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지역의 한 포구에서 물놀이 하던 10대가 물에 빠져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7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쯤 보목포구에서 A군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한 해경과 119는 A군을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이송 당시 A군은 맥박과 호흡이 없는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과 허구를 구분하는 것이 어려워지고 있다. 이미지를 조작하고 점점 더 설득력 있는 딥페이크(deepfake)를 만드는 것이 쉬워지고 있다.실제가 덜 명확해지면서 진정성은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이 생각하고 쓰고 열망하고 판단하는 것"이 됐다.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사전 출판사인 메리엄-웹스터(Merriam-Webster)는 27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의 단어로 ‘'진정한’·'믿을 만한' 등을 의미하는 단어 어센틱(authentic)을 선정했다.“학생이 이 논문을 썼다고 믿을 수 있나? 정치인이 이런 말을 했는지 믿을 수
월정리 동부하수처리장 증설공사와 관련한 갈등 상황이 제주도정과 마을회간 극적 합의로 사실상 일단락되는 것처럼 보였지만 여전히 논란의 여지가 남아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제주녹색당은 4일 성명을 통해 "오영훈 지사는 지난 7월 22일 월정리 한모살여름축제에 참여해 ‘월정리가 화합의 공동체로 나아갈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며 "그러나 월정리동부하수처리장 증설과 관련한 도정과 경찰의 대응은 화합이 아닌 탄압에 가깝다"고 주장했다.시공사 측이 월정리 해녀들과 활동가들을 형사 고소한 사건이 검찰에 넘겨진 것에 대해선 "동부하수처리장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제주 지역 최연소 도의원으로 당선됐지만 음주운전 적발에 이어 성매매 의혹이 제기된 강경흠 도의원에 대한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다.민주당 제주도당 윤리심판원은 지난 13일 성매매 의혹을 받는 강 의원의 제명을 결정 했고 같은날 오후 민주당은 입장문을 통해 공식 사과했다.민주당 도당은 전날 입장문에서 "도민과 당원 등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 이번 사태를 뼈를 깎는 자성과 반성의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향후 선출직 공직자를 비롯해 모든 구성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강화하고 비위행위는 엄중 문책하겠
더불어민주당 원외인사들이 중심이 된 ‘더민주제주혁신회의’가 출범했다. 더민주제주혁신회의는 6일 오후 도의회 도민카페에 모여 출범식을 진행했다.이날 출범식엔 문대림 전 청와대 제도개혁 비서관과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 이창헌 촛불백년이사람 공동대표와 정치 개혁을 원하는 당원들이 함께 했다.혁신회의는 개혁을 강조하며 혁신안을 제시했다.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조직혁신 의제다.이들은 당원 중심의 직접 민주주의를 실천하는 과감한 혁신을 선언하고 향후 적극적인 행보를 펼쳐나갈 것임을 예고했다.문대림 전 비서관은 출범 선언 회견에서 "민주당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의 방사능 오염수를 해양으로 방출하기 위한 설비 시운전을 12일 시작했다. NHK, 후쿠시마TV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해수와 방사성 물질이 없는 물을 섞어 방출하는 방식으로 방류 시설의 시운전을 이날부터 약 2주간 벌일 계획이다. 시운전은 오염수 방류 설비가 완공되면서 주요 설비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 이뤄진다.물이 정해진 양만큼 바다에 흘러가는지, 비상시 방류를 중단하는 차단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등을 점검한다.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 원전에 쌓인 트리튬
세르비아 법무부가 13세 소년이 벌인 교내 총기 난사 사건을 계기로 촉법소년 연령 상한을 낮추기로 결정했다.4일(현지시간) 현지 언론 베체르네 노보스티에 따르면 세르비아 법무부는 형사 처벌할 수 있는 소년의 연령 상한을 기존의 14세에서 12세로 낮추기 위해 형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지 하루만의 발표다. 지난 3일 수도 베오그라드 중심부에 위치한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로 학생 8명과 경비원 1명이 숨졌다. 피의자는 이 학교에 재학 중인 13세 소년 코스타 케츠마노비츠였다. 케츠마노비츠는
제주여행 필수코스 '빛의 벙커' 성산일출봉 앞에서 프랑스를 만나보자!
