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럽의 코로나19 재확산세가 통제 불능 상태로 치달으면서 각 국가들이 극단적 조치인 봉쇄령을 다시 꺼내드는 등 비상이 걸렸다.지난 12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에서 1단계로 완화된 가운데 제주도는 19일부터 ‘제주형 특별방역 행정조치(6차)’를 시행하고 있다.업종에 따라 마스크 착용 의무화, 집합제한, 집합금지 조치가 진행 중이다.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2주간(10. 9∼22일) 코로나19 국내 발생 감염경로는 요양병원 등 23.6%, 해외유입 23.6%, 집단발병 22.1%, 선행 확진자 접촉 18.2%, 조사 중 12.
기후 위기 문제가 심상치 않다. 타일러 라쉬의 『두 번째 지구는 없다』에서 ‘지금 상황이 얼마나 절박한데, 고작 목소리 내길 주저하겠는가?’ 라며 지구의 기온이 상승함으로써 발생하는 여러 문제들이 세상 어떤 문제들보다도 인류를 위협해 가고 있음을 이야기한다.2018년 IPCC(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가 채택한 『지구온난화 1.5도 특별보고서』에 따르면 지구 기온은 앞으로 10년마다 약 0.2도씩 올라 2030~ 2052년에는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이상 상승 할 것으로 예상하
코로나19 이후 우리는 1년에 가까운 기간 동안 달라진 삶의 방식에 적응하기 위한 진통을 겪고 있고 그렇게 새롭게 형성된 삶의 방식은 어떤 식으로든 우리 미래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다시 말해 코로나19가 완전 종식된다 하더라도 ‘비대면 생활’은 이미 우리 삶을 구성하는 방식으로 정착될 것이고 그것은 사회 전반 어느 분야든 예외가 없다.그리하여 앞으로의 문화예술 또한 ‘대면’과 ‘비대면’의 적절한 조화가 요구되며, 접촉과 현장성이 중심이 되는 문화예술을 ‘비대면화’하는 과정에서 부족한 부분을 어떻게 극복 또는 타개할 것인가 하는 방
현대사회에서 청렴(淸廉)은 한 국가의 경쟁력과 관련성이 매우 깊다.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발표(2019.10.9.)한 「The Global Competitiveness. Report 2019」 내용 중에서 우리나라 국가경쟁력지수는, 세계 주요 141개국 중 한국은 13위로서 전년대비 2단계 상승하였다. 눈여겨 볼만한 부분은 주요 조사항목 중 보건(8위), 혁신역량(6위), 거시경제안정성과 ICT보급(1위) 등의 항목 순위가 높았으나, 규제부담(87위), 언론자유(36위), 국가청렴도(39위) 등의 항목은 순위가 낮게 나왔다는 것
♬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 ~ 나를 울려요 ♪매해 이 노래가 들릴때면 “아 올해도 여름이 끝났구나”라는 안도의 한숨을 쉰다. 여름은 나에게는 상당한 어려움의 시간이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외국으로 휴가나 여행을 가지 못한 관광객이 제주를 많이 찾았다. 제주에 여행온 사람들이 첫눈에 들어오는 것이 제주바다인데 제주의 푸른바다 때문에 싸움의 원인으로 내 책상의 전화는 시도 때도 없이 울리고 나는 우선 겁이 난다. 이번에는 어디에서 어떤 싸움이 벌어져서 전화가 울리는 것일까?우리 해녀들이 바다를 지킨다는 생각으로 바다
공무원 시험에 합격을 하고 공직 생활을 한 지 벌써 1년이 됐다. 1년 동안 많은 일이 있었지만 1년 동안 내가 제일 많이 보고 들었던 단어는 청렴(淸廉)이다. 심지어 문서 기안할 때도 청렴이란 단어가 새겨져 있다. 무심코 지나칠 수 있지만 나는 이 기고를 쓰면서 다시 한 번 청렴한 공직생활을 위해 다짐해본다.청렴의 사전적 의미는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다’이다. 이 말은 모두에게 거짓되거나 숨김이 없고 스스로와 모두에게 떳떳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모두에게 떳떳한 사람이 되는 건 자연스레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
공직생활 중 가장 기본이 되는 덕목이 무엇일까? 내 생각에는 단연 청렴이 아닐까 싶다. 공직자는 나라의 중요한 정책 수립부터 실행까지 다양한 업무를 맡고 있고 공익을 위하여 일하는 직업이다. 공무원의 부정부패는 개인의 문제로 끝나지 않고 국가와 국민 전체의 문제로 확산될 수 있으므로 일을 처리함에 있어서 청렴은 기본소양이라고 할 수 있다.이번 코로나 병마가 중남미를 휩쓸고 있는 와중에 현지 공무원들이 부정부패 위기를 해결하기는커녕 오히려 고통을 배가시키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5월 에콰도르 검찰은 시신 가방을 실제 가격의 1
