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주정차로 인한 사회적 손실이 화두가 된 것은 어제 오늘 일만은 아니다. 최근 경기도 용인에서는 불법 주차 차량 때문에 도로 진입이 어려운 소방차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 시민들이 불법 주차 차량을 손으로 들어 옮겨 소방 차량이 화재 진압을 하도록 도와 이 시민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라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지난 3월 25일 ‘민식이법’ 시행 후로 온 국민이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위험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있는 가운데 단골처럼 등장하는 이슈 또한 불법주정차 차량에 대한 문제이다. 어린이 보호 구역 내에서
2020년 초 한국증권 시장은 경기회복의 기대와 함께 주가 상승을 기대하였으나 코로나19라는 생각지 못한 복병을 만나면서 전 세계 증권시장과 함께 급격한 폭락을 맞게 되었다. 증권시장은 엄청난 충격을 받았고 회복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팽배해 졌지만 우리나라의 적극적 방역정책은 시장의 안정화에 큰 역할을 하였고 현재 우리의 증권시장은 다행히 회복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그런데 이러한 세계적 경제위기가 처음 발생한 것은 아니다. 2008년에도 우리는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로 인한 세계적 경제위기를 경험한 바 있다. 서브프라임모기지론
청렴(淸廉)의 사전적 의미는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다는 뜻이다. 한자는 맑을 청(淸), 청렴할 렴(廉)자를 쓴다. 청렴은 예부터 바람직하고 깨끗한 공직자상을 대변한다. 지금까지도 공무원이 갖추어야 할 가장 기본적이고 바탕이 되는 덕목이기도 하다.청렴의 첫 한자가 맑을 청(淸)이어서 청렴을 보면 맑은 물과 동요 ‘퐁당퐁당’이 떠오른다. 다음은 동요 ‘퐁당퐁당’이 가사이다. 「퐁당퐁당 돌을 던지자. 누나 몰래 돌을 던지자. 냇물아 퍼져라. 멀리멀리 퍼져라. 건너편에 앉아서 나물을 씻는 우리 누나 손등을 간지러 주어라」 퐁
우리는 일상을 살아가면서 스스로 “가치 있는 삶을 살아야지” 하곤 다짐한다. 그러면 가치는 무엇일까? 사전적 의미의 가치는 ‘인간 행동에 영향을 주는 어떠한 바람직한 것, 또는 인간의 지적/감정적/의지적인 욕구를 만족하게 할 수 있는 대상이나 그 대상의 성질을 의미한다’고 정의하고 있다. 이러한 가치는 개인의 믿음이 되어 신념이 행동으로 투영되는 국민의 봉사자로서 공정하고 투명하게 직무를 수행해야 하는 공직자에게는 무엇보다도 올바른 가치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이를 위해 공직자가 지녀야 할 가치를 흔히 공직가치라고 한다. 이러한 공직
우리는 일상 생활 속에서 TV 및 신문 등 언론매체를 통하여 판매상품 등을 홍보하기 위한 상업적인 광고를 접하거나 도로변, 골목길에 불법으로 부착된 현수막, 벽보, 전단지, 입간판 등을 쉽게 볼 수가 있다. 불법광고물인 경우 업체에서는 일시적인 광고 효과를 볼 수 있을 지 모르나 이로 인한 시민들이 통행 불편 뿐만 아니라 차량운전자들의 시야 방해로 교통사고 원인을 제공하고 있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이에 따른 제주시에서는 생활불편민원처리기동반을 읍·면사무소 및 동주민센터에서 수시로 운영하여 불법광고물을 철거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골목길 주·정차 차량 사이로 빈 공간과 빨간 선이 시원하게 눈에 들어온다.무관심 혹은 도덕적 해이로 소화전 부근을 가렸던 차량들이 주민신고로 질서를 찾아가고 있는 듯 소화전을 직관 할 수 있을 만큼 빨간 선 부근이 비어 있다.시민들이 행정안전부 ‘안전신문고’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소화전, 교차로모퉁이, 버스정류소, 횡단보도, 보도, 안전지대, 다리 위(2020년6월29일 어린이 보호구역 주민신고제 추가) 주·정차 위반 차량을 신고하면서, 불법 주·정차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진 듯하다.위 같은 인지도 상승률은 2020년 4월 행정안전부