제주시는 지난 4월 13일 만료된 기존 ‘자전거보험’을 대신해 제주시민에게 조금이라도 혜택이 더 돌아갈 수 있도록 자전거보험 보장내용을 변경해 새롭게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기존 자전거보험은 상해의 경우 4주 이상의 진단 시에 최대 60만 원, 4주 이상의 진단과 7일 이상 입원시 추가 20만 원 보장인 반면, 변경된 자전거보험에 따르면 진단 주수와 관계없이 최대 80만 원까지 의료비를 보장 받을 수 있도록 변경했다.2016년부터 시행해온 ‘자전거 보험’은 제주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모든 시민 누구나(외국인 포함) 별도의 가입
: Rapid Trailer 더 컨티넬탈(The Continental)은 '존 윅' 시리즈 4편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프리퀄 미니시리즈다.지난 달 미국에서 소개된 '존 윅 4'(John Wick 4)를 포함한 이전의 영화들은 키아누 리브스(Keanu Reeves)가 연기한 전직 킬러인 존 윅의 은퇴 이후 복수를 위해 나서는 과정을 다루고 있다. 더 컨티넬탈에서는 3개의 에피소드를 통해 첫 번째 영화 이전의 시간대인 초기 '존 윅'의 세계관을 엿볼 수 있다. 더 컨티넬탈은 영화 전반에 걸쳐 등장하는 호텔 체인이다. 암살자와 살인자를 자
제주도의 공공주도 2.0 풍력개발 계획 최종안에 대해 '공공성과 공익성 확대는 전혀 기대할 수 없고 과거로 퇴행하는 계획'이라는 지적이 나왔다.제주도는 지난 11일 '공공주도 2.0 풍력개발 계획' 최종 수정안을 발표했다.새로 마련된 절차엔 제주도가 대규모 풍력발전에 적합한 입지를 발굴하면 제주에너지공사가 이를 토대로 사업시행 계획을 수립하고 공공성 사전 검토를 거친 민간사업자와 컨소시엄을 구성·관리하는 방안이 제시됐다.제주환경운동연합은 15일 성명에서 "제주도가 내놓은 ‘공공주도 2.0 풍력개발계획’의 핵심적인 문제는 공공성과 공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처리 과정을 확인하는 한국 정부 시찰단이 오는 21일 5박6일 일정으로 파견을 간다. 정부 시찰단은 일본 오염수 정화 과정 및 방류시설 전반의 운영 상황과 방사성 물질 분석역량 등을 확인한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은 지난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전문가 현장 시찰단의 방일 활동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시찰단이 일본 관계기관과의 기술회의 및 질의응답(22일), 후쿠시마 제1원전 시설 등 확인(23~24일), 점검 내용을 바탕으로 일본 관계기관과 심층 기술회의 및 질의응답(25일) 등의 일정을
JDC(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의 전 고위직 직원이 내부 정보를 이용해 신화역사공원과 영어교육도시에 인접한 대도로변 인근에 토지를 매입한 뒤 수십억 원의 시세 차익을 얻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제주경실련)은 6일 기자회견을 갖고 JDC 전직 간부가 내부 정보를 이용해 땅 투기를 했다는 제보 내용을 공개했다.경실련은 "JDC는 2013년 8월 '란딩국제발전유한회사'와 '신화역사공원 ARH 지구조성' 관련 MOA를 체결하면서 해외투자자인 란딩그룹은 본격적인 개발을 진행해 2017년 4월부터 복합리조트를 단계별로 진
윤석열 대통령이 핵 오염수를 컵에 따르는 사진이 담긴 포스터가 제주시 지역 버스정류장에서 포착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실제로 제주경찰청은 도내 버스정류장 42곳에 포스터 56매를 무단으로 부착한 혐의로 환경운동연합 활동가 3명을 경범죄 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한 뒤 조사하고 있다.경찰 수사에 대해 도내 환경 단체는 "무리한 대응"이라며 "언제부터 경찰이 경범죄에 그렇게 집요하게 수사하고 본인 확인을 촘촘히 조사했었나"라고 즉각 반발했다.반면 경찰은 "해당 포스터를 부착한 사람들에 대해 조사가 진행 중이다. 정당한 직무집행을
