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소송전으로 재정난을 겪고 있는 미국 공화당의 대선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성경책 판매에 나섰다.‘신이여 미국에 축복을'(God Bless The USA)이라는 제목의 이 성경책의 가격은 59.99달러(8만1000원)다.성경책의 제목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 현장에서 다수 사용됐던 컨트리가수 리 그린우드의 노래에서 따왔으며, 성경에는 해당 노래의 가사를 비롯해 미국 헌법, 권리장전, 독립선언문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과 유튜브 등에 성경책을 홍보하
EU 집행위원회가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 애플, 페이스북의 모회사인 메타를 상대로 디지털시장법(DMA·Digital Markets Act) 위반 여부 조사에 착수했다.25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EU 행정부 격인 EU 집행위원회는 디지털시장법에 근거해 구글의 검색 결과가 자사 제품에 유리한지 여부, 애플의 새로운 앱 비즈니스 모델 등을 조사한다고 발표했다.메타의 경우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서 광고 목적으로 개인 정보를 사용할 때 사용자에 충분한 선택권을 주는지 들여다볼 계획이다.EU의 디지털시장법(DMA)은 지난 7일부터 본
미국 정부가 애플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에 대한 액세스를 제한, 불법적으로 경쟁을 막았다고 주장하며 애플을 상대로 대규모 반(反)독점 소송을 제기했다.유럽연합(EU)에 이어 미 당국까지 애플을 정조준하면서 애플은 반독점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양쪽에서 법적 분쟁을 이어가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됐다.뉴저지 연방법원에 21일(현지시간) 제기된 이 소송은 애플이 스마트폰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가지고 있으며 아이폰(iPhone)에 대한 통제권을 사용해 "광범위하고 지속적이며 불법적인 행동에 관여"한다고 주장한다. CNN, 뉴욕타임스(NYT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를 미국이 아닌 한국으로 송환하라는 몬테네그로 법원 결정이 나왔다.몬테네그로 항소법원은 20일(현지시간) 권 씨 변호인 측의 항소를 기각하고 한국 송환을 결정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의 판단을 확정했다고 밝혔다.앞서 지난달 21일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은 권 씨를 미국으로 인도하기로 결정했지만 2주 만에 결정을 번복했다.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이 2주 만에 결정을 바꾼 근거는 공개하지 않았다.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 측의 항소심에 대해 항소심 재판부는 한국의 송환 요청이 미국의
최근 일본에서 최대 치사율 30%의 박테리아 감염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영국 가디언은 15일(현지시간) 일본 국립감염병연구소(NIID) 발표를 인용해 독성쇼크증후군(STSS)이라는 감염병이 일본 45개 현에서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NIID가 발표한 잠정 수치에 따르면 지난해 STSS 감염 사례는 총 941건이다. 올해 들어 1~2월 사이 일본에서 STSS 확진 사례가 총 378건으로 집계됐다. 일본 47개 현 중 2개 현을 제외한 모든 현에서 감염이 확인됐다.대부분의 STSS는 화농성 연쇄상구균이라는 박테리
‘노브라 산책’으로 알려지며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한 영상 속 여성 유튜버의 정체가 실제 인간이 아닌 '생성형 인공지능'(AI)이라는 주장이 나왔다.일본 산케이신문은 16일 'AI로 보이는 여성의 '선정 동영상' 난립'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젊은 여성이 공원이나 거리를 혼자 걷는 모습 등이 게재된 '미스도쿄대'라는 이름의 채널을 소개했다.영상 속엔 이 여성이 화면을 응시한 상태에서 공원이나 야외를 걷는 모습이 담겼다. 다만 제목은 ‘노브라 산책’ 등의 자극적인 단어를 선택하는가 하면, 이 외에도 옷을 입은 상태에서 속옷을 벗는 모습을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5선을 사실상 확정 지었다.주요 외신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사흘 동안 치러진 러시아 대통령 선거 투표가 끝난 직후 발표된 출구 조사에서 푸틴 대통령은 4명의 후보 중 가장 높은 87%대의 득표율을 기록했다.이로써 푸틴은 2030년까지 정권을 연장하게 돼 스탈린을 뛰어넘는 30년 장기 집권의 길을 열게 됐다.푸틴 대통령은 이날 대선이 끝난 뒤 모스크바 고스티니 드보르에 마련된 자신의 선거운동본부를 찾아 "오늘 특히 우리 전사들에게 감사하다"며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싸우는 군인들을 언