2020.10.12.부터 차세대 주민등록사용자 시스템이 전국적으로 도입되었다. 기존 주민등록시스템이 차세대 주민등록시스템으로 바뀌면서 가장 큰 변화는 주민등록번호 뒷자리에 지역 번호가 없어진 것이 아닌가 싶다.기존 주민등록 시스템에서는 민원인이 출생신고를 하거나 귀화자가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하기 위해 주민등록 신고를 하면 주민등록번호를 부여받는데, 이 때 주민등록번호 뒷자리는 신고 당시 거주지를 관할하는 읍면동의 지역번호가 부여된다. 따라서 같은 지역에서 출생신고를 한 사람들은 대개 뒷자리 번호가 유사하다. 주민등록번호 뒷자리로 대
10월 말 요즘 제주도는 주황색 귤빛으로 물들어 있다. 필자도 부모님을 도와 주말에는 귤 따는 일손을 도와주고 있다. 귤을 따면서 중요한 작업 중 하나가 상자에 파란색 곰팡이가 스며든 귤을 골라내는 일이다. 상자 안에서는 하나의 귤이지만 그 귤이 함께 있는 모든 귤을 오염시켜 버린다. 맛있는 귤을 기대했던 소비자가 귤 상자를 열면 냄새나고 썩은 귤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부정부패도 이와 같지 않을까?개인의 부패가 부서의 부패가 되고, 그것이 우리 제주도, 크게는 국가까지 병들게 할 것이다. 특히 공직자에게 부정부패를 멀리하는 청렴은
아침마다 신문내용을 차근차근 훑어 내려가며 사건 사고, 이웃을 도운 흐뭇한 이야기, 안타까운 사연 등 사회의 이모저모를 읽곤 한다.서귀포보건소 홍보업무를 맡으면서부터 더욱 관심을 가지고 신문은 물론 인터넷 신문기사, 방송 등 정보를 수집하고, 내가 우리 서귀포시를 홍보한다면 어떻게 소개하면 될까를 생각해 본다.2020년도 3분기 시정홍보 자료 분석결과 보도자료 제공건수는 전년 대비 55건 증가하였고 보도건수는 63건 증가하여 보도율도 94.6%에서 97.9%로 대폭 상승하였다.서귀포보건소는 지난 2분기 서귀포시 홍보에서 서귀포보건소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라는 말은 정말 옛말이 되었고 이제는 뭉치면 죽고, 흩어져야 산다고 한다.세계적으로 대부분의 나라가 코로나19로 인한 인명‧재산피해가 극심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이로 인한 모든 생활문화마저 점차 바뀌어 가고 있다.사계절 내내 답답함을 인내하며 마스크를 써야하고, 식사도 간편식이나 배달문화가 많이 확산되었으며, 주거공간은 스포츠 활동공간으로 변하고 있다.자유롭게 활동할 수 없어 정신적으로 발생하는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증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현실이다.각종 모임자리, 친구 간에도 가까이 만나는 것이 조심
출생신고는 한 사람이 공동체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리는 매우 중요한 절차이다. 출생신고를 하지 않으면 의료, 보건, 교육 등 기초적인 보호를 받을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하지만 미혼부의 자녀라는 이유로 출생신고를 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미혼부의 자녀가 수만 명이나 되었다. 이후 2015년 11월에부터 개정된 ‘가족관계등록법’에 따라 미혼부 자녀 출생신고 절차가 간소화되어, 미혼부도 일정한 요건을 충족할 경우 가정법원의 확인을 받아 자녀의 출생신고를 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법의 해석에 따라 모두에게 일률적으로 해당되기 쉽지 않기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전 세계가 혼돈에 빠져있다또 충격과 공포로 생활에 많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코로나 사태가 언제쯤 종식되어 사람들이 원래의 생활을 할수 있을지 가늠하기 어려운 시기이다 코로나발생으로 생활습관과 소비형태가 많은 변화가 생겨났다특히나 주거내 생활에 집중하면서 배달음식 서비스와 온라인 소비가 크게늘었다10월 22일 글로벌 고객 데이터 분석 및 솔루션 기업 던험비(dunnhumby)가 코로나19 영향을 받은 20개국 800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코로나19가 소비자 구매 태도와 행동에 미친 영향` 보고서
올해부터 쌀·밭·조건불리 등 기존의 직불금을 통합․개편하면서 공익형 직불제가 탄생했다.공익직불제는 그동안 쌀 중심의 직불제를 논·밭으로 확대해 형평성을 유지하는 한편 두류·사료작물의 재배면적 확대와 중․소농의 소득 안전기능 강화를 통해 직불금의 양극화 해소에 중점을 두고 있다.하지만 농민들은 추가적인 지원을 받는 만큼 지켜야 할 사회적 책임과 역할이 늘어났다. 농업의 지속가능성 향상을 위한 환경보존, 공동체 활성화, 안전한 먹거리 생산, 공익증진 교육 이수를 통한 농업인의 역량 증대, 영농기록 작성·보관, 영농폐기물 적정 처리 등의