메타(Meta)가 젊은 사용자들을 다시 끌어들이기 위해 자체 플랫폼에 AI(인공지능) 기반 챗봇을 출시한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24일(현지시간) 메타가 '뚜렷한 개성'을 지닌 AI 챗봇을 내부적으로 테스트하고 있으며, 이르면 오는 27일 시작하는 '메타 커넥트 콘퍼런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이 챗봇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 및 스레드 등 메타 플랫폼 전체를 대상으로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각각은 독특한 개성을 가지며 주로 도움이나 서비스 제공이 아닌 사용자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디자인됐다.이 챗봇은 챗GPT
보수 논객(論客)인 김대중 칼럼니스트가 22대 총선을 141일 남겨논 상황에서 "국회의 과반수를 국민의힘이 가져가면 윤 정권은 2년 만에 비로소 실질상의 정권교체를 달성하는 것이고 민주당이 이기면 ‘윤 정권’은 더 이상 기능할 수 없는 것은 물론이고 존재하기조차 힘들게 된다"고 피력했다.김대중 칼럼니스트는 21일 칼럼에서 "그런 관점에서 이번 총선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대결이라는 형식을 빌린 윤석열 대(對) 이재명의 재(再)대결이라고도 볼 수 있다. 한쪽이 이기면 다른 쪽이 망하는 승자 독식, 패자 독
8기 제주도 사회협약위원회(위원장 진희종)는 오는 31일 오전 11시 30분 제주 제2공항 개발사업에 대한 의견서를 오영훈 도지사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제주도 사회협약위원회는 지난 25일 전체회의를 열고, 전체위원 29명 중 19명이 참석한 가운데 참석자 전원이 합의한 의견서를 도지사에게 직접 전달하기로 최종 의견을 모았다.사회협약위원회는 제주특별법에 따른 위원회의 기능을 활용해 제2공항 개발사업에 대한 의견을 도지사에게 제시함으로써 향후 제주도 의견을 국토부에 전달할 때 도지사가 참고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금오름 정상 분화구의 습지 주변에 관광객들이 무심코 쌓은 돌탑으로 인해 양서류 생태계가 훼손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제주시 한림읍 금악리에 위치한 금오름은 산정상부 52m 가량 깊이의 분화구가 형성된 화산체로, ‘금악담’이라 불리는 화구호 습지를 지닌 오름이다.이곳은 우마를 방목했던 곳으로 유기물이 풍부해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맹꽁이를 비롯, 제주도롱뇽, 큰산개구리 등 다양한 양서류가 서식하는 곳이다. 최근 조사에서 이곳에 서식하는 맹꽁이 330여 개체와 10만여 개의 맹꽁이 알이 확인되기도 했다.환경운동엽합은 31일
아침부터 비가 내린 21일 오전 제주 한라생태숲에 나무를 심기 위해 사람들이 모여 들었다.'세계산림의 날'을 맞아 한라생태숲에 참꽃나무 400본을 식재하기 위한 행사다.세계 산림의 날은 국제연합(UN)이 2012년 제67차 총회에서 각국 정부, 기업, 시민단체, 민간 영역 전반에 산림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됐다. 매년 3월 21일에 지정 ·운영되고 있다.이날 나무심기에는 오영훈 지사, 김광수 교육감, 김기환 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부위원장, 오홍식 제주도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장을 비롯해 도내 기관‧단체장 및 산림 관계자 등 200
제주도의회에서 제동이 걸렸던 제주도 도시계획조례 개정안이 일부 내용을 보완해 다시 입법예고됐다.제주도는 전문가와 공무원으로 구성한 전담조직(TF)의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도시계획조례 일부 개정안을 최종 확정하고 입법예고했다고 3일 밝혔다.입법예고안은 지난 7월 28일 도민설명회를 통해 제시한 개정안을 대부분 유지하고 있으며 일부 내용은 도민 의견 수렴 결과를 반영했다. 동 지역의 자연녹지지역에 공동주택 허용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이 일부 보완됐다.개정 내용을 보면 하수도시설의 경우 하수도법 및 하수도 조례에 따라 하수처리구역 밖에서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