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동부하수처리장 증설을 위한 고시 효력을 정지하라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월정리 주민들과 시민 단체들은 공사 중단을 요구했다.월정리 주민들의 '고시 효력 정지' 요구를 법원이 받아들이면서 동부하수처리장 증설의 경우 공사가 중단될 상황에 처하게 됐다.앞서 월정리 일부 주민들이 제주도를 상대로 제기한 공공하수도 설치(변경) 고시 무효확인을 위한 1심 소송에서 법원은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제주도는 지난 2월 1심에서 패소하자 법원 판단에 불복, 곧바로 항소를 제기했다. 1심 판결 이후에도 동부하수처리장 증설 공사는 현재 진행되
제주도가 도내 어선에서 근무 중인 모범 외국인 어선원의 가족을 제주로 초청하는 행사를 마련한다.도내 외국인 어선원은 2000명 가량으로, 어업현장의 중요한 인력으로 자리 잡았으나 고된 조업환경으로 일을 그만두는 등 어선원 수급이 어려운 상황이다.제주도는 외국인 어선원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29일부터 5월 3일까지 4박 5일 간 베트남 어선원 배우자와 자녀 등 8가구・19명을 초청해 가족 상봉을 추진한다.제주를 찾은 가족들은 외국인 어선원의 근로현장을 방문해 어선에 직접 승선하고 제주목관아를 방문하는 등 제주문화 탐방에도 나선다.지난
‘오월어머니의 노래’ 공연이 제주 관객과 만난다. ‘오월어머니의 노래’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가족을 잃은 오월어머니들의 40여 년의 한을 노래로 승화한 공연이다.이번 공연은 제주4·3평화재단과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공동주최하고 서귀포예술의전당이 주관해 진행된다.공연에선 가족을 잃고 굴곡진 인생을 살아 온 어머니 15명이 가슴 속 묻은 이야기를 노래로 풀어낸다.오월어머니들이 직접 참여하고, 제주4‧3평화합창단, 제주오페라연구소 합창단, 제주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등 지역 예술단체가 함께한다. 특히 영화 ‘서편제’의 주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읍면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카름빌리지 조성 프로젝트’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인구감소에 대응해 지역사회에 생활인구를 유입하기 위해 추진된다. 제주도는 한국지방재정공제회의 2024년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에 ‘카름빌리지 조성 프로젝트’가 선정돼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총사업비는 국비 11억 2500만 원(지방소멸대응기금)이며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와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 2곳 마을 소유 공간의 시설을 개선해 농촌유학, 도농교류 프로그램 등 체류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들이 한국 시장을 잠식하고 있으나 아직 1인당 소비 금액은 국내 대형 이커머스 업체들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1일 애플리케이션(앱)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와이즈앱)에 따르면 1분기(1∼3월) 알리의 1인당 결제 금액은 3만3622원, 테무는 4451원으로 추정됐다.이커머스 업체들 중 1위를 기록한 티몬은 16만7467원을 기록했다. 쿠팡 13만9879원, 지마켓 13만7470원으로 집계됐다. 지마켓 대비 알리는 4분의 1, 테무는 30분의 1 수준이다.와이즈앱에 따
서귀포시는 지난 24일 저녁 두시간에 걸쳐 도심 속 올레길인 하영올레 야간코스를 걷는 '별 볼일이 있는 빛의 하영' 야간걷기 상설 프로그램을 첫 운영해 시민과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전했다.이번 프로그램은 일상 속 걷기 생활화를 통한 시민 건강증진과 원도심 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24일 시작으로 10월까지 매월 둘째주·넷째주 수요일 저녁 7시부터 10차례 운영된다.‘빛의 하영’은 서귀포의 원도심을 야간시간에 한 시간 이내로 안전하게 산책하며 걸을 수 있는 밤마실 코스로, 야간 관광명소와 지역상권을 잇는 야간관광 체험상품으로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아 왔던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당선무효형을 면했다.현행법은 선출직 공직자가 공직선거법 또는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징역 또는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그대로 확정되면 당선을 무효로 한다.광주고등법원 제주 제1형사부(이재신 부장판사)는 24일 공직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오 지사에 대한 항소심에서 오 지사와 검찰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이에 따라 오 지사에게 벌금 90만원을 선고한 1심 판결이 유지됐다.이번 사건과 연관된 피고인은 오 지