친근하게 지내는 지인과 점심식사를 하면서 식사비를 필자가 지불하였다. 그러자 지인이 “언제나 동장님이 식사비를 냄수과? 굳이 경해야 되쿠가?”하면서 불편한 속내를 드러낸다.또 언젠가는 지역의 선배로부터 청탁금지법이 생긴 이후 공무원과의 소통이 매우 힘들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예전에는 함께 식사도 하면서 친목을 도모하기도 하고, 그런 관계 속에서 새로운 사람과의 인간관계를 형성해 나가기도 했는데, 이제는 그런 생각조차 못하는 시대가 되었다. 제주 고유의 공동체문화가 사라져가는 것 같다.”고 불만 섞인 소리를 하였다.어떤 때는 식사하
최근 들어 이륜자동차로 인한 교통사고가 급증하여 재산 및 인명피해가 우려스러움을 넘어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이는 코로나 19의 영향 등으로 인한 배달문화의 확산, 그리고 인구 고령화에 따른 교통 약자의 이동 수단, 농어촌 지역의 도로여건 등으로 인하여 이륜자동차 이용이 증가하고 있는데다 교통법규 위반 사례가 증가하는 데에 그 요인이 있다고 할 수 있다.문제는 이륜자동차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이륜자동차로 인한 교통사고가 급증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한국교통안전공단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에서만 366건의 이륜자동차 사고가
“청렴”이란 말이 나올때마다 ‘나는 부패와는 상관없으니 청렴한거 아닌가?’라고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부패하지 않으면 청렴하다”는 주장역시 맞다고는 할 수 없을 것 같다.요즘 연신 터져나오는 공직자 성범죄 사건! 제주어에 “나는 영 해도 널랑 영 허지 말라”라는 식의 아랫사람을 가르침에 먼저 본보기를 보여야 되는데 자신은 행하지 않으면서 아랫사람이 올바르게 행하기를 말하는 것은 청렴의 기본에 위배되는 행동이다.또한 공직자의 3대 비위 중 하나인 음주운전은 재범률이 무려 44%로, 낮은 준범의식과 책임의식 결여 및 설마 사고나랴?
예로부터 공직생활에 있어서 필수적인 자질로 꼽았던 게 ‘청빈’이다. 아무리 뛰어난 업적과 능력으로 세상을 바꾸어 놓았다 할지라도 청빈함이 없다면 이는 비리로 얼룩져 반쪽짜리 업적이 되고 말았을 것을 알기에 청빈함을 강조하고, 이를 지키고 실천한 위인들을 존경해 왔던 것인데 이 청빈이란 덕목이 왜 공직에 있어 중요한지 다시 한 번 돌아볼 필요가 있다.공직을 수행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게 ‘공평’이 아닌가 생각하는데 이 공평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주어진 현실에 만족하여 살아야 하고, 더 이상의 물질적 소유욕을 쫓는 것은 스스
2019년 서귀포시의 통계에 따르면 자동차등록대수는 103천대로 세대 당 1.26이며, 주차장은 13천 개소에 117천 면으로 확보율이 113.8%라고 한다. 통계적으로만 볼 때는 차량에 비해 주차장 면수가 많으므로 주차장 부족하지 않고, 심각한 상태는 아니라고 보여 진다. 그런데 실상은 그렇지 않다. 서귀포시 구도심, 신시가지는 물론 읍면지역도 도심지는 주차난에 시달리고 있다.2020년도 서귀포시 교통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주차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사업비 214억 원을 투입하여 616대가 주차할 수 있는 규모의 주차공간을 조성하고,
제주지역에서 서울 광진구 코로나19 확진자발(發) 2차 감염이 발생하면서 방역에 초비상이 걸렸다. 코로나19 2차 감염은 제주도민이 다른 지역 사람들보다 면역력이 좋다는 풍문과 자만감에 마스크 착용이 느슨해질 시점에 발생했다.그 동안 고위험시설에서 수기(手記)로 작성하던 출입자 명부는 지난 6월부터 개인정보 노출 및 필기구 등에 의한 코로나19 접촉감염 방지를 위해 QR코드에 기반한 ‘전자출입명부(KI-Pass)’ 시스템이 도입되어 사용 중이다.전자출입명부는 암호화된 QR코드 사용과 이중 보관체계로 4주 이후 자동으로 파기돼 개인정
착한가격업소란 “착한가격, 청결한 가게 운영, 기분 좋은 서비스 제공으로 소비자에게 만족을 주기 위해 정부에서 선정한 우수업소”를 말한다. 정부에서는 2011년 8월부터 물가안정 모범업소로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던 것을 2012년부터 착한가격업소로 명칭을 변경하여 현재까지 운영중에 있다.2020년 6월말 현재 착한가격업소는 전국적으로 7,132개업소가 참여하고 있는데 개인서비스업종인 외식업, 이·미용업, 세탁업, 숙박업, 목욕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참여하고 있으며, 제주특별자치도는 149개소(제주시 112개소, 서귀포시 37개소)가