필자가 살고 있는 안덕면에는 산방산, 안덕계곡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관광지는 물론 많은 사설 관광지가 존재하고 있는 지역이다. 이러한 관광지 주변에는 행정에서 조성한 공영주차장이 있어 관광객들이 방문 시 쉽게 주차할 수 있기도 하지만 주차장이 넓지 않은 관광지는 금방 주차장이 포화상태가 되고 이후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차량을 도로변에 불법 주·정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다.불법 주·정차는 미관상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운전자의 시야 확보가 어려워 교통사고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런 불법 주·정차로 인해 사고가 발생한다면 이는
“잘 안 됐잖아요! 내가 왜 이렇게 됐는데요?”입시비리를 저지르고 구속 수감된 고등학교 체육교사가 면회 온 아버지를 향해 내 뱉은 원망어린 절규다.이 교사는 학생 시절 자신의 아버지가 당시 교사에게 뇌물을 전하는 장면을 보고 실망하지만 결국, 그 또한 체육교사로 재직하면서 똑 같은 일은 하게 된다.그는 학부모들로부터 대학 입학을 빌미로 뇌물을 요구하고 학부모들은 자신들의 행동이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자녀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불법에 가담하게 된다.하지만, 진정 자녀를 위한다는 것이 무언인지 깨닫고 자녀에게 부끄럽지 않은 부모
서귀포시는 지난 6월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 공식프로젝트 “마을이 학교다” 소규모학교 마을 살리기 프로젝트로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로부터 인증 받았다. 이로써 2012년 평생교육지원과가 신설되고 마을, 학교, 지역사회가 함께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교육지원과 특화프로그램이 대외적으로 인정받게 되었다.유네스코한국위원회에서는 한국사회에서 실천되고 있는 다양한 지속가능 발전교육 사례를 발굴해 널리 알림으로써, 구체적인 교육 실천 전략을 국내에 보급하고, 한국형 교육 모델을 개발하여 국제사회에 소개하는 것을 목표로 2011부터 운영하고 있다.
제주도에는 15세기 조선초 청백리 이약동(李約東)과 관련한 유명한 일화가 있다. 이약동이 제주목사로 선정을 베풀고 임기를 마치고 서울로 돌아올 때 재임중에 착용했던 의복이나 사용하던 기물들을 모두 관아에 남겨두고 떠났는데, 한참 동안 말을 타고 가다보니 손에 든 말채찍이 아의 물건이었다.그는 즉시 채찍을 성루 위에 걸어놓고 서울로 갔다. 후임자들이 치우지 않고 오랫동안 그대로 걸어놓고 모범으로 삼았으며, 오랜 세월이 지나 그 채찍이 썩어 없어지자 백성들이 바위에 채찍 모양을 새겨두고 기념하였는데, 그 바위를 괘편암(掛鞭岩)이라 하였
제주의 역사는 길의 역사이다. 제주의 마을은 용천수를 중심으로 길을 따라 이루어졌다. 제주인들은 그 길에서 사람을 만나고 이웃의 안부를 물으며 공동체 문화를 일궈왔다. 또한, 마을 어귀의 퐁낭(팽나무)은 누구나 쉬어갈 수 있는 쉼터를 제공하며 우리만의 문화를 만들어 나간다.서귀포시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길을 찾아 떠난다. 그 길 위에서 수많은 시민들의 애환도 듣고 희망에 대한 얘기를 나눈다.서귀포시는 시정방침을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행정』으로 정하고 『길에게 길을 묻다. 화목한 현장 행정의 날』을 운영을 통해 시민의 얘기를 겸허
작년 12월 중국에서 부터 시작된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어 우리나라는 올해 2월부터 확진자가 급속하게 증가하면서 사회현상을 반영하듯 코로나 블루(=코로나 우울)라는 신조어가 생겨났다. 감염병에 대한 불안감과 우울함, 그리고 예방을 위한 장기간 사회적 거리두기는 학생, 직장인, 주부 등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몸과 마음을 약하게 만들었다.아라동에서는 2020년 주민자치센터 특화프로그램으로 코로나-19로 지쳐가는 주민들의 심식 휴식 공간 마련과 착한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코로나-19 치유를 위한 “원데이클래스”를 10월 27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