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에베레스트 등반을 원하는 이들은 자신의 배설물을 치운 뒤 베이스 캠프로 가져와서 처리해야 한다."이곳의 산들이 악취를 풍기기 시작했다" 에베레스트 인근 쿰부 파상 라무 지역자치구의 의장인 밍마 셰르파가 영국 BBC에 한 말이다.8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에베레스트 산지 대부분을 관할하는 네팔 쿰부 파상 라무 지역자치구는 에베레스트산과 인근 로체산에 등정하는 모든 이들이 배변봉투를 소지하도록 했다.지역자치구 밍마 셰르파 의장은 “바위들에 인간의 대변이 보이고 일부 등반가가 병에 걸렸다는 항의가 접수되고 있다”고 말했다.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과의 휴전안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가자지구 휴전·인질 협상과 관련 하마스 측은 이스라엘에 영구 휴전을 포함한 역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6일(현지시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미국과 이스라엘, 카타르, 이집트는 지난달 28∼29일 프랑스 파리에서 단계적 휴전과 이스라엘 인질·팔레스타인 죄수 교환을 골자로 하는 중재안을 마련해 하마스 측에 전달했다.보도에 따르면 하마스는 미국, 이스라엘, 카타르, 이집트 4자 회의에서 마련한 중재안에 대한 답변을 통해서도 포괄적이고 완전한 휴전과 팔레스타인 주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는 11월 대선에서 재선에 성공할 경우 첫 재임 기간 시작한 미중 무역 전쟁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방송된 폭스뉴스 프로그램 '선데이모닝 퓨처스'와의 인터뷰에서 연임에 성공하면 중국에 추가적인 관세를 부과할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우리는 해야 한다"고 밝혔다.인터뷰 도중 중국산 수입품에 일괄적으로 60% 관세 부과를 검토하고 있다는 워싱턴포스트(WP) 보도에 대한 질문에 대해선 "아니다. 아마 그 이상이 될 것이라 말하고 싶다"고 답했다.그러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
지난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공습을 도운 혐의로 기소된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 직원들의 구체적인 활동 내역이 담긴 보고서가 공개됐다.뉴욕타임스(NYT)는 29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정보기관의 보고서를 인용해 하마스 연계 의혹이 제기된 UNRWA 직원 12명 중 6명의 활동 내용을 보도했다.보고서엔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에 연루된 12명의 인물과 공격에 가담한 역할, 직무 설명, 사진 등이 포함돼 있다.이스라엘 측은 보고서를 통해 최소 190명의 UNRWA 직원이 하마스 또는 지하드 등 이슬람 무장 조직
프랑스 정부의 농업 정책에 반대하는 활동가들이 유리로 보호된 모나리자 그림에 수프를 던지며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음식'에 대한 권리를 요구했다.레오나르도 다빈치가 16세기에 완성한 이 그림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예술 작품 중 하나로 파리 중심부 루브르 박물관에 소장돼 있다.28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리포스트 알리멘테르(Riposte Alimentaire·식량의 반격) 소속의 활동가들이 이날 오전 프랑스 파리 루브르박물관에 전시돼 있는 ‘모나리자’ 그림에 수프를 던졌다.모나리자는 강화유리로 덮여 보호되고 있어 직접적인 피해
2900만 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한 수퍼 인플루언서 키아라 페라니(Chiara Ferragni·36)는 한때 이탈리아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이었다.그러나 지난 달 그녀가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케이크의 수익금이 아동 병원에 기부 될 것이라고 거짓 주장을 했다는 이유로 이탈리아 반독점 당국(AGCM)으로부터 백만 유로(15억)의 벌금이 부과되면서 그 모든 영향력이 사라지고 있다.이탈리아의 여러 소비자 협회는 그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코카콜라는 그녀가 앞장서기로 했던 광고 캠페인을 보류했으며 밀라노 검찰은 그녀를 사기 혐의로
미국 핵과학자회(BAS, Bulletin of the Atomic Scientists)는 23일(현지시간) ‘운명의 날 시계’(Doomsday Clock)의 초침을 지구 종말을 의미하는 자정까지 '90초 전'을 유지한다고 밝혔다.‘운명의 날 시계' 첫 설정 이후 그 어느 때보다 '자정'에 가까워진 시간이다. 자정은 과학자들이 경고하는 지구 파멸의 시점을 의미한다.BAS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운명의 날 시계가 자정 90초 전으로 재설정됐다.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전례 없는 위험이 계속되고 있음을 반영했다"고 밝혔다.BAS는 작년과
