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지사직 당선 무효 위기에 처했던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기사회생했다.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진재경)는 22일 불구속 기소된 오 지사에게 벌금 9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부분은 유죄로 판단했다. 하지만 양형 수위가 당선무효형 기준 이하로 선고되면서 도지사직은 유지할 수 있게 됐다.함께 불구속 기소된 제주도 서울본부장 정원태씨에게는 벌금 500만원, 대외협력특보 김태형씨에게는 벌금 400만원, 비영리 사단법인 대표 A씨에게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경영컨설팅업체 대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 추진 과정에서 금전적 이득을 취한 제주시 선흘2리 전 마을이장에게 ‘위증’ 혐의가 적용돼 집행유예가 선고됐다.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강란주 판사)은 위증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선흘2리 전 마을이장 A씨(53)에게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A씨는 지난 2021년 3월 10일 제주지방법원 법정에서 '사업자 측으로부터 개인적으로 금전을 받은 사실이 있느냐'는 피고인 측 질문에 "없습니다"라고 허위 증언을 한 혐의다.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9년 5월부터 2020년 4월까지 사업자
전통 공연을 위해 찾은 제주에서 자국 통역 여성을 성폭행한 몽골 만달시 부시장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제주지법 형사2부는 7일 준강간 혐의로 구속기소 된 몽골 만달시 A(44)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또 아동청소년 기관에 5년간 취업을 제한하도록 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월 4일 오전 1시쯤 제주시의 한 숙박업소 객실에서 술에 취해 잠든 통역 담당 몽골인 유학생 B씨를 성폭행한 혐의다.사건 당시 B씨는 A씨를 뿌리친 뒤 방을 빠져나와 호텔 관계자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호텔 관계자의 신고를 받고 출
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오영훈 제주도지사에 대해 검찰이 당선 무효형을 구형했다.오영훈 지사에 대한 검찰 구형은 지난해 11월24일 검찰의 불구속 기소 이후 16차례 공판 끝에 기소 1년 만인 이달 22일 이뤄졌다.이번 사건에 대한 1심 선고는 내년 1월10일 예고됐다. 관련 법률에 따라 100만원 이상 벌금형이 확정되면 오영훈 지사의 당선은 무효가 된다. 또 형량에 따라 5년·10년간 피선거권도 박탈된다.이날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의 심리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 오영훈 지사에 대해
같은 소속 당원을 상대로 허위 성추문을 유포한 국민의힘 제주도당 전 당원 3명이 항소심에서 '범행 동기가 비열하고 수법이 집요하다'는 이유로 항소심에서 오히려 형량이 늘었다.제주지방법원 제1형사부(오창훈 부장판사)는 16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국민의힘 전 당원 A씨와 B씨, 불구속 기소된 C씨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원심 판결을 파기했다.법원은 A씨에게는 2년 6개월, B씨 징역 1년6개월, C씨 징역 1년을 선고했다.앞서 1심 재판부는 지난 6월 30일 A씨에게 징역 1년, B씨 징역 8개월, C씨 징역 6월
집으로 돌아가던 여중생을 쫓아가 강간하고 피해자 부모를 협박한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은 피고인에 대해 검찰이 '형량이 적다'며 항소했다.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제주지방검찰청은 특수강도강간과 살인예비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A(39)씨 사건 1심 재판부에 양형 부당 등을 이유로 항소장을 제출했다.A(39)씨도 징역 12년을 선고한 법원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A씨는 원심에서 공소사실을 대체로 인정하면서 무려 69차례에 걸쳐 재판부에 반성문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 관계자는 "범행이 중대할 뿐 아니라 불특정
강경흠 제주도의원이 성매매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25일 경찰은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등 혐의로 강 의원을 검찰에 송치했다. 강 의원은 지난해 말 제주시 건입동에 위치한 유흥업소에서 외국인 여성을 성매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4월 해당 유흥업소에 대한 추가 수사 과정에서 강 의원의 결제내역이 확인되면서 성매매 의혹이 불거졌다. 이 업소는 동남아시아 국적의 외국인 여성 4명을 숙소에 감금하고 성매매를 강요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앞서 강 의원은 지난 2월 25일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윤리특위에 회부됐다. 이