러시아에서 한국 국적 남성이 간첩 혐의로 체포됐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이 남성은 러시아의 국가 기밀을 외국 정보기관으로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러시아 타스 통신은 11일(현지시간) 익명의 사법 집행관을 인용해 한국인이 올해 초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간첩 혐의로 사법 기관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타스 통신에 따르면 한국 국적자인 백 모 씨는 올해 초 국가 기밀에 해당하는 정보를 외국 정보기관에 넘긴 혐의로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체포됐다.러시아 사법 기관 관계자는 타스 통신을 통해 "백 씨는 올 초 블라디보스톡
작품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법정 소송으로 인해 영국의 그라피티 작가 뱅크시의 정체가 밝혀질 가능성이 제기됐다.9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미술품 수집가 2명은 뱅크시의 작품 ‘원숭이 여왕’(2003년)의 진위를 확인해달라는 요구를 뱅크시의 대행사 '페스트 컨트롤'(Pest Control) 측에서 거부하자 계약 위반으로 소송을 제기했다.이 소송의 결과에 따라 뱅크시의 본명과 정체가 드러날 수 있다.소송의 중심에는 '원숭이 여왕'(Monkey Queen)이라는 작품이 있다. 이 판화 작품은 왕관과 목걸이를 착용한 원숭이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한 미술관에서 빅토리아 여왕 조각상에 잼과 수프를 쏟아붓는 시위가 벌어졌다.이 시위로 영국의 식량 불안 위기가 부각됐다. 이 사건은 행동주의와 사회적 과제에 대한 광범위한 논의로 이어지고 있다.4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켈빈그로브 미술관(Kelvingrove Art Gallery and Museum)에서 2명의 환경운동가들이 식량 불안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빅토리아 여왕의 조각상에 잼과 수프을 쏟아 부었다.지난 3일 오전 11시 55분쯤 빅토리아 여왕의 조각상과 관련된 기
미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수정헌법 14조 3항에 따라 2024년 대선에 참여할 자격이 있는지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최종 판단을 내리게 된다.AP통신은 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콜로라도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 참여 자격을 박탈한다는 주 대법원 판결에 대한 연방 대법원의 상고심 결정이 빠르면 이번주 초에 내려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앞서 콜로라도주 대법원은 지난해 12월19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내란을 선동하고 가담해 대선 경선 출마 자격이 없다고 판결했다. 1·6 의회 폭동 사태 당시 트럼프
오픈AI가 뉴욕타임스(NYT) 측이 제3자를 통해 자사 시스템을 해킹했다고 주장했다. 오픈AI는 NYT 측에서 제기한 저작권 침해 소송이 기각돼야 한다고 밝혔다.27일(현지시간) 악시오스(AXIOS)에 따르면 오픈AI는 26일 맨해튼 연방 법원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NYT가 매우 비정상적인 결과를 생성하기 위해 (해킹을) 수만 번 시도했다”며 "오픈AI의 사용 약관을 노골적으로 위반하는 기만적인 프롬프트"를 사용했다"고 주장했다.오픈AI 측은 “NYT가 제기한 혐의(저작권 관련)는 그 유명한 엄격한 저널리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
러시아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가 러시아 정부의 암살 요원과의 맞교환 협상이 막바지에 접어드는 상황에서 살해됐다는 주장이 나왔다.26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나발니 동료인 마리아 페브치흐는 나발니와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두 명의 미국 시민을 독일에서 수감 중인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요원 바딤 크라시코프와 교환하는 것에 대한 논의가 그의 사망 당시 마지막 단계에 있었다고 말했다.나발니 반부패 재단 이사회 의장으로 활동하는 페브치흐는 "나발니는 바로 오늘 지금 이 자리에 앉아 있을 수 있었다. 비유적인 표현이 아니라 실제