폴란드의 강 바닥에서 바이킹 기원일 가능성이 있는 고대 검이 발견됐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 검이 바이킹의 소유였을 것으로 믿고 있다.21일(현지시간) 미국 CBS는 지난 12일 폴란드 북부 브워츠와베크(Włocławek) 항구를 준설하던 중 비스툴라 강의 토사에서 고대 검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이 검은 토룬의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 대학으로 보내져 추가 검사와 엑스레이(X-ray) 분석을 거쳤으며, 분석 결과 서기 950년 이전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됐다.강 하단에서 발견된 이 중세 검의 기원을 알아보기 위한 연구가 현재 진행되고 있
지난 주 맹렬한 겨울 폭풍이 미국 전역을 강타한 후 미 전역에서 약 90명의 북극 한파(arctic cold) 관련 사망자가 기록됐다.21일(현지시간) 미국 CBS는 자체 집계 결과 최근 한 주간 추위로 인한 사망자가 89명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CBS에 따르면 동남부 테네시주에서는 악천후로 26명이 목숨을 잃었다. 서북부 오레곤주에서는 강한 바람으로 인해 한 차량 위로 전선이 떨어져 감전사한 3명을 포함해 16명이 숨졌다. 사고 희생자 중엔 임산부 부부와 그 가족이 포함돼 있었다. 이들은 차 위로 떨어진 전선을 피하려다 감전 사
러시아 지하 문학계를 이끌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던 러시아 시인 레프 루빈스타인(Lev Rubinstein)이 차에 치인 뒤 며칠 만에 사망했다.15일(현지시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레프 루빈스타인은 지난 8일 교통사고를 당한 뒤 혼수상태에 빠져 14일 세상을 떠났다고 루빈스타인의 딸 마리아가 전했다.그의 딸 마리아는 "아버지 레프 루빈스타인이 오늘 돌아가셨다"라고 자신의 블로그에 적었다.루빈스타인은 1970~80년대 전통적인 소비에트 시대의 규범을 뒤집고 사회주의 리얼리즘에 대해 비판적이었던 아방가르드 문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시작된 지 14일(현지시간)로 100일째를 맞았다. 폐허로 변한 가자지구는 전체 인구의 약 1%가 사망했고, 80% 이상이 난민이 됐다.이러한 상황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가자지구 전쟁 관련 미 행정부의 최근 요청 대부분을 거부하는 것에 대해 불만이 커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미국 악시오스(AXIOS)는 14일(현지시간) 미국 관료 4명을 인용해 "미국과 이스라엘 관계가 악화하고 있으며, 바이든 대통령의 인내심이 바닥나고 있다"고 보도했다.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 공
비자 없이 여권 한개 만으로 입국할 수 있는 국가의 숫자를 반영한 '세계 여권 지수'에서 한국이 전 세계 199개국 중 2위를 기록했다.10일(현지시간) 영국 국제교류 전문업체 헨리앤드파트너스(Henley & Partners)가 공개한 2024년 1분기 여권 지수에 따르면 한국 여권으로 비자 발급 없이 입국이 가능한 국가 숫자는 193개국으로 핀란드·스웨덴과 더불어 공동 2위였다.헨리앤드파트너스의 여권 지수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자료를 중심으로 특정 국가의 여권 소지자가 입국 전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는 국가가 몇 개국인지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무인기(드론) 부대 책임자인 알리 호세인 부르지가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사망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통제해 온 하마스를 제거하는 것에서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대응으로 공세의 축을 옮기고 있는 상황에서 헤즈볼라의 드론부대 사령관을 제거한 것이다.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방위군(IDF) 대변인은 9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옛 트위터)에 “오늘 이스라엘 공군이 항공기로 헤즈볼라 공군부대 남부 레바논 지역 사령관인 알리 호세인 부르지를 제거했다”고 밝혔다.하가리는 부르지에 대해 "폭발물과 드론을
