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성관계를 맺은 여성을 모텔에 감금한 뒤 협박한 혐의로 20대 남성이 경찰에 긴급체포됐다.제주서부경찰서는 관광객 20대 A씨에 대해 특수 협박과 감금, 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로 지난 10일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A씨는 지난 8일 오후 제주시 연동 한 모텔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알게된 B씨와 성매매를 한 뒤 B씨를 감금하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특히 A씨는 정체불명 액체가 든 주사기를 꺼내 들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감정해도 확인하지 못한다"며 투약을 권유하며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에 따르면 사건 당시 B씨
우리가 살아가며 최우선적으로 생각하는 가치 중 하나가 '건강'이다.나의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한 방법 중에는 음식을 소화하고 배출하는 일련의 과정, 그 과정을 잘 이루어지게 하는 장의 정상적 기능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할 것이다.필자는 우리 몸속 장의 기능이 건축물에서 발생하는 생활하수를 정상적으로 배출하게 해주는 “배수설비”와 참 닮아있다고 생각한다.건물에서 나오는 각종 생활하수는 배수설비를 거쳐 공공하수도를 통해, 최종적으로 공공하수처리장에서 처리되고 있다.결국 건축물에서 일상적으로 나오는 생활하수를 공공하수처리장에서 정화하여 방
봄철 개화기를 맞아 한라산 지정 탐방로 외 무단 입산 등 불법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이 이뤄진다.제주 세계유산본부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한라산 털진달래 및 철쭉 등 봄꽃 개화와 함께 탐방객 증가에 대비해 각종 불법행위에 대한 특별 단속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주요 단속 대상은 △지정 탐방로 이외 비탐방로 무단입산자 △한라산 내 임산물 불법 굴취·채취 △흡연 및 취사 등 화기물 취급 행위 등이다.단속 과정에서 4개 반 36명이 취약지역 32곳에 투입돼 정기·기동·취약지 순찰을 실시하며, 무인단속시스템(CCTV) 19개와 공원보호 단
민법 상 자녀 징계권은 1958년 2월 제정되어 2021년 1월 26일 63년만에 폐지되었다. `20년 10월 정인이 사건 등으로 아동학대에 대한 논란이 거세지자 징계법 폐지 개정안이 국회에서 의결된 것이다.민법 제915조 징계권은 어떤 내용일까? 부모가 자녀의 보호나 교양을 위해 필요한 징계를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는 내용으로, 이는 사랑의 매 등으로 부모의 체벌을 정당화하는 근거로 여겨져 왔다. 자녀 징계권 폐지 30개월이 지난 지금 법 폐지에 대한 인지도 및 체벌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달라졌을까? 성인 10명 중 7명은 여
서귀포시는 지역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다음달 14일까지 절수설비 설치지원 사업 참여 시설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절수설비는 별도 부속이나 기기를 추가 장착하지 않고도 일반제품에 비해 물을 적게 사용하도록 생산된 변기나 수도꼭지를 말한다.올해 2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절수 효율이 높은 절수형 양변기 38개를 사회복지시설에 보급할 계획이다.사업 신청을 원하는 시설은 다음달 14일까지 서귀포시 상하수도과로 방문 또는 이메일로 접수하면 되며 다음달 말까지 서류심사와 현장 조사를 거쳐 지원 시설을 선정할 계획이다.자세한 내용은
미국의 커피 프랜차이즈 스타벅스가 베트남에 입점한 지 1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매출 부진을 겪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6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인터내셔널 자료를 인용해 스타벅스가 2022년 베트남의 12억달러(약 1조5661억원) 규모의 커피 시장에서 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BBC는 세계 커피 생산국 2위이자 수출국 2위인 베트남에서 스타벅스가 인기 없는 이유로 ‘가격’과 ‘현지인 입맛’을 꼽았다.베트남 현지 스타벅스에서 중간 크기의 음료에 옵션을 추가하지 않고 마실 경우 약 5000원
