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로 이주한 멸종위기종 반달가슴곰을 서귀포시 성산읍 수산리에 위치한 제주자연생태공원에서 만날수 있게 됐다.제주도는 제주자연생태공원에서 보호하고 있는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반달가슴곰의 야외 적응훈련이 종료되는 오는 13일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반달가슴곰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반달가슴곰 이송은 2025년까지 곰 사육을 종식하기 위해 환경부와 사육곰협회, 동물보호단체 등이 2022년 1월 맺은 ‘곰 사육 종식 협약’에 따른 후속 조치로 이뤄졌다.지난해 12월 15일 경기도 용인의 한 전시 관람용 시설에서 반달가슴곰 사육을 포기
제주자치경찰단이 2025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를 위해 범도민 유치활동에 힘을 더한다고 11일 밝혔다.자치경찰단 기마대를 활용해 제주의 이미지를 강조하고 주요 관광지를 돌며 APEC 제주 개최의 관심을 모을 예정이다.또한 도 승마협회와 합동으로 연 ‘2025 APEC 제주개최 기원 제주자치경찰기마대와 함께하는 100km 제주 대장정' 행사의 연장선상에서 제주관광 질서 확립을 위한 기초질서 위반 지도·단속도 병행한다.기마대는 11일부터 기마대원 6명, 명예기마대원 35명 등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민·관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제주 지역 하천습지의 보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시민과 함께 제주 하천습지 모니터링 결과를 담은 '제주 하천습지의 가치 재조명'을 발간했다.하천습지 시민모니터링단은 내륙지방의 하천 유형과 기능이 다르다는 이유로 숱한 하천정비사업으로 파괴된 제주의 하천습지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고 시민이 직접 하천습지의 가치를 발굴하고 관리·보전방안을 요구하기 위해 구성된 시민모임이다.하천습지는 어류의 번식과 서식에 도움을 주고, 저서생물을 비롯한 다양한 생물군의 서식처로서의 기능, 수질정화작용, 홍수피해 저감, 심미적·경관적 기능을
제주도는 올해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재난대응체계 구축과 재해예방사업, 효율적인 재난자원 관리 및 비상대비 사업 등 안전·재난 분야에 총 1493억 원을 투입한다고 10일 밝혔다.우선 데이터 기반의 재난·안전 관리를 위한 스마트 재난대응체계 구축사업을 추진한다.인공지능(AI) 실종자 검색 플랫폼을 도 전역에 확대하고, 24억 원을 투입해 범죄․안전취약 지역 등 생활안전사각지대 55개소에 방범용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설치 및 노후 CCTV 160대를 교체한다.제주 지역 특성에 맞는 지역위험 분석 및 지역안전지수 향상을 위한 정책
제주해담로타리클럽은 지난해 12월 29일 아동일시보호시설 해담은 집에 아동들을 위해 귤, 육류, 생선 등 100만원 상당의 식료품을 후원했다.후원 직후 신안민 회장은 “추운 겨울이 시작됐지만, 아이들의 마음속에 따뜻함을 전달하고 싶은 마음에 이렇게 방문했다"며 “아동들의 빠른 마음의 회복과 건강한 성장을 위해 준비했다"고 말했다.김미리 원장은 “아이들을 위해 잊지 않고 찾아와주신 것에 대해서 정말 감사하다.”며 “추운 겨울 가정으로부터 떨어져 있는 아동들의 얼어붙은 마음을 녹일 수 있도록 잘 사용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아동일시보호시
제주개발공사가 도내 취약계층의 디지털 격차 해소에 나선다.10일 공사에 따르면 제주도청 정보정책과에서 추진 중인 '사랑의 그린PC 보급사업' 동참을 위해 PC 26세트를 제주도에 기증했다.사랑의 그린PC 보급사업은 도내 장애인 및 저소득 가구 등 정보취약 계층의 정보 접근 기회를 확대하고, 정보 이용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공공기관 등에서 전산장비를 기증받아 이를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재정비하여 보급하는 사업이다.공사는 2018년부터 PC 기증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현재까지 약 270대의 PC 세트를 기증했다.백경훈 공사 사장은 “정
제주의 한 중고차 매매상사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 1명이 진화 작업 중 부상을 입었다.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6시 42분쯤 제주시 화북동 한 중고 자동차 매매상사 외부 휴게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화재 신고는 업체 직원에 의해 이뤄졌다. 그는 사무실에서 업무를 보던 중 ‘펑’하는 소리를 듣고 119로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화재로 휴게실 18㎡가 소실되고 차량 4대 등에 불이 옮겨붙는 등 1625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화재는 18분 만인 오후 7시쯤 진화됐다. 진화 과정에서 불을