제주도 테니스협회장 재직 당시 보조금 횡령 의혹을 고발한 내부 직원에 대한 부당한 징계 조치로 인해 기소된 오재윤(74) 제주경제통상진흥원장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지난 9일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강민수 판사는 공익신고자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오재윤 원장에게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다.오 원장은 제주도 테니스협회장을 지내던 2021년 3월 해당 단체의 보조금 횡령 의혹을 경찰에 고발한 직원에게 징계 등의 불이익을 준 혐의로 기소됐다.당시 테니스협회 스포츠공정위원회는 협회의 보조금 횡령 관련 내용을 경찰에 고발했다는 이유로 해당
제자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고등학교 교사에게 실형이 선고됐다.제주지방법원 형사2부(진재경 부장)는 1일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강제추행)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 씨(37)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10년간 아동‧청소년 관련기관과 장애인 복지기관 등에 취업제한도 명령했다.A 씨는 제주시 지역 한 고등학교 교사로 근무하던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모두 12차에 걸쳐 1학년 남학생 5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다.A 씨는 피해 학생을 상담실 등으로 호출한 뒤 학교생활에 대해 물어 보며 옆에 앉아 피해학생의 신체를 만진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구민에게 식사를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더불어민주당 양경호(노형동 갑) 제주도의회 의원이 의원직을 유지하게 됐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는 16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양경호 의원에게 벌금 80만 원을 선고했다.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 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잃게 된다. 양 의원은 80만 원 벌금형이 나오면서 당선무효 위기를 면하게 됐다. 양 의원은 지난 2021년 5월 24일 제주시 노형동에 있는 식당과 카페에서 지인과 지역 주민에게 34만 원 상당의 음식과 금품을 제공한
술값 1만원 때문에 노모에게 행패를 부린 60대 남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 강동훈 판사는 특수협박과 존속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6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4년간 형의 집행을 유예했다.A씨는 또 보호관찰과 120시간의 사회봉사, 40시간의 가정폭력치료강의 수강을 선고받았다. A씨는 지난해 6월27일 오전 9시쯤 제주시에 위치한 어머니 B씨의 거주지에서 B씨에게 술값으로 쓸 돈 1만원을 달라고 소리를 지르고 폭행·협박하는 등 난동을 피운 혐의를 받는다.양형에 대해 법원은 "이 범행으로 피해자들
딸의 등록금이 필요하다고 속여 1억여 원의 돈을 가로챈 50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법 형사3단독(부장판사 김연경)은 사기와 횡령 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A(50) 씨에게 징역 1년 4개월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A 씨는 지인 2명으로부터 3차례에 걸쳐 1억30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기소됐다. A 씨는 "부동산 투자로 인해 자금 유통이 되지 않아 딸의 학비를 못 내고 있다”면서 “돈을 빌려주면 곧 투자한 곳에서 돈을 받아 주겠다”고 속여 돈을 빌렸다.당시 A씨는 이미 15억원 가량의 개인 채무가 있었고, 같은 해
함께 낮술을 마시던 과정에서 지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힌 5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법 형사2부(부장판사 장찬수)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51)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A 씨는 지난 2월 2일 오전 10시쯤 피해자와 함께 술을 마시기 시작해 이후 피해자가 집으로 가려 하자 주방에 있던 흉기로 피해자를 수차례 찔렀다. 간신히 목숨을 건진 피해자는 오른손이 마비되고 대화가 곤란할 정도로 상해를 입었다조사 결과 A 씨는 과거에도 폭력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재판부는 “범행