제주도의회 4.3특별위원회(위원장 한권)는 오는 30일 오후 2시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제8회 4.3정담회(思.삶情談會) '4.3 열린 강연: 장찬수 판사 편'을 진행한다.장찬수 광주지방법원 부장판사는 지난 2020년 2월부터 2023년 2월까지 3년간 제주지방법원에서 근무하면서 4.3 재심사건을 맡아 1191명에게 무죄를 선고한 바 있다.장 판사는 이날 정담회에서 그동안 4.3재심 사건의 무죄 판결 과정과 관련해 '제주4.3 재심재판 이해하기'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한권 위원장은 "4.3피해자와 유족들의 마음을 헤아려 ‘공소기각’
제주청년들과 중앙부처 청년보좌역 및 행정안전부 2030 자문단이 함께하는 ‘제주도-중앙부처 청년보좌역 지역순회 간담회’가 25일 오후 제주청년센터에서 열렸다.이번 간담회는 지역 청년의 목소리를 국가 정책에 반영하는 등 청년정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중앙부처 청년보좌역, 행정안전부 2030자문단과 제주 청년참여기구에서 활동하는 청년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행사는 행안부 2030자문단 및 청년보좌역 소개를 시작으로 △오영훈 제주도지사 인터뷰 △청년보좌역 제도 소개 및 역대 순회 간담회 추진현
제주도의회 강하영 의원(국민의 힘, 비례대표)이 대표 발의한 '제주특별자치도 장애인 위생용품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상임위를 통과했다.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김경미 위원장)는 23일 426회 임시회를 열어 강하영 의원이 대표 발의한 '제주특별자치도 장애인 위생용품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가결했다.조례안은 장애인의 일상생활 편의를 증진하고 자립 및 사회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장애인 위생용품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보건복지안전위원회는 조례발의에 앞서 지난 달 29일 ‘제주특별자치도 장애인 위생용품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위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동영상 플랫폼 틱톡 강제 매각법안에 서명했다. 틱톡의 미국 내 사업권 강제매각 법률이 제정된 직후 틱톡 최고경영자(CEO)는 곧바로 소송전을 예고했다.강제매각법 이후 미국에서 틱톡이 실제로 폐쇄되는 시점은?이 법은 틱톡 모회사인 중국기업 바이트댄스(ByteDance)의 '적격 매각'이 없는 경우, 법 제정 후 270일(9개월) 후인 2025년 1월 15일부터 틱톡 금지 조치가 시행될 것이라고 명시하고 있다.또 이 법은 미국 대통령이 바이트댄스가 틱톡 지분을 매각하기 위해 합법적인 매각 협상
22대 국회의원선거 제주시갑 선거구 문대림 당선자(더불어민주당)는 25일, 장전리 추모원에서 봉행된 ‘제9회 4·3 희생자 영령 및 6·25 호국영령 합동위령제 봉행 및 추념식’에 참석했다.위령제 및 추념식은 장전리 마을에서 제주 4·3 희생자 및 6·25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해 거행됐다.이 자리에는 문대림 당선자와 강봉직 도의원, 고태민 도의원, 김종민 제주 4·3 평화재단 이사장, 김창범 제주 4·3 희생자 유족회 회장을 비롯한 각 유족회 관계자 등 각계각층 도민들이 참석해 과거의 비극과 아픔을 추모했다.문 당선자
'제13회 우도 소라축제'가 26일부터 3일간 우도 천진항을 중심으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우도면이 주최하고, 우도면 연합청년회가 주관해 진행된다.축제에서는 ‘플라스틱 제로, 청정 우도를 향한 도약’이라는 슬로건으로 우도 특산물인 뿔소라를 테마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또 축제장 내 일회용품 사용금지 및 플로깅 행사와 연계한 탄소중립 생활 실천 활동이 진행된다.축제 첫날에는 주민들이 참여하는 노래자랑과 댄스가 진행되고, 우도중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밴드 공연이 펼쳐져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둘째 날에는 우도풍물놀이패의
제주도의회 도정질문 과정에서 버스준공영제 민영화와 일부 노선 폐지 및 버스 감차를 언급한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발언에 대해 문제점이 지적됐다.오영훈 지사는 지난 16일 도의회 도정질문에서 혈세 낭비를 초래한 버스준공영제 등에 대해 "버스업체가 노선 축소와 버스 감차 등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재정지원금 축소는 물론 준공영제를 포기하고 민영화도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탈핵·기후위기 제주행동'은 23일 성명에서 "버스는 도민들의 중요한 이동 수단이며 헌법적 권리인 이동권의 실행 수단이자 기후위기 대응에 핵심 정책"이라며