잊을만하면 이슈화되는 아동학대 사건들을 접하다 보면 답답한 마음을 넘어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지난번 국민들에게 충격을 안긴 창녕과 천안 아동학대 사건들을 보며, 어른들이 얼마나 미성숙하고 이기적인지를 깨닫게 되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그 사건들 속에서도 피어오르는 선행을 행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이다.가정위탁지원센터를 통해 일반가정에 위탁된 한 아동이 친가정으로 돌아가 아동학대를 받은 사건이다. 그 아동은 위탁가정에서의 행복했던 돌봄을 기억해내고 다시 그 가정으로 가고 싶다고 소망을 내비쳤고, 위탁가정에서도 그를 다시 보호하고
군중 속에서 눈에 띄는 사람은 있다. 외모가 뛰어나거나 인상이 좋아 보이는 사람일 것이다. 진열대의 수많은 상품 중에도 우리의 지갑을 열게 만드는 상품이 있다. 이 둘의 공통점은 우리의 머릿속에 좋은 인상으로 남아있거나, 긍정적일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무엇인가 통(通)하는 게 있다는 말이다.예전의 감귤은 많은 사람들에게 통했다.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는 작은 나무에 탐스러운 주황빛의 주렁주렁 열린 감귤의 모습으로 유혹을 했고, 얇은 감귤을 벗겨 먹을 때에는 새콤달콤한 맛과 과즙으로 입안 가득 만족감을 느
재산세는 주택, 건축물, 토지에 대해 6월 1일 기준으로 소유자에게 과세되며 7월에는 주택(1기분)과 건축물에 대하여 과세가 되고 9월에는 주택(2기분)과 토지에 대해 과세가 된다.재산세 주택분의 경우 재산세 본세가 20만 원 이하인 경우에는 7월에 모두 부과가 되나 2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에 7월, 9월에 1/2로 금액이 나눠서 나오게 된다. 그리고 만약 주택이나 건물을 공동명의로 가지고 있는 경우 각각이 소유한 지분만큼 나눠서 재산세가 부과된다.재산세의 경우 6월 1일이 과세기준일이기 때문에 주택, 토지 등을 7월 현재 소유하고
저는 지난 7월 9일 도의회에서 개최한 갈등 해소 토론회(2차)에 참석했던 도민으로서 참 실망감이 컸습니다. 이번 토론은 현실과 동떨어지는 주장이 많았고, 현 공항 확충이 어렵다는 사실은 그 누구보다도 제주도민이 잘 알고 있습니다.저희 가족은 현 제주공항을 한 달에 두 번 정도 이용하면서 불편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현재의 공항은 청사가 비좁은 관계로, 탑승을 위해서는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탑승객들로 붐비는 좁은 버스는 안전사고 위험을 높이며, 여러 대의 버스 운행으로 인해 항공기 탑승에도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있
지난 7월 18일 신백훈 박사(철학박사, 前성균관대 초빙교수, 前농협대 겸임교수)는 청와대 청원을 올렸다.신백훈 박사는 2020년 3월 14일 '문재인에게 보내는 내용증명 서신'을 보낸 유튜브 하모니십 tv의 운영자이기도 하다.신박사는 “문재인은 대통령 자격도 없을뿐더러, 대한민국 국민 될 자격도 없는 사람입니다. 공자님이 말한 교언영색(巧言令色)한 자로서 국론분열, 정치 모리배, 경제폭망으로 국민의 지탄이 천벌(天罰)을 받아 마땅한 자입니다.”라며 날카롭게 꼬집었다.또 “한 번도 경험 해보지 못한 나라대로 국회에서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7월은 재산세 납부의 달이다. 재산세는 6월 1일 현재 토지, 주택, 건축물, 항공기를 소유한 자에게 부과되는 세금이다. 재산세 납부의 달을 맞이하여 자주 문의하는 질문 위주로 내용을 간략하게 알려드리고자 한다.먼저 재산세 과세기준일은 6월 1일이다. 만약 A라는 사람이 주택을 올해 6월 2일 매도하였다면 6월 1일 과세기준일 기준 소유자는 A이기 때문에 올해 재산세는 A에게 부과된다. 따라서 부동산을 매매할 때 매도자는 6월 1일 이전에 하는 것이 유리하고, 매수자는 6월 1일 이후에 구매하는 것이 절세 효과
기상청은 지난 5월 ‘2020년 여름철 전망’에서 지난해보다 폭염과 열대야 일수가 많아진다고 전망했다. 역대급 폭염에다가 코로나로 인해 마스크까지 써야 하는 환경까지 우리는 아주 힘든 여름을 보내야 할 것이다.누구나 알지만 우리가 쉽게 간과하는 무더위의 원인은 바로 지구 온난화 때문이고 지구 온난화의 원인은 이산화탄소 배출이 많아졌다는 의미이다. 루소가 ‘자연은 결코 우리를 배신하지 않는다. 우리를 배신하는 것은 항상 우리들이다’ 라고 했듯이 우리가 우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나부터 작은거부터 실천하는 자세가 필요할 때인 듯싶다.오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