제주 소방안전본부가 응급환자의 중증도에 맞는 병원을 정확히 선정하고 신속히 이송하기 위해 내달 1일부터 한국형 병원 전 응급환자 분류체계(Pre-KTAS)를 본격 도입한다고 10일 밝혔다.한국형 병원 전 응급환자 분류체계(Pre-KTAS)란 현장에서 환자를 접한 119구급대가 판단하는 중증도 분류체계를 의료기관과 일치시키는 기준이다.이 기준이 적용되면 현장 구급대원과 의료기관이 환자 상태를 동일하게 판단할 수 있게 돼 수용 가능한 응급실을 찾고 이송 시간을 단축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소방안전본부는 본격 도입에 앞서 도내 전 구급대원
한국건강관리협회(건협)는 2024년 창립 60주년을 맞아 기념 슬로건(Slogan)과 엠블럼(Emblem)을 공표했다.슬로건 ‘매일 체크 내일 행복’은 ‘건강을 통한 행복한 미래’를 추구하는 협회의 핵심가치와 더불어 ‘매일 일상 속에 친구처럼 건강체크를 가까이하면 내일의 행복을 지킬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엠블럼은 건협 BI ‘메디체크’와 숫자 ‘6’을 조합하여 건협 60주년을 형상화하고, 메디체크를 통해 무한대의 지속 가능한 건강증진 서비스를 실현하고자 하는 건협의 의지를 표현했다.건협은 1964년 한국기생충박멸협회로 창립돼
우당도서관은 제주 향토자료 발굴 사업의 일환으로 '1930년 전라남도사정지 제주도 편'을 번역 발간했다.제주향토자료 발굴사업은 1993년부터 현재까지 제주도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향토자료들을 매년 발굴, 번역·발간해 제주도민들에게 향토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1930년 전라남도사정지 제주도 편은 일제강점기 전남 목포에서 인쇄업에 종사했던 일본인 소메카와 가쿠타로가 편찬한 '전라남도사정지'에 수록된 제주도편을 발췌했다.1915년 도제(島制) 실시 이후, 1930년 전라남도 산하 제주도 13면 행정 체제의 제주사회 현황을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무허가 불법 조업을 통해 갈치 등 어류 915kg을 포획한 중국어선이 적발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배타적 경제수역에서의 외국인어업 등에 대한 주권적 권리의 행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중국어선 A호(231톤·승선원 10명)를 나포해 제주항으로 압송했다고 9일 밝혔다.A호는 지난 8일 오후 2시 22분쯤 제주시 차귀도 남서쪽 약 124km 해상에서 금지된 유망 조업을 통해 갈치 등 어류 915kg을 불법 포획한 혐의를 받고 있다.해경은 인근 해상을 순찰하던 중 A호를 발견, 검문을 실시해 9일 밤 12시 1
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4·3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이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이 법률안은 제주 4·3사건으로 인해 사실과 다르게 기록된 가족관계등록부를 정정할 수 있는 특례를 담고 있다.국회에서 통과된 일부개정법률안은 지난해 3월 송재호 의원안 발의, 6월 행정안전부 입법예고 및 8월 재입법예고를 거쳐 11월 국회에 제출된 정부안에 대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병합심사를 거쳐 마련된 대안으로, 주요 내용은 혼인신고 및 입양신고 특례 신설이다.우선 4·3사건 피해로 사망하거나 행방불명된 희생자와
이륙 준비중이던 항공기 내부에서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린 혐의로 60대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다.제주서부경찰서는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A씨는 지난 7일 오후 5시10분쯤 제주발 김포행 이륙 준비 중인 항공기 안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탑승한 뒤 소리를 지르고 승무원 지시를 따르지 않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자리에 앉아달라는 승무원의 요구에 불응하고 기장이 비행기에서 내릴 것을 요구했했으나 이마저도 듣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이 때문에 당시 해당 항공기는 예정보다
제주보건소는 올해 중점 추진 전략으로 3가지 보건의료 과제를 선정하고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제주보건소 올해 중점 추진 전략으로 ▴비만율 개선 ▴감염병 예방·관리 ▴정신건강 지원 체계 마련 등 3가지를 보건의료 과제로 선정했다.보건소에 의하면 지난 2022년 제주 성인·청소년 비만율은 전국 1위 수준이며 그 중 청소년 비만율은 2013년 이후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다.보건소는 악화되는 건강지표 개선을 위해 비만예방 T/F팀을 구성하고 다양한 의견을 반영한 범시민 건강 개선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할 계획이다