제주도는 농지 이용실태 조사를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오는 11월 말까지 이뤄진다.이번 실태조사는 농지법 제49조 제3항 및 농지법 제54조에 근거해 도내 4만 6998필지(1만 991ha)를 대상으로 농지의 소유 및 이용 현황을 집중 점검한다.조사대상은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5년간 취득한 농지,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농지, 농업법인 소유농지 등이며, 농지법 위반사항을 조사한다.주요 조사내용은 불법 임대차, 무단 휴경 등 농업경영 및 불법 전용 여부와 농업회사법인의 농지소유 요건 준수 여부 등이다.농
스테핑 스톤 페스티벌이 오는 11일~12일 이틀간 함덕해수욕장에서 열린다.2일 제주음악창작소는 올해로 18회째를 맞은 스테핑 스톤 페스티벌과 협업해 제주 뮤지션과 국내·외 뮤지션이 함께하는 콜라보 무대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제주 뮤직페스티벌 참가지원 캠프’의 이번 콜라보 무대는 제주도와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원하는 올해 제주음악창작소 운영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된다.이번 캠프에는 리드미컬한 음색의 트로피컬 사이키델릭 그루브 6인조 밴드 ‘CHS’가 국내 뮤지션으로 일본 도쿄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V
제주도가 회계업무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투명한 예산집행을 위해 25일 오후 2시 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2023년도 회계업무담당자 직무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이번 교육엔 본청, 직속기관·사업소, 행정시의 회계업무 담당자 및 차세대 지방재정관리시스템(e호조플러스) 사용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교육은 모두 4시간에 걸쳐 일반지출, 일상경비 등 이호조플러스 시스템의 업무처리 절차와 회계업무 처리 시 실무 사항을 중점 안내했다.1부는 한국지역정보개발원 김은심 부장이 강사로 나서 이호조플러스 시스템 이용사례를 설명했다.이호조플러스는
한국 정부가 4·3의 진상규명을 위해 미국과 국제사회를 대상으로 외교적인 노력을 해야한다는 내용이 담긴 법안이 발의된 것에 대해 도내 4·3 관련 시민사회 단체들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양정숙 국회의원(무소속 비례대표)은 29일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양 의원은 이번 개정안에 대해 “‘제주4·3사건 진상조사보고서’는 이승만 전 대통령과 당시 제주도에 다녀온 진압 주체들의 책임과 함께 미군정 당국과 미군사고문단 역시 4·3의 발발과 진압과정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규
제주도는 지난 25일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의 국회 통과에 따라 분산에너지 특화지역(특구) 선점 방안을 모색하고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제주도는 이날 오후 2시 제주 건설회관 4층 회의실에서 ‘분산에너지 관련 도내 기업과의 간담회’를 진행했다.이날 간담회는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신청을 위해 사업계획서에 포함할 규제특례 사항을 발굴하고자 관련 분야 현장 사업자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로 마련됐다.사전에 한국전기공사협회 제주도지회, 제주스마트그리드협회, 사단법인 제주ESS산업협회, 한국 정보통신공사협회
서귀포시는 올해 9월 정기분 재산세 14만 4054건에 대해 650억 5600만 원을 부과했다고 7일 밝혔다.정기분 재산세는 매년 6월 1일 현재 재산의 소유자에게 7월과 9월에 부과된다.토지에 대한 재산세는 9월에 세액이 전부가 부과되고 주택분 재산세는 1년 세액이 20만 원 이하인 경우에는 7월에 전액이, 1년 세액이 20만 원 초과하는 경우에는 7월과 9월에 각각 50%씩 부과된다. 올해 토지분 재산세는 전년대비 18억 7100만원(2.9%↓)이 감소한 612억 3800만 원이고 주택분 재산세는 연세액이 131억 9500만 원
약 120여년 전 대출된 후 반환된 책의 연체료는 얼마를 내야할까.뉴욕타임스(NYT)는 9일(현지시간) 미국의 한 공립도서관에서 1차 세계대전 당시인 1900년대 무렵 대출된 책이 약 120년만에 반환됐다고 보도했다.미국 매사추세츠주 뉴베드퍼드 공립도서관은 지난 5월 30일 웨스트버지니아대 도서관에서 희귀 도서를 관리하는 담당자로부터 "최근 귀 도서관의 장서를 포함한 기증품이 들어왔다"며 반환 여부를 묻는 연락을 받았다. 도서관은 외부에 판매하는 등의 이유로 더는 장서로 관리하지 않는 책에 '소유권 해제'(withdrawn) 표시를
