마련됐다.탐방객들의 쓰레기 처리 의식 전환을 고취하기 위해 탐방로 입구, 대피소 일원에서 라면국물 등을 남기지 않도록 안내할 방침이다.한라산국립공원은 ‘라면국물 남기지 않기 운동’ 홍보를 위해 현수막 및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탐방객들에게 알리는 한편, 봄철 성수기에는 국립공원 직원들이 어깨띠 착용 캠페인을 벌여
서귀포시의 한 감귤 농장에서 직박구리 등 200여 마리의 새가 폐사하는 일이 벌어졌다. 수 백마리의 새들이 집단 폐사한 원인은 고의로 주입한 농약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제주자치경찰단은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자치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과정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전날인 27일 오후 1시쯤 신고를 받고 관련 기관ㆍ부서와 현장을 찾은 자치경찰단은 직박구리ㆍ동박새 등 200마리가 넘는 야생조류가 폐사된 것을 확인했다. 현장에서 살아 있는 개체는 한 마리도 없었
제주4‧3평화재단은 28일 이사회를 열고 신임 이사 6명을 임명했다고 밝혔다.선임직 이사 6명이 새로 임명되면서 재단 이사진은 선임직 이사 7명, 당연직 이사 3명으로 총 10명의 체제를 갖추게 됐다.지난 1월 개정된 '재단법인 제주4‧3평화재단 설립 및 출연 등에 관한 조례' 및 '제주4·3평화재단 정관'에 따르면, 재단은 당연직 이사 3명, 선임직 이사 12명(이사장 포함) 등 총 15명의 이사진를 구성할 수 있다.선임직 이사는 공개모집을 통한 경쟁의 방식으로 성별을 고려해 선발하며, 임원추천위원회가 추천한 사람 중에서 이사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