제주도가 전기 오토바이, 전기 스쿠터 등 전기 이륜차 보급을 위한 보조금을 확대 편성했다.해녀, 청년, 다자녀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도비 추가 보조금이 다수 신설돼 전기 이륜차 구매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제주도는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 도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2024년 전기 이륜차 민간보급사업 공모를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환경부 전기 이륜차 보급 계획에 따라 구매보조금 규모를 확정하고 올해 전기 이륜차 375대의 보급을 지원할 계획이다.올해 추가 보조금이 대폭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 전기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22일 오전 주간 혁신 성장회의에서 “공직자들이 새로운 관점을 갖고 시각을 넓힐 수 있도록 현장에서 많은 경험을 쌓아야 한다”고 말했다.오영훈 지사는 19~21일 진행된 제58회 제주도민체육대회와 2024 제주 식품대전 위드(with) 한중일 맥주축제를 거론하며 “전 부서와 유관기관의 협력을 이끌어낸 결과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고,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다”고 격려했다.이어 “행사 기획단계가 중요한데, 그동안 해보지도 않았고 상상하기도 어려운 것을 수용하고 준비해낸 것은 두려움을 이겨낸 공직자들의 용기 덕분”이라며
제주시장이 제주목 관아에서 시민을 만나 다양한 의견을 듣는 ‘동병삼련’이 다시 시작됐다.강병삼 제주시장은 지난 20일 제주목 관아에서 현장민원실 ‘동병삼련’을 열고 시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날 현장민원실 ‘동병삼련’에는 시민 5명이 현장을 찾아 1시간 가량 진행됐다.시민들은 ▴아파트 소방시설 전용구역 부재 관련 대체 방안 확인 요청, ▴지역아동센터 운영 공간 지원, ▴주민 대상 문예 창작 수업 운영 지원 요구 등 평소 불편했던 사항과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강 시장은 “현장민원실 ‘동병삼련’을 운영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차 대전에 참전한 자신의 삼촌이 남태평양 섬나라인 파푸아뉴기니에서 식인종에 먹혔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22일(현지시각) NYT와 NBC 등은 제임스 마라페 파푸아뉴기니 총리가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에 강한 불쾌감을 표했다고 보도했다.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주 펜실베니아 전쟁기념관에서 자신이 한 살이었을 때 2차 세계대전 당시 육군 항공대 조종사로 참전했다가 비행기 추락 사고로 사망한 삼촌 앰브로스 피네건의 이야기를 꺼냈다.그는 “삼촌이 탄 항공기는 적군의 공격을 받아 파푸아뉴기니에 떨어
서귀포시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2024년 '농촌 크리에이투어 지원사업'에 제주관광공사와 함께 선정돼 국비 1억 2500만 원을 지원받는다고 밝혔다.해당 사업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위축된 농촌관광을 활성화 하고자 기존의 지역단위 농촌관광사업과 소규모 농촌체험 프로그램 개발에서 더 나아가 지방공기업·여행사 등 민간의 창의성을 더해 차별화된 농촌 테마관광 콘텐츠를 개발·운영하는 새로운 형식의 창조관광(creative tourism) 사업이다.전국 38개의 지자체에서 공모에 참여한 가운데, 도내에서는 서귀포시가 최종
제주도서관은 지난 20일 제주도서관 본관 3층 다목적교육실에서 성인과 청소년 40명이 참여한 가운데 4월 ‘책과 사람-신혜우 작가와의 만남’을 진행했다.신혜우 작가는 현재 미국 스미스소니언 환경연구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다.'식물학자의 노트', '이웃집 식물상담소'를 쓰고 그렸다. 그림 그리는 식물학자이자 식물을 연구하는 화가로, 식물을 대중에게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알리는 강연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이번 작가와의 만남에서는 ‘지구에는 인간보다 식물이 먼저 있었다’를 주제로 지구에 갑자기 등장한 식물이 유일한 생산자로서 우리에게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