(서울=뉴스1) 유경선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의 투기 사태에 대해 "국민의 한 사람으로 국민청원을 올린다"며 이 사건의 검찰 수사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글을 게시했다.안 대표는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시민 안철수입니다. '신도시 투기 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를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마음을 담아 공직자들의 신도시 투기 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를 촉구한다"고 적었다.국민청원을 올린 배경에 대해 안 대표는 "제 기억이 맞다면 대통령
제주특별자치도와 (재)제주테크노파크는 드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스마트 드론 규제 샌드박스 실증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할 청년을 모집하고 있다.두 기관은 국토교통부를 통해 선정된 ‘스마트 드론 규제 샌드박스 실증사업’과 연계해 실증사업에 참여 중인 5개 기업에서 12월 20일까지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모집 기간은 지난 25일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오는 9월 11일까지이며, 대상은 39세 이하의 도내 청년이다. 참가자에게는 제주형 생활임금(월 209만 원)을 통한 급여와 숙박비(월 50만 원), 항공교통비(월 25만 원)를 실비
조재연 제주지방검찰청 신임 검사장이 8월 8일, 4‧3평화공원 위령제단을 참배했다. 이날 오전에 진행된 참배에는 조재연 신임 검사장을 비롯해 새로 부임한 박소영 차장검사, 김재하‧정태원‧박대범 부장검사 등 간부직원들이 동행했다. 이들은 양조훈 4‧3평화재단 이사장과 송승문 4‧3희생자유족회장의 안내로 위령제단 참배를 마치고 행방불명인 표석, 기념관 상설전시실 등을 둘러보며 4‧3의 역사와 71주년을 맞은 제주4‧3의 의미를 되새겼다. 참배를 마친 조재연 신임 검사장은 위패봉안실 방명록에 “4‧3영령들의 넋을 기리며, 4‧3사건에 대
3일, 전국의 학교비정규직 총파업이 3일 예정대로 진행된 가운데 제주에서도 학교비정규직(교육공무직)노동자 파업대회가 열렸다. 제주의 학교비정규직노동자들은 이날 오전 10시, 교육청 앞에 집결해 공정임금제 시행과 교육청의 성실한 교섭 태도, 학교비정규직의 정규화등을 요구했으며 제주도내 각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하거나, 빵과 우유 등의 대체급식에 나서면서 예상보다 큰 혼란은 발생하지 않았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학교비정규직 파업으로 인해 초등학교 48곳, 중학교 20곳, 고등학교 4곳, 특수학교 1곳
제주자치도 자치경찰단(단장 고창경)은 4월 11일, ‘제20회 장애인 한마음 마라톤대회’가 개최됨에 따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제주시 동‧서광로 중앙선 중심 1차로 일부에 대한 교통통제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마라톤대회는 한라체육관에서 출발, 광양사거리를 지나 문예회관 사거리를 반환해 출발지점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한국병원, 서사라 사거리, 광양사거리 부근을 지나는 시민들의 불편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자치경찰단은 주요 교차로와 이면도로상에 자치경찰, 자치경찰 주민봉사대 등 60여명을 배치해 교통
제주지방경찰청에서는 각종 불법무기류로 인한 테러 및 범죄가능성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법무부·국방부·행정안전부 합동으로 4월 한달간 불법무기류 자진신고기간을 운영한다. 불법무기류 자진신고 대상은 허가 없이 소지하고 있거나 소지허가가 취소된 총기, 화약류(폭약·화약·실탄·포탄 등), 도검, 분사기, 전자충격기, 석궁 등 불법무기류 일체로 이번 자진신고 기간 내에 신고할 경우 형사책임과 행정책임이 원칙적으로 면제되며, 본인이 소지를 희망하는 경우 결격사유 등의 확인 절차를 거쳐 허가해 줄 방침이다. 신고 방법은 본인 또는 대리인이 가까
양용창(66) 제주시농협 조합장이 성범죄 의혹 사건과 관련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제갈창 부장판사)는 14일,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양용창 조합장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해자의 진술을 포함해 검사가 제출한 증거들만으로는 피고인이 피해자를 위력으로 간음했다는 사실이 합리적인 의심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증명됐다고 보기 부족하다”며 “따라서 피고인의 알리바이를 쉽게 배척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특히 재판부는 피해자 진술에 대해 증명력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