제주시는 다음달 30일까지 농지소재지 읍․면․동에서 친환경농업 직접지불사업(직불금)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친환경농업 직접지불사업은 일반농가와 비교해 친환경농가의 초기 소득감소분과 생산비 차이를 보전함으로써 친환경농업 확산을 도모하기 위한 제도다.기본형 공익직불금과 더불어 중복 지급이 가능하고 농업외소득 3700만 원 이상의 경우 지원제한 적용받지 않는다.사업을 희망하는 농업(법)인은 친환경 인증기관의 인증서 사본을 첨부, 농지소재지 읍․면사무소와 동 주민센터로 신청해야 하며, 사업기간(전년 11월~당년 10월) 동안 친환경 농업
2012년 공화당 대선 후보였던 밋 롬니(76) 미 상원의원이 '다음 세대에 자리를 양보할 때'라며 정계 은퇴를 예고했다.롬니는 이날 정계 은퇴를 선언하며 도널드 트럼프(77) 전 대통령과 조 바이든(81) 대통령에게도 동반 퇴진을 제안했다.13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올해 76세로 2012년 공화당 대통령 후보였던 롬니는 사전 녹화된 영상을 통해 "또 다른 임기가 끝나면 저는 80대 중반이 될 것"이라며 내년 11월 상원의원 선거에 나서지 않겠다고 선언했다.롬니 의원의 불출마 선언은 미국 정계에서 나이 논란이 고조되는 상황
서귀포시교육지원청은 지난 7일 오전 9시부터 의귀초등학교 및 위미중학교를 찾아 ‘학교로 찾아가는 인·지·감 별난 북트럭’을 운영했다고 밝혔다.이날 학생들은 제주, 생태환경, 나다움, 나눔 등 다양한 주제의 책 보따리 활동을 체험하며 학급 친구들과 서로의 생각을 주고받는 시간을 가졌다.책 보따리 활동 후에는 각자 소장하고 싶은 책을 고르고 잔디밭에 앉아 책 읽는 즐거움에 푹 빠지기도 했다.프로그램에 참여한 초등학교 3학년 학생은 “트럭 중에 북트럭이 제일 좋은 트럭이다. 책도 많이 읽고 책 보따리 활동도 재밌었다. 내년에도 북트럭이
반려동물과 함께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제주의 자연환경을 지키면서 다양한 패키지를 즐길 수 있는 여행상품이 출시됐다.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보육기업인 피터페터(대표 박준호)와 그린그림(대표 이시아), 오래오랩(대표 임지희)이 반려동물을 동반한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플로깅 여행패키지를 담은 크라우드 펀딩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이들 로컬크리에이터 연합 기업들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지원하는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플로깅 행사와 반려동물 숙박 및 항공권을 연계한 여행 패키지를 출시, 친환경 관광문화 확산에 나섰다.제주에서
'제주 무형문화재 대전'이 5~6일 이틀간 제주 민속자연사박물관에서 열린다.제주 무형문화재 대전은 도내에서 전승되는 무형문화재의 공연과 시연, 체험 등을 두루 경험할 수 있는 무형문화재 종합행사다.이번 행사에는 도내 무형문화재 22개 종목(국가 지정 6, 도 지정 16)과 국내외 무형유산 2개 종목이 참여하며, 무형유산의 수호자인 전승자들을 행사장에서 직접 만날 수 있다.제주민요 등 13개 종목은 공연을 통해 접할 수 있으며, 무형문화재가 생소한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전문가 해설과 함께 진행된다. 갓일 등 9개 종목은 전승자의
환경파괴 논란이 계속됐던 비자림로 확장 공사와 관련해 제주지법은 도로 공사 과정에서 절차적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제주지방법원 제1행정부(김정숙 수석부장판사)는 지난 11일 A씨 등 10명이 제주도지사를 상대로 제기한 도로구역 결정 무효확인 소송에서 A씨의 청구를 기각하고, 나머지 원고 9명의 청구를 각하했다.제주녹색당은 "최악의 기후위기 상황에 내려진 법원의 반환경 판결은 우리가 사는 시대를 의심케한다"면서 법원의 판단에 유감을 표명했다.13일 논평에서 녹색당은 "비자림로의 나무가 무참히 잘려나가면서 공사가 처음 중단되었을 때부터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 추진 과정에서 금전적 이득을 취한 제주시 선흘2리 전 마을이장에게 ‘위증’ 혐의가 적용돼 집행유예가 선고됐다.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강란주 판사)은 위증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선흘2리 전 마을이장 A씨(53)에게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A씨는 지난 2021년 3월 10일 제주지방법원 법정에서 '사업자 측으로부터 개인적으로 금전을 받은 사실이 있느냐'는 피고인 측 질문에 "없습니다"라고 허위 증언을 한 혐의다.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9년 5월부터 2020년 4월까지 사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