독일 연방의회(하원)는 23일(현지시간) 4월부터 기호용 대마초의 소지와 재배를 합법화하는 법안을 가결했다.BBC, CNN 등에 따르면 독일 연방의회는 이날 마약법 개정안을 표결에 부쳐 모두 407명의 독일 의원이 새로운 규정에 찬성했고, 226명의 의원이 반대표를 던졌다. 기권은 4표였다.이번 조치로 독일은 유럽에서 몰타와 룩셈부르크에 이어 기호용 약물을 합법화한 세 번째 국가가 됐으며 공식 금지 약물 목록에서 대마초를 삭제했다. 네덜란드는 마약 소지를 금지하고 있지만 일부 지자체에선 소위 관용 정책에 따라 마약을 커피숍에서 판매
감옥에서 의문사한 러시아 반정부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어머니 류드밀라 나발나야가 아들의 시신을 확인한 뒤 당국으로부터 비밀 매장에 동의하라는 압력을 받았다고 폭로했다.푸틴 대통령의 최대 정적으로 불리던 나발니는 러시아 대선(3월15일~17일)을 한 달 앞둔 지난 16일 수감 중이던 야말로네네츠 자치구 제3 교도소(IK-3)에서 산책 후 의식을 잃고 숨졌다.러시아 교정 당국은 이날 나발니가 산책 후 몸이 좋지 않았고 곧 교도소에서 의식을 잃었다고 보고했다. 이후 구급차가 도착했지만 그를 되살릴 수 없었다고 주장하면서 사망 원인은
2억 명이 넘는 유권자를 관리하며 하루동안 대선과 총선, 지방의회선거까지 동시에 치르는 인도네시아에서 투표관리원 20명 이상이 과로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19일(현지시간) 자카르타 포스트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KPU)는 지난 14일 치러진 대선 전후로 투표관리원 23명이 과로 등으로 사망했으며 2800여명이 병원에서 치료받았다고 밝혔다.이드함 콜리크 선관위원장은 "투표관리원들이 투표 전후로 오랜 시간 쉬지 않고 작업하다 보니 피로가 누적돼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KPU 측은 사망한 투표관리원 유가족들에
푸틴의 유일한 정치적 대항마로 불리던 러시아의 야권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가 16일 시베리아 야말로네네츠 자치구 제3교도소(IK-3)에서 사망했다.나발니가 47세의 나이로 사망하면서 러시아 야당은 대선을 한 달 앞두고 반정부 운동의 핵심 인물을 잃게 됐다.앞서 러시아 연방 교도소 당국은 지난 16일 나발니가 수감돼 있던 최북단 시베리아 IK-3에서 산책 뒤 갑자기 사망했다고 밝혔다.러시아 연방 교정청은 그가 산책 후 쓰러져 의식을 잃었다고만 밝혔을 뿐 며칠째 정확한 사망 이유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17일 영국 BBC는 나발니의 대변
소액주주가 제기한 스톡옵션 소송에서 패소하면서 약 558억 달러(약 74조5000억 원)의 테슬라 주식을 잃을 위기에 처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해당 판결에 대한 항소 절차에 착수했다.14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머스크는 미국 델라웨어주 법원에 항소 서류를 제출하고 앞선 판결 집행을 일시 중지해 달라고 신청할 계획이다.문제가 된 보상안은 머스크가 매출, 시가총액 등 12개의 특정 목표를 달성할 때마다 그에게 테슬라 주식 약 1%씩을 제공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머스크는 보상안이 승인된 이후 4년 만인 지난 2
드리스 판 아흐트 전 네덜란드 총리 부부가 자택에서 동반 안락사로 생을 마감했다.영국 가디언은 10일(현지시간) 판 아흐트(Dries van Agt) 전 총리와 부인 외제니(Eugenie) 여사가 지난 5일 93살을 일기로 별세했다고 밝혔다.판 아흐트 전 총리가 설립한 권리포럼 연구소는 “반 아흐트 전 총리가 70년 넘게 함께하며 항상 ‘내 여인’이라고 불렀던 부인 외제니 여사와 함께 손을 맞잡고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장례식은 비공개로 치렀다.1977년부터 1982년까지 네덜란드 총리를 역임한 판 아흐트 전 총리는 네덜란드 정
앞으로 에베레스트 등반을 원하는 이들은 자신의 배설물을 치운 뒤 베이스 캠프로 가져와서 처리해야 한다."이곳의 산들이 악취를 풍기기 시작했다" 에베레스트 인근 쿰부 파상 라무 지역자치구의 의장인 밍마 셰르파가 영국 BBC에 한 말이다.8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에베레스트 산지 대부분을 관할하는 네팔 쿰부 파상 라무 지역자치구는 에베레스트산과 인근 로체산에 등정하는 모든 이들이 배변봉투를 소지하도록 했다.지역자치구 밍마 셰르파 의장은 “바위들에 인간의 대변이 보이고 일부 등반가가 병에 걸렸다는 항의가 접수되고 있다”고 말했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