4·3 희생자 유족들의 '연좌제' 피해사례에 대한 조사가 진행된다.제주4·3평화재단은 4·3희생자의 가족이라는 이유로 입학, 취업, 승진이 배제되거나 여행 제한, 보안 감찰 및 각종 신원조회로 인한 피해를 입은 희생자와 유족들의 사례를 모으는 ‘4‧3 연좌제 피해사례’ 제보 접수를 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4·3평화재단은 "4・3으로 인해 가족을 잃은 유족들은 이후 오랜 시간 트라우마뿐 아니라 현실적인 제약에 부딪히며 살았다. 연좌제로 인해 많은 제주의 젊은이들은 자신들의 꿈을 접고 삶의 방향을 바꿔야 했으며, 때로는 ‘용공분자’나
검찰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살해하겠다는 취지의 글을 올린 4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반려했다.5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제주지검은 협박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5일 0시께 경찰로 돌려보냈다. 검찰은 A씨의 혐의와 수사 내용 등을 파악한 뒤 구속 여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긴급 체포됐던 A씨는 영장이 반려되면서 이날 오전 1시쯤 석방돼 주거지인 광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경찰이 구속영장과 함께 신청했던 휴대전화 등 다른 증거자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은 현재
제주의 한 고등학교 여자화장실에 불법 촬영 기기를 설치한 뒤 피해자들을 촬영한 몰카 사건과 관련해 한림고 피해회복 대책위원회가 오영훈 제주도지와 면담을 진행했다.4일 열린 면담에서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사태 수습과 피해 회복을 위해 도청 차원의 전폭적 지원을 약속했다.이 사건은 지난 10월 18일 한림고에 재직 중인 교사가 여자화장실에서 상자형 휴지 안에 불법촬영 중인 휴대전화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뒤 이튿날인 10월 19일 불법촬영 장비 설치 가해자가 한림파출소에 자수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당시 피해당사자인 학생과 교사들은 사건신
제주도는 도이치모터스㈜가 4일 오후 제주도청 도지사 집무실에서 도내 취약계층을 위한 성금(3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행사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도이치모터스 권혁민 대표이사, 김지호 부사장, 이보람 이사,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양은정 부회장 및 관계자 등이 자리했다.도이치모터스는 본사 전시장을 둔 지역에 성금을 기부하고 있으며, 이날 기부한 성금은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도내 저소득 가정에 생계비 및 의료비 등으로 지원될 예정이다.권혁민 도이치모터스 대표이사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소외된 이웃을 위한
제주도 도시계획심의위원회 소속 위원이 자신의 심의 대상인 용역업체에 부고장을 발송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제주참여환경연대는 4일 성명을 통해 "현재 제주도는 도시계획재정비 용역 중에 있다. 이 용역은 종종 전체 시민의 복리를 위하는 것보다는 토지 지가 상승을 위해 부역하는 경우가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용도변경이나 규제완화와 관련된 민원이 집중되기도 한다"고 했다.이어 "만에 하나, 도시계획 재정비 용역을 맡은 엔지니어링 업체가 이런 민원을 받아 재정비안에 반영한다면, 제주도 도시계획심의위원회는 심의 과정에서 엄정하게 이를 찾아내
제주 4·3 사건 당시 상부의 총살 명령을 거부하고 무고한 주민들의 목숨을 구한 고(故) 문형순 전 모슬포경찰서장이 75년 만에 국가유공자로 인정받았다.3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국가보훈부는 문 전 서장에 대한 6·25 참전유공자 등록을 마무리한 뒤 그 결과를 경찰에 통보했다. 지난해 7월 참전유공으로 서훈을 요청한 지 5개월여 만이다.도민사회에선 문 전 서장의 독립운동 사료를 발굴해 독립유공자 심사를 보훈부에 6차례 요청했으나 입증자료 미비 등의 이유로 서훈을 받지 못했다.제주경찰청은 문 전 서장이 6.25 한국전쟁 때 경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