애플의 혼합현실(MR) 헤드셋 '애플 비전 프로(Apple Vision Pro)'가 내달 2일 미국에서 공식 출시된다. 8일(현지시간) 비전 프로의 출시 날짜가 공개되면서 올들어 처음으로 애플 주가가 상승 마감했다.애플은 이날 비전 프로에 대해 오는 19일 오전 5시(미국 서부시간 기준)부터 온라인 사전 예약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비전 프로 가격은 3499달러(약 460만원)로 책정됐다. 미국 이외 지역에 대한 비전 프로 출시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비전 프로는 애플이 VR(가상현실)·AR(증강현실) 헤드셋이라는 이름 대신 '공간
미국 국민 절반 이상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후보 자격 박탈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미국 CBS가 여론조사 기관 유고브(Yougov)와 함께 미 유권자 2157명을 대상으로 사흘간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54%가 '각 주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름을 투표용지에 포함해야 한다'고 답했다.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출마를 제한해야 한다는 답변은 46%였다.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층 81%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후보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공화당 지지자의 90%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앨라배마에서 질소가스를 이용한 첫 사형 집행이 이달 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유엔 인권 전문가들은 새로운 방식의 사형 집행은 잔인하고 비인간적이라며 중단을 촉구했다.3일(현지시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미 앨라배마주 사법당국은 오는 25일 사형수인 케네스 스미스(58)에게 질소가스를 흡입시켜 저산소증으로 유발하는 방식으로 사형을 집행하기로 결정했다.스미스는 1988년 콜벳 카운티에서 돈을 받고 목사의 아내를 살해해 유죄 판결을 받았다. 그는 보험금을 노린 피해자의 남편인 목사로부터 그녀를 살해하면 1000달러를 주겠다는 제안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2024년 대통령 예비선거 출마를 금지한 콜로라도의 판결에 대해 미국 대법원에 항소했다.콜로라도주 대법원은 지난달 19일 내란이나 반란에 가담한 사람은 공직을 맡을 수 없도록 규정한 미국 헌법 14조에 근거해 '대통령에 적합하지 않다'며 대선 예비투표에서 트럼프의 자격을 박탈하는 판결을 내렸다.트럼프의 선거후보 자격 문제는 미 수정헌법 14조항에서 비롯된다. 19세기 남북전쟁 뒤 만들어진 이 조항에서는 선출직 공무원에 임명돼 헌법수호를 다짐한 인물이 이에 반하는 내란에 가담했을 경우 공직을 맡
미키 마우스 복장을 한 가면을 쓴 킬러가 등장하는 슬래셔 영화 예고편이 미국에서 만화 캐릭터의 초기 버전에 대한 디즈니의 저작권이 만료된 날인 지난 1일 공개됐다.2일(현지시간) 미국의 영화자료 사이트 IMDB에 따르면 이날 미키 마우스 캐릭터를 등장시킨 공포영화 ‘미키스 마우스 트랩’ 예고편이 공개됐다.이 영화는 21세 생일날 늦은 밤까지 놀이공원 오락실에서 일하는 여주인공 앨릭스를 위해 친구들이 깜짝 파티를 준비하지만, 미키 마우스 가면을 쓴 살인마가 나타나 그들을 상대로 게임을 한다는 내용이다.예고편 영상 속에는 미키 마우스가
한국이 서태평양(Western Pacific region) 지역의 새로운 위협에 대처하면서 군대를 완전하게 유지하기 위한 충분한 병력이 곧 부족하게 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미국 CNN 방송은 29일(현지시간) ‘한국군의 새로운 적: 인구 추계’(South Korea’s military has a new enemy: Population math)라는 기사를 통해 “0.78명에 불과한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한국군의 가장 큰 적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CNN은 최병욱 상명대 국가안보학과 교수의 발언을 인용해 “현재의 출산율로는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S)를 상대로 자사 콘텐츠를 허가 없이 사용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NYT는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연방지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MS와 오픈AI가 뉴욕타임스의 고유한 가치가 있는 저작물을 불법으로 복제하고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피고 측이 허가나 비용 지급 없이 NYT 대한 저널리즘에 대한 막대한 투자에 무임 승차했다고도 했다.NYT 측은 "NYT 기사는 우리가 연간 수억달러를 들여 고용한 수천 명의 언론인이 만들어 낸 작품"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고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